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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 이사 왔는데 미치겠네요 ㅠㅠ

|2016.07.16 20:20
조회 11,026 |추천 12

방탈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사 온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복도식 아파트 끝집인데요. 계단 없는 끝집이 아니라 비상계단 바로 옆 끝집입니다.
처음에는 끝집이라 왔다갔다 할 사람도 없을거라는 부동산 말에 그렇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를 한 날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옆옆집에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그 아들(아저씨임)이 사는데 그 아들이 정신이상이 있는 듯 합니다. 이사하기 전 와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할머니가 오시더니 저에 대해선 별로 묻지 않고 (할 말이 있어서 온 듯) 한참 다른 소리를 하시더니 자기 아들이 아픈데 (제 집 바로 옆 계단)을 가리키며 여기서 담배를 피운다는겁니다. 그래서 비흡연자인 저는 여기서 피우지 마시라고 저 담배냄새 싫어하니 집에서 피우던가 1층 내려가서 밖에서 피우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비상계단 문 닫고 피우면 되지 하면서 웃으시더라고요. 그러고 가셨습니다.
좀 더 강력하게 말하지 않은 제 탓일까요?
이사 온 날부터 하루종일 와서 담배를 피우더라고요. 끝집이라 누가 제 집 앞에 올 일이 없는데 하루종일 오는거죠. 와서 담배를 피우고 갑니다. 저는 문만 열면 담배 연기가 다 들어와서 문도 못 엽니다. 한 번은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제 집 앞에 담배 연기가 자욱하게 있도록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길래 문이라도 닫고 피우라 말했는데 무시하더군요.
그러고는 제가 들어가려는데 비밀번호 치는 걸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고요. 진짜 너무 무섭고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 사람 집에 들어가는 소리 듣고 비밀번호 바로 바꿈)
이렇게 지금 일주일이 지났는데 전 사실 그 사람이 무서워서 직접 강력하게 말도 못했습니다. 정신도 온전치 않은데 저한테 해코지라도 하면 어떡하나 싶어서요. 오늘 나가는 길에 또 담배 피우고 있길래 경비아저씨께 말씀 드렸더니 같이 올라가서 말씀 해주신다고 하셔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근데 그 집 할머니 태도가 정말 기가 찼습니다. "자기 아들이 아파서 그런다." "자기도 통제가 안 된다."랍니다. "다른 층들도 거기서 피우지 않냐."라는 말에는 경비아저씨가 그게 말이되냐고 저기서 왜 피우냐고 하셨습니다. 제가 집에서 피우시라고 왜 저한테 피해를 주냐고 하니까 웃기만 합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화중에 자기 아들이 요양원에서 나온지 얼마 안돼서 어쩌고 중얼대셨는데 제 느낌으로는 정신병원이나 감옥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

이사 오자마자 이런 일이 있고 옆에 저런 사람이 사니까 너무 불안해서 여기서 2년을 버틸 수 있을까 싶어 그냥 지금 바로 방을 빼고 싶은 심정인데요. 지금 이사를 간다고 하면 제가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이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계약금은 바로 받을 수 있을지, 방 빠질 때까지 저보고 월세를 내라고 할 지 등등..)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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