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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킹을 하려는데...츄리닝은 입은 한남자가...

국자 |2008.10.14 19:27
조회 790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인 백조 국자라고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생긴 일인데요.. 꼭 톡을 써서 톡이 되보고 싶었습니다!!ㅋㅋ

집에서 특별히 할일은 없고. 집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져있는곳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가기루 결심을 했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네이트온에 친구목록을 보고. 고딩때 친했던 친구 맹꽁이가 접속해있길래

"야 뭐하냐 ㅋㅋ 나 심심하다" -나

"야 우리 심심한디 상구네집이나 갈까? -맹꼬

그래서 그래가자!!! 해서 험난한 여정의 길을 걷게 됐죠...

 

맹꽁이와 전 오후 4시쯤 J대 학교앞에서 만나서 같이 버스를 타고

W대 근처에 사는 상구네집에 가기루 했습니다.

사실상 상구네집은 타지나 다름없습니다.. 아무튼 4시에 맹꽁이와 전 만났습니다.

상구에겐 비밀로 하고 연락없이 먹을거 사들고 가서 놀래켜주는게 저희의 목적이었습니다

W대 가는 버스를 탔어야했는데 맹꽁이의 성급함때문에 W대와 좀 먼곳에 정차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XX터미널이라고.. 터미널에서 W대까지는 걸어서.. 쉬지않고 10분정도 걸어야

도착하는곳이었습니다. 우리는 XX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려고 했습니다.

솔직히 W대 앞에서 걸어도 15분 남짓 걸리는곳을 터미널에서 걸어가기란 너무 막막했거든요ㅜ

그래서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길래 맹꽁이한테 시켰습니다 얼마냐고 물어보라고 ㅋㅋ

타지라서 제가 사는곳이랑 택시비가 다르거든요 상구한테 비싸다고 들었거든요

역시나 ㅜ 차비는 천원들여서 왔는데 거기까진 3천오백언을 달라하더군요.......

쩝 우리는 빈털털이 백조에다가 솔직히 말해서.. 밥먹고싶고 심심하니 상구네집을 가기로

한거거든요 ㅜ_ㅜ 그래서 안되겠다싶어서 . 야 우리 W대 앞에가서 택시 타보자~

해서 10여분간 걸었습니다. 헥헥 대면서 겨우 W대 앞에 도착한 맹꽁이와 나는

주위를 두리번 거렸습니다... 택시를 잡아보려고... 그런데 택시는 한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ㅜ

지나가는 대학생 언니오빠들한테 물어보려고 했으나... 실패....

그래서 맹꽁이와 저는 횡단보도 앞에서서 야 우리 걸어가 말어 아 준내 더운디 언제걸어가냐

짜증난다 근데 옆에 택시들이 서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그래서 또 맹꽁이더러 시켰습니다

맹꽁이가 아저씨~~~~ 깎아주세요~~~ 그랬떠니 대꾸도 안하시던 아저씨들 ㅜ

삼처넌 달랍니다.. 10여분간 걸어왔는데 그 10여분간 걸어온게 500원의 가치밖에 안되나..

하는 허탈한 마음에 서로 한 5분간 아무말없이 서있었습니다. 날은덥고....

햇빛도 쨍쨍하고. 짜증만 나더라구요. 그런데 옆에서 아까부터 전화기만 만지던 젊은오빠...

라고하기엔 나이들어보이는..... 한 스물 여덟 아홉되보이는 늙은 오빠께서...

저희에게 다가 오더니..... 먼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하시는겁니다

"저기 이근처에 #*$@(#@($*@#( 있나요?" -늙은오빠

그때 저희가 서있던 곳에 두갈래의 길이있었는데 잘모르는 저와 맹꽁이는

"왼쪽아니면 오른쪽으로 가시면 될것같은데요......" -맹꽁이

"그냥 W대 앞이라고 하세요." -나

보아하니... 제가 살고있는 지역 사람 같지는 않았습니다. 친구랑 계속 통화를 하시면서

자기있는곳으로 오라고 계속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이제 할말은 다했구...

어떻게 갈지 상의를 하다. 히치하이킹을 하기루 해써요.

예전에두 한두번 맹꽁이랑 해본경험이 있어서 그래서 하자!!!!!!!!!!! 해서

입고있떤 자켓을 둘다 벗고 팔을 걷어붙이고 도로에 섰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자켓을 펄럭이면서 아저씨~~~~~~ 헤이~~~~~~~~~~~

하면서 차들을 세우려고 안간힘을 다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지나가던 아저씨 차안에서 ......

 

" 뭐!! 뭐!! 뭐!! ^ㅡ^ " 웃으시면서 가는걸 봤습니다 ㅋㅋㅋ 그걸 보고

맹꽁이에게 야.. 그만하자.. 그냥 걸어가자 뭔가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서있는데.

그 길 물어보시던 늙은오빠께서 전화를 하시면서 저희쪽으로 오는겁니다....

"야 맹꽁아 저남자가 이쪽으로 오고이써. 왜그러지? 전화하는거 쑈였냐? 왜글지..

야 우리한테 먼 볼일있나바...." 

솔직히 옷을 검정색 츄리닝에 담배를 피우시고.. 좀 무섭게 보였었거든요

아니나다를까 이쪽으로 늙은오빠께서 오시더니 "지금 머하는거에요?"

이러시는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 히치하이킹 하고있는데요.... 했떠니

그런거 하지마세요. 안좋아요. 하시더니 전화를 겁니다....

"야 나 XX인데. 지금 내옆에 애기들이 .#$*@#$(#@$*( 아니다. 끊자" 하고 끊으시더니

다른곳으로 전화를 겁니다...

"아버지 저 XX이인데요. W대 근처에 XX온천 있습니까? XX아파트 있어요?"

한 3분간대화를 하시고 전화를 끊으시더니...

"지금 차비가 없어서 그러는거에요?" (저흰 가진돈이 2처넌 뿐이었습니다.....ㅜ_ㅜ)

네.... 네.......

"이 동네에서 차 얻어타면 위험해요. W대 다니던 제 아는 여동생도 이동네에서 차타고

안좋은 경험 했거든요. 여기요 돈드릴테니 이걸로 택시타고 가세요. 아버지께 전화해보니

여기서 한참 걸어가야 한다던데. 도보도 없고 도로 뿐이니 위험하니 택시타고 가세요."

하시면서...... 쥐여주는 오처넌짜리 한장........ +_+

"제 친구가 지금 제차를 빌려가서 여기서 기다리는중인데. 차 있었으면 데려다드리는건데

지금 차가없어서요.. 택시타고 가세요"

 

우와.....우리도 드디어 천사를 만난건가했지요!

어떻게 바로 돈을 덥썩 받나요 .ㅋㅋㅋㅋ 거절했어요.. 그냥 걸어가도 됐고...

아니에요 정말 마음은 고마운데 괜찮아요 저희 괜찮아요 하는데도 만류하고

계속 돈을 쥐어주시던 늙은오빠......

"저한테 도움 받으시고.. 나중에 저 처럼 이렇게 모르는 사람 도와주세요^^"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맹꽁이와전 90도로 인사를 꾸벅꾸벅 하면서. 감사하단말을

몇번이나 전하고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그덕에 맹꽁이와난 상구네집에 편히 도착했구.

상구를 깜짝 놀래켜줄수 있었습니다 ~~~~~~~~~

 

이름이 잘기억은 안나는데 민욱이라고 했떤것같은데요~~~

민욱씨 ~ 정말 고맙습니다~~~~~~~~~~~~~~~

인제 히치하이킹 이딴거 안하구. 걸어가거나 차비들여서 차타구 가도록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마음쓸줄아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국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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