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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테리어 다 망가트리고 잘못 없다네요

나방 |2016.07.16 18:46
조회 155 |추천 0
안녕하세요. 디저트가게를 했던 삼십대 여자입니다.

제가 남편과 함께 사업을 하게 돼서 기존에 갖고 있던 장비랑 가게를 다 빼기로 했어요.

목요일날 다행히도 중@나라에 올린 매장용오븐하고 버티컬믹서기를 구입하시려는 분이 계셔서 그 분하고 연락을 하던 중, 그 분이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하시고자 하셔서 타지에서 부랴부랴 가게에 가서 보여드렸어요. 당연히 보여드리고 하자가 없는 걸 확인 후에 팔아야되는거구요.

마음에 드셨는지 구입을 원하시고, 금토일 중 한 날을 정해서 옮기고 싶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 날 중에 확실히 정해주셔야 저도 대충 치우고 옮기기 편하시게 해놓으니 말씀해주시라고 했고, 토요일로 잡으셨어요.

근데 오븐이라는 게 대형장비이고 하니 개인이 옮기기엔 좀 어려워요. 저도 새 제품이긴 하지만 업자분을 통해서 옮겼구요. 그래서 그 분에게 권해드리니 자신이 직접 옮길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많이 옮겨보셨다고. 저도 업자분들이 무난히 잘 옮기시는 걸 봐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금요일 오후12시에 문자가 오더니 오늘 옮겨야겠다고 3시에 용달 빌려서 오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타지에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급하게 필요하신가보다...하고 갔어요. 근데 3:30분에 오신다고 했다가 4시로 결국 미뤄졌죠. 어쩔 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4:15분쯤에 용달하시는 분하고 같이 오셔서 오븐을 뜯고 옮기는 중이였어요.
제 인테리어가 하얀색 벽이라 저도 엄청 조심히 쓰고 청소도 매일 했거든요. 근데 오븐이 커서 벽에 쿵쿵 찌고 합판이 찌그러져서 뭉개지고 그러는거예요.

조금 조심히 해주실수도 있는데, 제 입장에서 보기엔 오븐 옮기기에 급급해보였어요.
그냥 그래서 페인트칠하고 사포질하면 괜찮겠지...하고 참았습니다.

하도 쿵쿵 찌니까 불안해서 남편한테 연락했더니 가게로 왔어요. 남편도 저 정도는 어쩔 수 없으니 참으라 하더라구요.

문제는 출입구쪽이였어요.

오븐이 걸려서 안나가는거예요. 근데 그걸 억지로 막 미시더라구요. 그래서 문 쪽에 다 기스나고 벽이 아에 파였습니다.

제가 봐도 너무 이건 좀 심했어요.

옮기시는 다른 분이 죄송하다고 이건 좀 크네요 이럴 정도로요.
저는 가게를 내놓은 입장에서 하자가 있으면 나중에 불리하니 그 분에게 수리비를 요청했습니다.

근데 그 분이

오븐구입자 : 왜 내가 수리비를 줘야되나요? 옮기다가 그럴수도 있지 이거가지고 지금 저한테 돈 내놓으라고 하시는거예요? ㅋㅋㅋㅋㅋ

저 : 저희 인테리어에 이렇게 다 상처내시면 저희쪽에선 곤란하죠

오븐구입자: 아니 남편분도 같이 미셨잖아요.

저희 남편 이런 상황 혹시나 올까봐 제가 안부르다가 중간에 하도 이래서 부른 거고, 오븐도 이미 출입문 반을 지나서 다 기스날 대로 나고, 찌그러질 대로 찌그러져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남편이 보다보다 너무 닿을 거 같아서 그만 댕기라도 해도 억지로 밀으라고 보조분한테 외치시더라구요.

그 이후에 더 기스날까봐 제 남편이 그 때 다시 가게 안으로 밀어야겠다고, 벽 다 상하겠다고, 그제서야 그 분이 보시고안으로 밀라고 해서 그 때 댕겼습니다. 정말 그게 다예요

기스난거 다 얘기하려다가 문쪽에 너무 상처가 깊은 것만 고치라고 했는데 정말 너무 어이 없네요. 하아

사진 찍은 건 정말 일부에 불과해요
기스난 고 패인 건 안찍었으니까요.

정말 다 이렇게 해놓고 잘못했다는 말 한 마디 없이 그냥 갔습니다. 챙길 것만 챙겨서요

저는 평소에 오븐 아끼는 제품이라 구입하시는 분한테 렉크랑 오븐판이랑 식힘망, 유산지 다 드리려고 좋게 했는데, 진짜 너무 어이없네요...

같은 지역에서 장사해서 돈도 깎아드리고 했는데 정말...

다른 것도 아니고 죄송하다는 한 마디 뭐 뉘앙스도 안보이니까 넘어갈라해도 너무 괘씸해서 넘어가지도못하겠어여.

제가 너무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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