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제 친구들은 20살이구요
같은 고등학교에서 친해져 서로 볼 꼴 못볼꼴 다 본 친구들 입니다.저를 포함해 4명이서 친한데 그 중 한명 때문에 요새 고민이 많습니다..
그 친구를 별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일단 문제 중 하나는 별이 남자친구입니다..
전 모든 제 빡침의 근원이 별이 남자친구라고 생각해요..별이랑 남친은 2년 사겼구요
그중 1년은 별이가 부모님과 싸워 집을 나와 자취를 했어요, 그 자취방에서 동거하고
별이가 돈 벌고 (밤 일을 했어요 돈 벌이 때문에)
남자애는 맨날 집에서 놀고
그리고 나머지 (현재) 1년은 남자애 자취방에서 동거중입니다. 돈은 남자애가 벌고 별이는 그냥 맨날 피시방 가서 하루종일 롤 해요
그 모습이 너무 한심해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생산적인 일이라고는 하나도 안하고 꽃다운 스무살에 그런 남자애를 만나며 피시방에서 썪어가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별이가 그 남자를 사랑해서 사귀는거라면 뭐라하지 않을텐데 처음 1년 그 남자애한테 쏟은 돈이 아까워 그만큼 받아먹을려고, 그리고 자기 말 다 들어주고 자기 하라는데로 해준다고 그냥 사귑니다..
자긴 혼자 있는게 너무 싫대요. 누군가 항상 같이 있어줘야 해서 그냥 같이 산대요.
도대체 왜 어리고 이쁜 나이에 그런 그지같은 남자애를 사겨서 망가져가는지 모르겠어요..
그 남자애 만나면서 학교도 관두고 간신히 졸업하고 .. 매일 피시방가서 살다보니 살이 10키로가 넘게 찌더라고요 ..
정말 보고있으면 너무 답답해요 ..
별이도 자기 인생이 한심하단걸 잘 아는데 고치는게 힘들대요 ..모든게 귀찮고 다 남이 옆에서 안잡아주면 못하겠대요.. 제가 그래도 항상 같이 해보자고 계획을 짜면 그 계획 조차 안지킵니다 .. 진짜 힘 빠지고 신뢰가 바닥난 상태에요.
별이는 남 말을 귀 담아 듣지 않아요. 그래서 꼭 다시 한번 물어보는편입니다
그런 버릇때문에 이번 친구끼리 여행을 갔다 오면서도 싸웠습니다.
예를 들어
(단체톡)
나- 우리 목요일로 펜션 예약했어~~
아침 9시에 만나서 출발 하자~& 여행 스케쥴
친구 1.2- ㅇㅇ
별-읽고 씹음
(다음날 전화)
나- 우리 여행 준비 잘 하구있지 ?
별- 응 ? 다시 말해줘 못봤어
나-단톡에 내가 정리해서 올려줬잖아
별-귀찮아서 안봤어
아 .. 그냥 정말 이따위로 할거면 왜 같이 가지 ?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무것도 안해요..
뭔가 공지를 하면 꼭 다시 물어봅니다 ..
이게 정말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는데 진짜 짜증나거든요.. 내 말이 우습냐는 그런 느낌도 들구요.
자꾸 다시 물어보니까 짜증나서 화내면
그거 그냥 몇마디 해주는게 뭐가 힘들다고 짜증내냐고 제가 이해가 안간대요 ..;
자기는 맨날 입에 귀찮아 힘들어 달고 살면서 ..
구리고 여행에 갔을 땐
갔으면 다 같이 놀아야 하는데 자기 혼자 아프리카 롤 방송 보고 누워있고 .. 그래놓고 저희가 자기를 안불렀다고 제 탓을 하는데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 (불렀습니다)도대체 어디까지 챙겨줘야하는건지 .. ;항상 자기가 참여할 생각도 안해놓고 남 탓을 합니다.. 뭐든 잘못은 다 남 탓해요.
자기가 맨날 피시방에만 있고 저희랑 놀다가도 남자친구 집에 혼자있다고 집에 들어가버리거나 만나자고 해도 남자친구랑 있어줘야 한다고 못만난다고해요 아니면 돈 없어서 못 나간다고 하거나요.. 그게 계속 반복이 되니 얜 당연히 불러도 안나오겠지 하고 안부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맨날 만나자고 하면 갖가지 이유로 안된다고 하면서 저희가 자기를 안찾아준답니다 ..
제가 무슨 봉사자입니까 오는게 없는데 맨날 찾아주고 챙겨주게
정리를 하자면
한심한 남자애를 만나면서 제 소중한 친구의 인생이 쓰레기가 되어가며 저와 멀어지고 있어요. 처음엔 예전처럼 돌아가게 하려고 갖가지 노력을 다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엔 항상 배신감이 따르더라구요. 그게 반복이 되니 뭘 같이 할 생각 조차 하기 싫습니다. 전 지금 이 친구를 포기할 것 같아요 .. 하지만 정말 성격이 너무 잘 맞았던 친구거든요. 이 친구가 정말 너무 답답하고 제가 암에 걸려 죽어버릴거같은데 전 이 친구가 소중합니다. 어떻게 해도 안고쳐지는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