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30대 주부예요.
동서가 얼마전 임신을 했어요.
축하한다고 전화하다가 태명이 뭐냐고 물어보니
아직 못지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화통화하고 얼마 후에 눈치없는 서방님이 저희 신랑한테 없다던 아기 태명을 알려주데요.
근데.. 동서네가 지은 아기 태명이 저희 아기태명이랑 너무 비슷하더라구요.
(동서가 저희 아기 태명을 몰라서 그랬다고는 생각되진 않아요. 제가 즐겨다니는 육아정보카페에 동서를 소개시켜주면서 동서가 아기 태명이 들어간 제 아이디를 분명히 봤거든요.)
예를들면 저희 아기 태명이 심쿵이면, 동서네는 심콩이 이런식이예요. 저라면 절대 비슷하게라도 안지었을것 같은데.. 괜히 따라하는 것처럼 오해받을까 기분나빠서라도요.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보실수도 있겠지만 그 전부터도 이런일이 많았어요.
저는 꾸미는걸 좋아하는 타입이고 결혼전 동서는 옷차림이나 화장에 전혀 관심없는 스타일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자주 마주치게 되니 동서도 어느날부터는 화장하고 옷차림에 유난히 신경쓰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편이라 SNS에 집 꾸며놓고 사진 자주 올리곤 하는데 동서가 어느날부턴가 은근슬쩍 소품같은것도 따라서 사모으더라구요. 그밖에도 애완동물 따라 키우기 등등 의심가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마치 동서가 제 SNS염탐하면서 제 동향 일일이 파악하는것 같은 느낌..
이런거 저런거 그냥 제가 너무 예민한걸꺼야 웃으며 넘겼는데, 하다하다 태명까지 따라할줄은 정말 몰랐네요. 고등학교때도 안받던 스트레스를 이나이에 받을 줄이야.... 저보다 나이도 두살이나 많은 동서가 도대체 왜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