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휴학을 해야 할까요, 자퇴를 해야 할까요

우선 제가 다니는 학교는 대학교가 아니라 전문학교입니다.지방에서 조그만 집에 월세 12만원씩 내면서 그렇게 옹기종기 살던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음악이 너무 하고 싶어서 서울의 전문학교로 오게 됐어요.저는 수업체계보다 우선시하는게 장학금입니다.저희 어머니가 매월 100 안되는 수입이시고 아버지는 건설 쪽이라 늦게 받을 때도 여태껏 수두룩했을 뿐더러 매월 200 안되는 수입입니다. 가뜩이나 가족들이 건강하지도 않아서 두 세개 들어놓은 보험에서 돈을 빼가고 휴대폰 비 등등 월급이 들어오면 바로 돈을 빼가는 탓에 쓸 수 있는 돈은 실질적으로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마침 제가 입학할 때는 오빠가 군대에 있어서 어느정도만 굶으면 등록금은 낼 수 있었지만 21살인 현재에, 오빠가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함으로써 오빠랑 저를 포함한 등록금이 700 남짓입니다.오빠는 아르바이트라도 하지만 저는 실음쪽 계열이라 바쁜 시간탓에 아르바이트를 못해 장학금만 노리고 있었는데 3.5만 넘으면 국가장학금이 나온다고 크게 적혀있던 홈페이지의 글과 달리 저희 학교는 대학교가 아니라서 국가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고 했고 그때는 그러려니 넘겨 이번 학기때 미친듯이 이악물고 해서 겨우 4점을 넘었는데 교수님께 장학금을 상담해보니 그 성적으로는 꿈깨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늘 어머니랑 길게 통화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너 노력하는 거 보이는데 왜 학교는 그만큼의 보답을 해주지 않냐고.. 장학금 제도도 입학안내에 적힌 사항이랑은 다르고 그냥 이제 지칩니다. 4년넘게 외식 한 번 못하신 부모님이 그렇게 우리 앞에서 안 울다가도 등록금 시즌만 되면 우십니다,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휴학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자퇴를 하고 다음학기에 재입학을 할까요..? 저도 아직 너무 어린 나이인데 벌써부터 사회생활이 두렵고 너무 막막해서 쓰는 글입니다. 끝까지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