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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시대의 사랑

이별후1년 |2016.07.15 04:39
조회 250 |추천 0
제 3자를 위한 사랑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들이나오고 나서부터 2000년대 연애방식은또 한 번 변하게 된 것 같다.
페이스북 기능의 연애중을 띄우면아 두 사람이 사랑을 하려는구나 공개적인 만큼 서로에 대한 깊이가 크구나라며 연애를 시작하곤 한다.
같이 갔던 곳, 같이 먹은 음식, 함께 했던 무언가모든걸 기록하고 게시글을 올리면서우리의 사랑을 내비친다. 처음엔 둘을 위한 기록이었을지언정시간이 흐를수록 당연히 빈도 수는 낮아진다.권태기의 문제라 상관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어느 누군가에게는 이 기록들이 경쟁이 된다.
남들보다 더 사랑해보여야 돼, 우리 만남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게 사랑하고 있어,등등 이와 같은 변질된 사랑들이 나타난다.
웃으며 안녕하는 아름다운 이별이 없듯,그렇게 올리던 기록들은 클릭 한 번에 모두 지워지고 새로운 기록을 남긴다.바로 프로필 사진, 커버 사진이 바뀌는 날.그 날은 우리 모두가 헤어진 날이다.
둘만이 공유하던 펜팔과 같은 사랑이언제부터 남들에게 보여주기 식의 사랑으로 변하게 된걸까댓글 하나에 민감하고, 태그 하나에 기분상할 수 있는게SNS시대의 사랑이라지만 정작 중요한 핀트는 놓친다.

1년전 가슴저린 헤어짐 이 후에스탠딩에그 콘서트를 간 적이 있다.콘서트가 끝나고 앙코르시간 즈음에관중들의 사연을 읽어 주는 때가 있었는데한 20대의 젊은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위해이벤트성 멘트와 사연으로 연애에 대한 의문을 구했다.에그 2호는 아주 냉정하게도 이렇게 말했다.
" 저도 한 때, 20대 때는 이런 열렬한 사랑을 했었어요.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고 공개적인 이벤트를 하고 싶고,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물론 표현이 중요하지만진정한 사랑은 이 곳 저 곳 티내기보다말없이 진심을 전달하는,두 사람이 좋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그런..그런 둘만의 사랑을 하세요."
좋아요를 위한, 행여는 이 게시글을 보는제 3자를 위한, 그런 연애.우리는 누구를 위한 사랑을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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