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년하고 반년정도 공부하고있는 대학생임.미국 서부에 살고 미국의 자연경관을 보기에 좋은 동네임. 사계절이 뚜렷해서.처음에 한국과 개념자체가 달라서 좀 놀랐던 적이 많아서 그냥 어디다가든 쓰고싶어서 씀
1. 10대 후반(만으로)에야 미국에 와서 당연히 노약자를 보면 자리를 비켜줘야한다고 배우면서 자란 그냥 한국사람임. 노약자에 해당하는건 어린이나 장애인이나 노인이나 임산부 등. 어느날은 유난히 사람도 많고 흔들려서 손잡이에 매달려서 흔들흔들 거리고있었음.그런데 나를 가만보던 할아버지가 (진짜로 흰머리 할아버지가...) 나한테 웃으면서 자리를 비켜주는거임;;;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는데 일어나서 그냥 내 옆에 스시고는 나를 보고 빙그레 웃는거임 ㅜㅜㅜ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앉아서 그냥 감사하다고 하고 가만히 앉아서 갔음... 한국에선 당연히 노인에게 자리를 비키는데 딱봐도 대학생인데 자리를 비켜준게 너무 컬쳐쇼크였음...그 다음부터는 내가 서있고 앞에 노인분이 있으면 눈도 안마주침,, 또 자리바꿔 주실까봐 ㅋㅋ...
2. 안내견들 혹은 도우미견들의 활성화이건 정말 놀란건데 미국에선 (적어도 내가 사는 동네는) 거의 모든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움.처음 미국 친구들이 하는 질문들이 너는 무슨 동물을 키우니? 임.그리고 밖에 나가면 거의 반절 이상의 사람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옴. 대학교에는 물론 20대 층의 학생들이 많지만 우리동네가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나이드신 분들도 굉장히 많음. 30대에서 60대까지 골고루 다 본거같음.어디 페북에서 본것처럼 아이를 데려오는 경우도 좀 있음. 여건이 안되면.그리고 특히 개를 데리고 오는경우가 많음. 시각장애인들의 안내견은 물론이고 나이드신 분들 옆에서 도와주는 도우미 견들이 엄청나게 활성화되어있음. 하루에 적어도 한마리는 보는거같음. 심지어 안내견은 매일 버스타고 등교함. 노인분들은 운전하실수 있는데 시각장애인은 운전을 못하니까.안내견과 도우미견에 대해서 교육이 잘되있는게 느껴지는게 무조건 그 사람들 먼저 탑승하고 자리에 앉는걸 도운뒤에야 다른 사람들이 천천히 탐. 정말 좋은 도시임.
3. 인종미국에 오면 여러 인종이 함께 노는줄 알았음.그런데 보통 자기 인종끼리만 어울리더라. 동양인은 동양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백인은 백인끼리.다른 인종이랑 어울리는게 이상하거나 한게 아닌데 뭔가 자연스럽게 자기랑 같은 인종끼리 같이 다니는거같아.나는 한국인 그룹이랑은 많이 안어울리는 편인데 (일단 수도 적음) 중국인이나 베트남 아니면 일본인이랑 많이 어울리게 되더라.아 두번정도 남한 북한 질문 받기도 했다.
4. 한국에대해서한국에대해서 ㅈ도 모름 ㅋㅋㅋㅋㅋ난 그래도 우리나라가 어느정도 유명(?)하다고 생각했는데...길나가면 중국어나 일본어로만 말을 걸어오고 한국인은 아예 생각도못한 선택지처럼 행동하는거같음.확실히 우리 동네에 중국인 비율이 많긴함. 그래도 한국음식 뭐 아냐고 하면 김치라도 알면 다행임. 하나도 모름. 그나마 싸이때문에 여기와서 초반에는 강남스타일로 말걸기도 하더라.대신 동양권 애들은 거의다 친밀하게 생각하는거같음. 드라마가 큰듯.여기와서 전 카시오페아나 현 빞도 봄. 참고로 베트남 친구랑 중국친구.
5. 사회학 수업사회학 수업 (교양임 ㅜ) 에서 제일 열심히 가르치는게 차별에 관한거같음매 학기마다 배움. 인종에 대한 차별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그다음에 중요하게 보는게 여성에대한 차별임.미국은 남여 임금차이가 27%나 되는거에 대해서 엄청 비판 받고 있더라고.우리나라는 30퍼가 넘는데 ㅋㅋㅋ;;;그중에 경제 수업 교수님과 친해져서 나중에 어디서 취업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나한테 딱 하나 물어보더라. 한국에선 성별에 대한 차이가 적냐고..난 당연하게 그리고 막연하게 미국에서 공부하고 한국에서 취업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말 들으니까 뭐를 중심으로 생각해야되는지 고민하게 되더라.지금은 아직 졸업이 한참 남아서 좀더 생각하고 인턴이라도 여기서 해서 경험을 쌓고싶음.
6. 남자들음..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항상 좋은 외국남자 데려오라고 친구하라고 소개해달라과 등등 이야기가 많은데...그냥 다 평범한 미국인들임. 정말 잘생긴 사람은 한두달에 한번씩 스치면서 보는듯.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운동이 생활화되어있어서 몸좋은 사람들은 많은거같음.그리고 기본적으로 매너가 좋긴함. 뭔가 동양인이면 좀 더 조심하는거같기도 하고.길거리에서 번호따는것도 굉장히 캐주얼하게 다가옴뭔가 질문을 하고 자기랑 다음에 커피마시지않겠냐고 하고 전화번호를 물어봄.그런데 싫어요 이러면 아 그러냐고 하고 돌아감. 처음에는 좀 무서웠는데 나중에는 걍 당당하게 흥미 없어요~이러면 그러냐고 고맙다고 하고 감. 친절친절
아 너무 많이 썼다. 그냥 일기같이 쓴거임.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