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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위해 사는 여자의 집밥 -4 (스압)

우와 |2016.07.03 10:39
조회 105,584 |추천 144

 

 

오랜만에 왔어요.안녕

먹고 사는게 바빠서요..음흉

 

저번 톡보니 많은 분들께서 제 신랑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거 같고,

착하디 착한 울 신랑  집에서 띵가띵가(?) 노는줄 오해하시는 분들께 이 말씀을 꼭 전하고 싶어요.

저희 부부는 가사 영역이 정확히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요리 하는 주방과 화장실만 책임지고 있어요.

요리와 설거지, 싱크대 청소, 냉장고 청소, 화장실 청소는 제가 하고요.

그외 세탁기 돌리기, 빨래 널기, 빨래 개기, 청소기 돌리기, __질하기, 쓰레기 버리기, 분리수거

는 모두 신랑이 맡고 있습니다!

저희가 퇴근 시간이 거의 똑같아요. 보통 집에와서 제가 밥하는 동안 신랑은 청소기 돌리고 출근때 예약해놨던 빨래 널구요.

처음부터 이렇게 딱 나누지는 않았는데, 제가 밥 준비 하는 동안 뭐라도 해야겠는지 알아서 하더라구요.ㅎㅎ

주말에는 청소도 같이 하고 음식도 같이해요.

신랑이 특별이 먹고 싶은게 있는데 집에 재료가 없을 경우엔 장봐올것들 메모해서 주면 시장가서 장까지 손수 봐다 주는 착한 신랑입니다.

음...사실 신랑이 저보다 5살 연하에 자타가 공인한(?) 훈남이에요흐흐

그래서 그냥 전 마냥 이뻐 죽겠어요 ㅎ

맛있게 먹는 모습도 막 너무 이쁘고 그래서 밥을 맛있게 안해줄래야 안해줄 수가 없답니다 부끄

 

그러므로 첫사진은 신랑 생일상부터 투척~

 

 

 

 

 

 

*미역국/꼬지전/훈제오리무쌈말이/잡채/소갈비찜*

 

먹을때마다 제 미역국은 대한민국 1등이라고 하네요 신랑이 ㅎㅎ

전 참기름 안쓰고 들기름써서 미역국 끓여요.

꼬지전은 신랑이 정말 좋아하는거고 무쌈은 제가 먹고 싶어서 했어요 ㅎ

잡채는 친정엄마 좋아하셔서 하는김에 한 다라 했구요. 소갈비찜은 10인용 압력솥에 가득 ㅎㅎ

제 손은 소량 계량이 안되는 손입니다.

음식은 부족한것보다 넉넉한게 낫다는 친정엄마님의 가르침 덕분에

둘이 먹을 양을 하면 집에서 5분거리 사는 친정 부모님과도 나눌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수육과 굴 생채*

무채가 넘 얇아서 실패한감이 없지 않아 있...

곰x이 채칼 쓰는거 진짜 어려워요~

설탕 소금에 무채를 절였다가 꼭 짜서 꼬들꼬들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무채가 넘 얇아서 짜려고 보니까 다 뭉그러 지는거 있죠..그래도 진짜 양념이 아주 맛있었어요~

 

 

 

 

*LA갈비구이와 LA갈비탕*

선물들어온 일명 라 갈비.
저도 고기 잴때는 그냥 시판 양념장 쓰는데 이날은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대충 쟀던거 같아요 ㅎㅎㅎ 양파랑 사과 갈아 넣고 반은 재어서 구워 먹고. 반은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갈비탕으로~

명절 선물로 고기 들어오면 그냥 막 행복하지 않나요?ㅋㅋ

 

 

*차돌찌개*

백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식당 가서 먹어보고 또 먹고 싶어서 집에서 끓여봤어요.

된장 찌개 레시피에 고추장 넣고 차돌만 넣으니까. 오~! 비슷한데? 라고 되더군요.ㅎㅎ

 

 

 

*해물순두부*

정성스럽게 파기름 고추기름 내서 바글바글.

모둠 해물 한팩에 오백원짜리 순두부 하나면 끝~

먹기전에 날계란 톡 터트려서 밥에 비벼 먹으면 맛있긴 하지만

저희는 그냥 소주에 호로록.

 

 

*등갈비김치찌개*

무조건 엄마 김치가 있어야 나올수 있는 맛.

고기 야들야들 해지게 압력솥에 푹 익혀서. 역시 소주와 함께.

 

 

*고추장 찌개*

냉동실에 사다논 국거리용 소고기 넣고 푹 끓이다가 고추장 풀어서 얼큰하게 끓였어요.

 

 

*국물 떡볶이와 누룽지밥*

떡볶이 할때 전 꼭 멸치+다시마 육수를 내서 써요. 그럼 감칠맛 2배~

후리가케넣고 비빈 밥을 후라이판에 펴서 눌르다가 노릇노릇 해질때 반만 모짜렐라 치즈를 뿌리고 접으면 요런 비주얼이 나와요. 바삭하고 치즈가 녹아서 고소 하구요. 떡볶이 국물에 콕 찍어서 먹으면 아주 별미에요~

 

 

*소고기 장조림*

친정 아부지 병원 생활 하셨을때 해다드렸어요.

병원밥이 엄청 맛없잖아요.

환자용으로 안짜게 했더니 때깔은 영~ 별루에여

 

 

 

 

*조개젓 무침*

시엄니가 주신 조개젓 맛있게 무쳤어요.

너무 짜면 안되니까 물로 한번 헹구고요 채에 받쳐놨다가 고춧가루 올리고당 다진마늘 다진양파 넣고 조물조물. 흰쌀밥에 젓갈은 참 잘 어울려요~

 

 

 

*양념꼬막*

간장+다진땡초+다진마늘+다진파  끝

 

 

*깍두기지짐?볶음?*

쉬어버린 깍두기 멸치 한줌 넣고 설탕 조금 넣고 달달 볶아요.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밥반찬으로 아주 딱이에요.

 

*묵은지 무침*

빨간 김장김치가 지겨울땐 물에 담갔다가. 들기름 넣고 간장조금 설탕 조금 넣고 달달 볶아요.

설탕이 김치 신맛을 잡어줘요. 물말아서 시원하게 먹으면 다른반찬 필요 없어요~

김치는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김치전*

부침가루+김치 +오징어

비오는날 막걸리랑~

 

 

 

*묵사발*

시판 냉면 육수에 묵 총총 썰어넣고 오이 채썰어 넣고 김치넣고 김가루 이빠이~

나름 다이어트용 안주 ㅎㅎ

 

 

*검은콩국수*

원래 곱게 채에 걸러서 말아야 하는데.

저희 부부는 걸쭉한걸 좋아해서 안걸렀어요.

삶은 검은콩과 깨를 같이 갈아야 고소해요.

 

 

 *된장찌개*

이제 눈감고도 끓일수 있는..

 

 

*왕계란말이*

신랑표에요. 신랑이 유일하게 잘하는 음식이 두개있는데요.

라면류. 그리고 계란말이. 저는 계란말이는 진짜 못하겠더라구요.

 

 

*아구찜*

신랑이 주문한 아구찜.

먹고 싶으면 시장가서 장봐와~ 했더니 콩나물 천원어치 아구 한마리 미더덕까지 살뜰하게 장봐와서 후다닥 해줬어요.ㅎㅎ 

 

*동태탕*

생선찌개를 별로 즐겨라 하지 않지만 이날은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탕이 땡겨서 끓였어요.

소주 호로록.

 

 

*불고기 김밥*

오랜만에 집김밥~

 

 

* 주먹밥*

전날 남은 김밥재료로 다시 쌀 생각 하니 귀찮아서.

에라 모르겠다 ~ 다 섞자 해서 그냥 주먹밥으로 ㅎㅎㅎ

 

 

 

*콩나물 불고기*

냉동 대패삼겹살과 콩나물의 만남.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카레*

백선생님레시피는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

 

 

*열무김치 파김치*

처음 담가본 김치.

찹쌀풀 써서 어찌어찌 했는데 완전 성공해서 저 스스로한테 감격 했어요 ㅎㅎ

담가놓고 익길 기다리면서 신랑한테 저 김치 실패하면 김치 다시는 안 담근다 했는데ㅎㅎㅎ

이제 김치 담그는것도 자신감이 생겨요~

 

 

*돼지김치지깨*

말이 필요 없는  메뉴.

 

 

 

*닭백숙과 오이무침*

귀찮으니 처음부터 찹쌀 밑에 깔고 시작하기.

닭죽에 오이 무침은 정말 잘 어울려요

 

 

 

*볶음밥과 계란감자국*

밥 하기 귀찮은 날 대충 밥이나 볶아 먹자 하고 시작하지만.

당근 찹부터가 일이고. 그래도 국은 있어야겠지? 하며 국 끓이고..요리 시작하면 절대 대충이 안되는것이 저의 문제입니다.

 

 

 

*대패삼겹살*

고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돌판을 장만 했습니다.ㅎㅎㅎ

저희는 대패 삼겹살 좋아해요. 콩나물 파채 듬뿍 올려서 소주랑 호로록~

 

 

*개님간식*

닭가슴살 육포.

잘 먹어주니 고맙고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해서 늘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요.ㅎ

 

 

 

얘가 그 개님이에요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올릴게요..

 

간혹 레시피 여쭤 보시는 분들..

제 레시피는 말로 정리가 안되는 레시피들이 많아요. 전에도 말씀 드렸었는데. 저는 그냥 감으로 하거든요.간보면서 그때그때 양념을 추가하는 편이라요. 정확한 양념의 계량을 감히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이제 가스렌지 앞에 서있기 싫은 여름이 왔습니다.

더운날 가족들을 위해 뜨거운 불앞에서 정성스레 요리 하시는 모든 분들.

건강 잘 챙기시고 풍요로운 날들 보내시길 바래요~

 

 

추천수144
반대수7
베플ㅇㅇ|2016.07.05 14:15
언니. 제목부터 맘에 들었어 나도 시집가고싶다..ㅜㅜ
베플언니|2016.07.03 12:18
음식 되게 잘하시네요 다먹음직 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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