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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난25살이야 아기가한명있고 남편은 30살
우리는 각자 20살 25살에 인터넷 한친목카페에서 알게됐어
풋풋했었고 또어렸었지.
둘중누구하나가 우린꼭결혼하자 이런말이오고간건 아니었지만
그땐 누구보다 행복했고 사랑했었지.
4년을 사귀었고 또4개월을 헤어지기도 했었어.
23살 3월쯤이었나
나아니면 안된다며 기숙사앞에서 언제 밖에 나올지도
모르는 나를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마주쳐서 잡기도했었지
얼굴이 반쪽이되어 있더라 나중에 시어머니한테 들은건데
한끼라도 거르면 큰일날것같던 애가 몇날며칠을 끼니를거르고
생전처음 먼저 같이술한잔하자고도 했었대
제발돌아오라고 자기를 버리지말라고 회사로 꽃바구니랑 카드
도보냈었지 사귀는중에 남편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다행이 내가 쉬는날이라 3일내내 같이있어주기도 했고 집안에 장남이라서 다른사람앞에서 눈물한방울 안보이는사람이 내앞에선 오열도했었고 그때내가의지했던사람은 그누구도 아닌 너라면서 어떻게 그런니가 없는나를 상상할수있냐고 수없이 날
붙잡았어 정때문인지 아직마음이 남아있어선지 흔들렸고
다시만나게 되엇고 그게 23살 8월이었네.
그해 11월 우리에겐 갑작스럽게 아기가 찾아왔어
서로 조심한덕에 여태 그런적이없었는데
서로 너무 당황스러웠지 그래도 찾아와준 아기를
어찌할순 없으니 아기도낳고 결혼도 하기로했어
그때부터였어 그사람이 변한게
산부인과에 가기로 한날인데 약속시간 안지키는것도 다반사
별것도 아닌일에 매일다투고 지겹게 싸웠었어
난 회사를 다니는중이었는데 솔직히말하면
임신이 처음이니까 배가뭉치는느낌 아쉬어줘야겠다
이런게뭔지몰랐기도했고 그냥자궁이 커지면서 아픈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그렇게 며칠뒤 피가 보였고 의사진단은 절박유산 자궁에 피가많이 고여있고 고인피가 흘러내리다가
아기가 흘러내려도 이상할게 하나도 없는상황이라고 했고
그때가 12주 난 입원을했어 남편은 병원으로 왓다갔다했고
교대근무라서 야간출근하는날 그날밤 배가 살살아팠고
규칙적이었어 진통이온거래 14주5일인데 벌써 진통이 왔대
난혼자였고 무서웠지 진찰실로 가려고 침대에서 혼자일어나는순간 다리사이로 뜨거운물이 흘렀어
사실 피이길바랬어 그럼 아기는 무사할테니 그치만 양수가 터졌고 난분만실로갔어 그때 내가 갈곳이 아니었는데 진찰실가는길에도 침대에 누우면서도 안돼요 아직아니에요 진짜안돼요를 외치며 고통과 싸우고 울부짖었지
내진결과 의사가 엄마 아기가 보여요 하면서 손을잡아주더라
힘을 좀만주면 나올것같대 힘을주래 하지만나는 그럴수 없었고
그러기 싫었어 얼마안가서 난 의식을 잃었고
잠에서 깨어나보니 남편이 회복실에 와서 내앞에 앉아있더라
그냥울었어 난너무무서웠는데 이제야 온 남편이 미웠고
그런 내손을 잡아주던 남편에게 이제여기없어 하며 또한번울었어 그렇게 우린같이 아팠다.그때가 24살 1월
그리고 2주후 아기는 떠났지만 우린 예정대로 식을 올렸어
이미 다준비되어있었으니까
신혼여행돌아오는비행기에서
거기출발새벽2시 한국도착6시40분이었는데
잠에서 못깨어나더라 착륙하기전부터 이제다왓나봐
일어나서 잠좀깨 나긋나긋깨웠었지
근데 듣는체도 안해 몇번을 깨워도 아 5분만 아5분만
결국 그비행기에 있는사람들이
다내리고 저앞에서부터 스튜디어스들이 나눠줬던
담뇨 챙기러 오고있을때 내가 니알아서해라 오던가
자던가 이러고 먼저 내려버렸다 그렇게 알아서 입국수속
밟고 공항에서 두시간반거리 집에가야되는데
나한테 사과한마디없이 뭐먹을거야 이러더라
기가차서 뭘먹어 말걸지마 난버스타고 갈게
이랫더니 넌나한테연락하지마 이러고 지혼자
차타고 집에갔어 나 2월 한겨울에 반팔원피스에 슬리퍼였는데
유산한지 3주됐을때 였어 내돈 500 지돈 300 더해서
나머진할부로 산 차인데ㅋㅋㅋㅋㅋ
처음으로 나한테 너나한테연락하지마 삿대질하면서 가더라
기가막혔지 그게 진짜 싸움의 시작이었어
난 5살 많은남편 잠투정받아줄 넓은아량이 없었나봐
물론 나한테 냈던 짜증에 사과한마디없이
자연스레 넘어갈 아량도.
시댁에선 난리가났어 밥상차려놧는데 왜 같이안오는지
남편이 시엄마한테 내가 버스타고 먼저가버렸다고
거짓말을했고 시엄마는 우리부모님께 이게 무슨경우냐며
전화했고 우리부모님은 이유도모르고 우선사과했대
난 택시타고 인천언니네로 가있엇고
그러므로 남편이 한거짓말은 들켰지
내가 아니라 지가 먼저 날두고간걸
여튼 당장 가서데리고오래서 또 인천까지와서
날 데리고 내려가고 내생각엔 그때헤어질걸 했지 싶다.
여튼 24살4월 다시임신했고 25살1월에 아기를 낳았어
24살 5월 임신중 바람핀사실을 알게되었고
양가에 다알리고 헤어지겠다고 얘기까지했어
두번다신안그러겠다고 해서 뱃속에 아기를 생각해서 참앗어
다음달 6월 안마방간사실까지 알게됐고
근데 진짜 인간은 적응에 동물인가
그땐그냥 그렇더라 그때했던말들 생각해보면
그니까왜내폰을보냐
요즘결혼하고그런곳안가는사람없다
이혼하자고 했더니 뱃속에 아기지워라
뭐이정도 아기때문에 참는다생각하고 넘어갔지
한달전에 뒤집어 엎었는데 또 뒤집어 엎어서
부모님가슴에 더이상 못박기싫었어
아픈건 나로도 충분하다 생각했지
근데 왜케 되는일이 없는건지
나도 풀곳이 필요하니까 네이버맘스카페에
글을 올렸는데 예전에 엄마 핸드폰에 네이버 로그인해놓은게
있었는데 그글에 달린댓글알림이 다 엄마껄로 뜬거야
글제목은 죽고싶다살기싫다 내용은 뭐 대충
불쌍하고 처량한 내처지에대한 이야기였지
본의아니게 엄마아빤 그글도
거기달린댓글도 다봤어
어느날 엄마가 울먹이는목소리로 전화가 왔더라고
별일없니 밥은먹었니 별일없다고 밥도먹었다고
근데엄마목소리가 왜그러냐고했더니
그냥 배불러서 교대근무하는 내딸이 가여워서 눈물이난대
그래서나괜찮아얼른자엄마 하고 끊었는데
다음날은 아빠한테도 전화가왔어
뭐하느냐고 평소에 엄마보다 아빠랑더사이가 좋아서
전화로 장난치고 여느날과 다름없이 장난치고 애교부리다
전화를 끊었는데 아빠한테 문자가 왔어
아가야 그렇게 힘든데 어떻게
아무렇지않은척 웃으며 통화하니
애비마음이 무너진다.
바로다시전화걸었고 아빠한테어떻게보게된건지
얘기듣고 한참을 울었다. 너무 불효하는것같아서
그렇게 아기낳기전까지도 끝까지 싸우고
진통중에도 고통에 소리지르는나에게 작작하라고 하더라
아기호흡에 문제가 생겨서 응급수술했는데 제왕이라 배가 참 아팠는데 침대에서 일어날때도 일으켜준적한번없다.
다음날 친정아빠가와서 내가 앉으려고하니까
가만히있으라고 내어깨 받히고 세워주는데
진짜 도와주면 이렇게 하나도 안아프게 일어날수도있구나
아빠가 너무 고맙고 가만히있던 남편이 미웠다.
수술하고 다음날 소변줄 뽑고 28시간만에 간호사가와서
4시간이내 소변봐야한다고 아님 다시 꼽는다고 물많이 드세요.
최대 1L는 마시세요. 이러고 갔는데 마취약도 마취약이고
갈증이 엄청심했거든 오빠나물좀떠다줘 했는데 폰겜한다고
급한거아니잖아 좀만잇다가 떠올게 라고 하더라
그때또 오열했어 별거아닌것같아도 그냥 서러웠어.
그리고친정집이 3시간거리라 우리집에서자고
다음날 내려가는길에 다시 병원에와서 엄마아빠간다고
앞에왔다고 전화와서 남편한테 엄빠왔다고
앉으라고 깨우고 내가 나가서 모시고 왔는데
아직도 자고있더라 내가 다시깨우려니까
엄마가 냅두래서 냅두고 한20분 얘기하다가
가셨어 가기직전에 병실문앞 나가셨다가
바로 들어오셔서 돈얘기했어
이모가너주라고10만원준거엄마가급해서썼는데
계좌이체해준다고 이모한텐 받앗다고 잘연락해주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나오지말라고 간다고하며 가셨어
근데 가자마자 1분도 안되서 일어나선 마지막에
돈얘기한거 뭐냐고 묻더라 소름돋더라
그리고퇴원하고집에와서도 아기목욕시키는거
기저귀가는거 다미루기바쁘더라 목욕물받아주는거
늘해줬는데 그것마저도 항상 나중에 좀만잇다가 이러니까
내가 미루지좀말라고했어 내가 밖에서 애낳아왔냐고 이럴거면 이혼하자고 했어 눈뒤집혔더라 싸웠는데
애놓고집나가라더라 집온지 일주일 안됐을때
진짜죽여버리고싶었어 뚫린입이라고
사귈때부터 넌 싸우면툭하면 갔잖아
꺼져 당장 쳐 나가 라더라고
내가 악마를 만든것같았어.
처음 본 모습이었어
모유수유하고있어서 그젖붙이를 두고갈수가없더라
왜그러냐고 도대체 왜이렇게 변했냐면서
그날밤 아기를 안고 한없이 울었어
바람핀거 넘어가주고 그러면 평생 미안해하면서
살줄알았는데 남편에겐 넌내가뭘어떻게해도
나랑 못헤어진다고 받아들여졌었나봐
그뒤로는 싸울때마다 나가라고하더라
장난으로도 툭툭 내뱉었어
말주고 받다가도 기분나빠?그럼나가 이런식
그거하지마 장난이어도 기분나빠 사과해.이럼
그래?그럼나가ㅋㅋㅋㅋㅋ 말이안통해 상황파악도 못하고
한번더 얘기할게 사과해줘.
나가라니까?
자존심이 바닥에 떨어졌어.내가 지때문에 못나간다고
착각하고 있어.
천천히 정이 떨어졌어
어느날 문득 무서웠어 진짜 오만정다떨어져
정말 싫어지면 어떡하지.
처음 한겨울에 인천공항에 날두고갔을때
지 잘못은 쏙빼놓고 지엄마한테 거짓말해서
아무것도 모르는우리부모님이 시엄마한테 사과하게 만들었어도
혹시나 나에게 나쁘게할까봐 쓴소리한마디 못하시다가
처음 바람핀거걸리고 내가 친정내려와있을때
나 데리러 왔다가 차라리이럴거면 내딸이랑 헤어지라고
이런말 하면 안되지먀 우린 뱃속에 저 아기보다
우리딸 행복이 더중요하니까 이혼녀 손가락질당하는것보다
우리딸 눈에서 눈물안나는게 중요하니까
그때그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소리하셨었어
근데 애낳고 싸울때 그러더라
난 니네부모가 나한테한말들 생각하면 잘하고싶지가않다고.
내가 지네엄마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진짜 너무한다싶었다.
지도 지동생도 안챙기는 어버이날 나혼자 카네이션사서
시아버님 납골당 다녀왔던거? 외롭고 쓸쓸하실 어머님 모시고
둘이할 데이트 포기해가며 셋이 데이트하고 여행가고
딸없으시니까 네일샵 마사지샵 모시고가고 남자친구
생기셨단말에 립스틱선물해드리고 진짜 내가 한짓들이
다후회되더라
나랑 결혼하고 나서 다음달 바로 회사에서권고퇴직받았어
지각을 밥먹듯이 하니까 그럴만도 하지 1년넘게 받아준것도
용하다 싶었어 그이후로 한곳에서 3개월이상 버틴적이 없다
자존심도 있고 편한일 하고싶고 하니까 사무직하고싶어하지
하지만 좋고 편한회사에서 4년제 사이버대학 누가뽑냐
두달놀고 심각해지니까 교대직구한다는데
20곳 30곳 이력서 넣어도 연락이 안와.
아웃소싱 통해서 면접보는데 입사해봤자
지각이다반사여서 그만나오라고 얘기듣거나
2교대는 지랑 안맞는다고 때려치우고
지도 답답하겠지만 나도 답답하더라
솔직히 그렇게 이력서 많이 써놓고 기다리는데
연락한통 안오는거보ㄴ1까 짠하기도 했어
그래서 이력서봐보자고해서 봣더니
자기소개빼고 다 두줄 한줄 하...
유일하게 네줄넘던 자기소개서도 너무흔하디흔하더라.
그래서내가싹다수정해주고 지금은 대기업콜센터에 취직했다
아직3개월 안됐어 그랫는데도 내이력서때문은 아니고
지가면접을 잘봐서라고 큰소리치더라 여튼
그래놓으니까 나도 임신9개월까지 교대근무했고 지금도
150일된 아기를 두고 2주후 복직이야
그리고 그안마방걸렸을때보니까
스포츠토토에 30~40결제
게임에 50
일놀아도 퇴직금으로 펑펑쓰고 잇더라
그이후론 게임은 안하고 토토는 한달에 10정도하는듯
담배술 안하니까 그러려니해
이번에 콜센터취직전에 안쓰럽고짠해서
혼자 홍콩여행 보내줬어 내가 번돈으로
근데 고마운것도 그때뿐이지 여전히 똑같아
+살빼라고 구박하는것도
부부관계도
내가성욕이더많은편인데
그걸아는사람이니까
하고싶어?빨아
하고싶지?그럼빨아
자존심이 상해서 아니?이럼
아니야?그럼빨아 내가왜?
하기싫다며 그럼빨기라도 해야지 이래
그러다 어쩌다 내가 하고싶어서 빨고 하면
지만 받고 바로 갖다 꽂는다.
어느날은 분위기 다잡고 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애무해주면 지는 내가슴 15초도 안핥아
내넘치는 성욕을 죽이게하는 능력이있어
연애때는 손잡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키스해주고
서로 뜨겁게 또 따뜻하게 대해주는 소중한순간들이었는데
지금은 돈받고 하는 창년취급도 못받고 그냥 남편
자위기구가 된기분이야. 난아직도 사랑받고싶고
소중하게 다뤄지고싶은데 내욕심인건가.
자 여기까지 내가 내얼굴에 침뱉었어
내가지금 현자타임이 왔어.
헤어지고싶어 그만하고싶다.
뭐 갑자기 또 크게싸운것도 아니야
난 싸우기전에 그냥 대화하지않아
ㄱ1분나쁘게해도 그냥못들은척 흘려
반복되는 상황들이 지긋지긋해서
못참아주겠거든.
누군간 날욕하겠지 너도 똑같은년이라고
솔직히 그런건 신경도 안쓰여
난지금 세상에서 제일 가까워야할 사람이
제일 싫은사람이 되어버렸으니까
난그냥 묻고싶어
한번뿐인 내인생에 아기때문에라도 계속 버티는게 맞을까
아님 내인생 찾아가야될까
난그냥 이해받고싶어
잘참았다고 여태참은것도 잘한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