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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단둘이 살고있는 20대 후반여자입니다

1人 |2016.07.10 00:50
조회 1,233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여자이구요,현재 아빠와 단 둘이 사는데 갈등이 심해 고민이예요.

저는 음악전공자이구, 아이들이나 학생들 레슨하고 있어요. 굳이 나뉜다면 프리랜서로 일하는 거지요.

(저희 부모님은 3년전에 이혼을 하셨습니다. 두 분께서는 중매로 결혼하셔서 서로의 삶의 모습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들 때문에 결국 이혼하셨습니다.

이혼 당시에도 엄마는 저희때매 이혼을 원하시지 않으셨는데, 아빤 거의 일년동안 엄마에게 생활비도 주지 않고 밤마다 이혼으로 협박하며 폭력까지 일으켜 경찰까지 불러야 진정되는 상황이여서 어쩔 수 없이 이혼했지요.)

이런 얘기는 뒤로하고, 문제는 아빠와 현재 저의 갈등입니다.

동생과 아빠가 함께 살다 갈등때매 동생이 엄마집으로 들어오면서 제가 아빠와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27년동안 엄마가 해준 밥만 먹구 빨래해준 옷입고 다니다, 아빠랑 사니 모든 살림을 제가 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빤 늘 엄마에게 했던 말을 저에게 하더라구요. 밥은 밥솥이 하고,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데 니가 이 집에서 하는게 뭐냐는 말이죠. 정말 기분 나빴지만 그렇게 고정관념이 박힌 사람을 어떻게 하겠어요. 그냥 어이없을 뿐이었죠.

 

아빤 개인사업하시는 에어컨 설비공 이셔서,직장인들처럼 출근시간-퇴근시간이 정확하지 않으십니다. 비수기때 공사로 엄청 바쁘신데 요샌 새벽6시쯤에 나가십니다. 저는 레슨이다보니, 빨라봤자 9시에 집에 나가구요  11시에 나갈 때도 있습니다. 요샌8시 쯤에 일어나는데 피곤하거나 하는날은 10시에도 일어나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하는 말이 지금 공사끝나고 새 아파트로 이사갈건데 저 보고도 새벽6시에 기상하라는 겁니다. 이 말도 그냥 하는게 아니라 항상 제가 하는 일을 비약하고 부정적으로 너무 기분나쁘게 얘기해요. 150정도 버는게 음악한다고 유세떤다구요. 다른사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해서 돈 더버는데 넌 이렇게 사냐고.

 

전 음악교육과라 음대만큼 학비가 비쌌어요. 그런데 웃긴건 아빠가 제 학비보태느라 집에 생활비를 안 줬던 거예요. 학비에다 용돈으로 100만원씩 나가고 있다구요. 전 100만원 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이거때매 엄마와 동생이 제가 대학다닐 동안 저에게 못박히도록 하소연 했구요. 심지어 저희 동생도 저보고 그렇게 돈 갖다 발라서 겨우 100만원 밖에 못버는 주제라가면상에다 말해요..누나한테요 ..물론 싸울 때 이 얘기가 나오죠. 엄마는 빚을 지게 되었구 이혼하는 계기를 제공했어요.

그런데 집에 돈을 못 준 이유는 제가 아니라, 고모때문이거든요. 고모가 집을 몇 채 날린 걸 아빠가 돈을 거의 보태줬다고 엄마도 알고있구 이모할머니도 일 있을 때 마다 말해줍니다..고모가 집날려서 아빠가 또 보태줬다구요. 심지어 아빠 사무실 경리이모도 저한테 할머니랑 고모가 왜그러냐며 전화해서 돈 달라한다구.(생활비 이런것두요 ..)

어쨌든 졸업하고 인강이며 스터디식으로 임용을 준비중이었지만 강의비를 제가 충당하는지라 일하면서도 빠듯했고 집안분위기도 항상 이혼으로 전쟁통이여서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그 이후론 계속 그냥 레슨만 했구요.

 

아빠와 갈등을 전에도 한 번 심하게 있었어요. 니 학비 보태느라 허리나가서 죽는 줄 알았다고 항상 핏대 세우시며 고래고래 고함 지르십니다. 아빤 제가 임용준비 안 할 때 부터 공무원 시험쳐라고 몇 번이나 말하며 저와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해가 되세요 ? 전 공무원은 고사하고 일반 직장과도 성격이 완전 다른 프리랜서입니다. 예체능계열이구 만족하며 사는데 항상 그게 사는거냐, 꼴랑 돈 얼마짜리 주제에....항상 비약합니다. 심지어 제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와 살겠다하니 저에게 차를 사주며 잡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잠잠했어요. 이제 더 이상 제 직업가지고 갈등빚지 말자구요. 그 사이에 아빤 이혼남이라는 히스테리가 정말 심하더라구요. 항상 고함지르며 홀애비 밑에서 컸단 소리 안 들으려면 잘해야 될 거 아니냐며 남보다 몇 배는 니가 잘해야지 니를 받아준다고. 누가 이혼하래요 ? 도대체 몇명을 힘들게 하는지 ...엄마의 빈자리를 매꾸려니 서로 힘들어서 허덕이는 판에 ......

화장실에 머리카락 같은거 모아두고 깜빡하고 안 버리면, 밤12시던 새벽1시던 제 방에 불을 켜고 저를 깨웁니다. 치워라고 .. 제 방에 들어와서 제 화장대며 책상이며 바닥이며 다 훑고 화장대에 파우더,바닥에 머리카락 일일히 만지고 잔소리하비다.

그런데 요새 또 시작입니다. 너도 새벽6시에 일어나란겁니다. 운동하러 가던지 해래서 일주일에 두 번 하는 걸로 헬스 끊겠다니까, 매일매일 6시에 일어나고 아님 이 집 나가라는 거예요. 솔직히 저도 레슨이라 뭐 안피곤할 거 같지만 안 힘든 일어 어딨나요 ? 차 끌고 하루종일 레슨하고 집에와서 밥하고 빨래하고 힘들다고. 하는거 받기만 했지 나도 갑자기 살림하려니 피곤해서 아침 잠 좀 자데 그것도 못마땅하냐니까 완전 눈을 부라리면서 그럴거면 나가라고. 늦잠자고 꼴랑 레슨다니는거 화나서 못보겠대요 .그리고 결혼해도 여자들 다 살림하고 일하고  산다고. 그럼 닌 나중에 니 남편한테 청소 빨래 시킬거냐며 ....-_- 항상 하는말. 꼴랑 돈 얼마버는 주제에 (살림을 이것밖에 못하냐  이거겠죠)  전 이말이 너무 싫구요. 계속 같이 살다간 서로를 더 미워하게 될까요?

 여러분이 보기에도 저에게 문제가 있나요? 아빠가 분통할만큼요.

 

 

 

추천수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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