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고민하는게 너무 힘들어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글이 결코 짧지 않으나 읽어주시고 저에게 조언을 주신다면
제가 이 긴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데에 큰힘이 될거 같습니다
저에겐 1년반을 만난 아주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정말 제 목숨을 바칠수 있을 정도로 사랑했습니다
저는 29 여자 친구는 25 4살 터울 이었죠
연애기간동안 사소한일로 다툰게 2-3번 정도로
왠만한건 타이르거나 져주거나 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회사를 휴직 하며 쉬다
지난달 말 유렵으로 2주간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유럽 유심을 사갔는대도 불구하고 연락이 잘 되지않아
걱정도 되고 불안한 마음에 밥도 못먹고 잠도 못먹고
지옥과 같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한국에 오는날 저는 제가 얼마나 힘들었고 자기를 사랑하는지를
적은 편지와 꽃 한다발을 사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여태까지 보여준 모습이었다면 그 편지에 눈물 흘릴법도 한대
약간 시큰둥한 반응이었고 저의 불안한 마음은 커져만 갔었습니다
유럽에 여자친구 혼자 보내어 변해서 와 이별한 커플들이 많다는
인터넷에 들을 본 뒤였으니까요
한식이 먹고 싶다는 말에 한정식집을 대려가 밥을 먹고
피곤할테니 집에 들어가 쉬라고 했더니
저랑 같이 있고 싶다하여 모텔에 대려가 잠을 재웠습니다
근데 사진좀 보자며 폰을 볼려고 하니 갑자기 안된다고
무언가 숨기는 모습을 저에게 보여주는 겁니다
자기 말로는 같은조 남자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많아
제가 별로 안좋아 할거 같다고 해서
정리하고 보여 달라 했습니다
근데 유럽에 다녀 온 이후로 말투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져
사람자체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건 분명히 뭔다 있다 싶은 마음에
한국에 온지 3일 후 모텔에서 여자친구가 자고 있을때
카톡을 봤었습니다
설마 설마 했었습니다
같은 조였던 남자애 에게 보고 싶다며 잠이 안온다며
혹시라도 자기 생각 나면 연락해달라고 애원하고 있더군요
저랑은 헤어졌다고 말한것도 있었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그 남자애는 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는줄 몰랐었고
입국 하기 2일전 그 사실을 알고 여자친구에게 꺼지라는 말을 했었다는군요
전 바로 여자 친구를 깨워 이게 뭐냐 설명해라 했습니다
무릎을 끓고 빌더군요 사실 유럽에서 흔들린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뿐이었다 한국에 와서 저를 보니 흔들리던 마음을 잡았다고
이제 아니라고 저뿐이라고 말하더군요
저 역시도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 정리하겠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서로 집에가 정리했냐 물어봤더니 정리했다고 이제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1주일후 여자친구는 갑자기 8월초에 부산에 1박 2일로 여행을 가야 할거 같다고 했습니다
같이 여행을 다닌 사람들 중 여자들끼리 뭉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반대했습니다 저와 그런일이 있었는지 몇일이나 됬다고 부산을 또 가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여자친구가 여자들끼리 가는데 뭐가 문제냐고 왜 화를 내냐고 화를 내는겁니다
자기를 못믿는거냐며.. 저는 또 바보같이 믿는다 알았다 다녀와라 말을 했었죠
근데 그 이후로 여자친구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는 커녕
행동하나하나 다 저와 이별할 준비를 하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몇일후 저는 결국 말을 했습니다
나 지금 너무 불안하다 니가 날 떠날것같다
헤어질 준비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했더니 제 주변환경을 말하며(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취업 준비중입니다) 그 이유들 때문에 오빠에 대한 자기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구요
이 문제 때문이었다면 유럽에 가기전에도 저한테 말이 있었어야 하는데
다녀온뒤로 이말을 하는게 왠지 그 남자애가 정리가 안됬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1박2일이던 부산행이 2박3일로 늘어났습니다 1박 2일은 너무 짧다구요
다음날 영화를 보기로 해서 극장에서 기다리던중
여자친구 핸드폰에 카톡이 왔는대 그걸 급히 홀드 버튼을 눌러 숨기더군요
제 눈치를 보면서요
사진 보고 싶다고 핸드폰을 가져오니 급히 가져가 제 눈치를 보며 뭔가를 지우는겁니다
근데 전 이미 스크린샷 폴더에 기차표가 있던걸 봤었습니다
여자친구 눈치를 보며 카톡을 열어봤더니..
아직도 그남자애와 연락을 하고 있는겁니다
순간 눈물이 핑돌며 배신감이 온몸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생각할 시간을 가지냐고 됬다고 여기까지 하자 헤어지자 하고 반지를 빼고 놓고
나왔는데 여자친구가 반지를 들고 쫒아와 왜이러냐는 겁니다
그남자애 정리 했다고 하지 않았어? 왜 아직도 연락을 하지?
정리 했답니다 그냥 누나 동생사이로 연락을 하는거랍니다
저한텐 연락 안한다고 말했었는대도 불구하구요
모든게 다 거짓말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영화는 보지도 못하고 차로 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제 주변환경을 들며 헤어져야 할거 같다고 말을 하더군요
저는 이렇게 끝낼순 없다고 잡았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달려주면 된다
내가 직장을 안구하는게 아니다 조금 조심스러울 뿐이다 타일렀죠
서로 1주일동안 생각을 해보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 남자애 과연 정말 그냥 누나 동생사이일까
제 존재를 알고 만나는건지 아니면 아직도 헤어진 상태로 알고 있는건지
그걸 알아야 제가 1주일을 기다릴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다음날
제가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 남자애 전화번호를 알아냈습니다
통화를 했고 모르고 있더군요 저와 헤어진줄 알고 있답니다
그 남자애도 화를 내더군요 자기 가지고 놀고 있었다고
일단 제가 먼저 정리를 할테니 조금만 기달려 달라 말하고 여자친구 집으로 갔습니다
화를 내며 내가 사준 핸드폰 가져와라 난 내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사준거지
너처럼 사람 가지고 놀며 거짓말만 하는 여자에게 사준거 아니다
라고 말하며 핸드폰을 뺏으려 했습니다
자기한테 갑자기 왜 이러냐고 하더군요
너 나랑 헤어졌어? 나 네 남자친구 아니야? 근데 왜 걔는 아직도 헤어진줄 알아?
내가 우스워? 내 눈물이 우습니? 너 네 앞에서 불안하다며 눈물 흘리는 나 보면서
무슨 기분이었어? 재미있엇니? 라고 따지자 말을 못하다
오히려 그 남자애한테 연락했냐고 저한테 따지더군요
넌 지금 그게 중요하냐고 넌 지금 나를 걱정해야지 그 남자애를 걱정하냐고 말했고
핸드폰을 가져가려 하자 숨기며 안된다고 하더군요
지금 이거 가져가버리면 자기는 어떡하냐고 말하더군요
결국 몸싸움까지하고 그 핸드폰을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와서 카톡을 보니
정말 다정하더군요 그 남자애와..
저랑은 요즘 자주 다투기도 하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해서
톡을 해도 뭐했어 뭐했어 이게 끝인데도 전 집에와 혼자 불안해하며
잠도 못자고 뒤척이고 있을때 여자친구는 그 남자애와 여행다닌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또 자기 친구들과 제 험담을 그렇게 하고 있더군요..
한친구는 그 오빠 빨리 정리해~ 남자 있단 얘기 하지말고 ㅋㅋ
충격과 공포라는게 이런걸까 싶었습니다
몇일후 사진과 연락처를 전해줘야 해서 만나러 갔습니다
그날 혹시라도 얘한테 저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결국 편지를 썻습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제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했는지
저한텐 여자친구 그사람이 이 세상 그 자체 였습니다
그녀가 없는 이 세상은 제가 살던 세상이 아닙니다
여긴 저에겐 완전 낯선 세상입니다 그래서 더 힘듭니다 밥을먹는것도 잠을 자는것도..
쓰다보니 욕심이 생겨 마지막장에 이제와서 이런거 말도 안되는거 알지만
그래도 너에게 아직 나에대한 마음이 남아있다면 우리 다시 시작해볼수 없을까 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연락처와 사진을 전해주고 가기전 편지만 읽고 가라고 전해준후 전 차에서 내렸습니다
한참 후 차에 타라고 말해 타서 보니 울고 있더군요
저보고 바보냐며 오빠 병신이냐며 아직도 자기가 좋냐며 왜 좋냐며 사람이 왜이렇게 미련하냐며
바로 대답해주긴 힘들다고 내일 까지 생각해보고 말해준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만났습니다
이날 여자친구가 한 얘기는 압축하자면
자기에 대해 제가 모든걸 알아버렸기 때문에 자기는 밑바닥 이랍니다
차라리 제가 그 남자애한테 전화라도 안했다면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되진 않았을거랍니다
혹여 자기가 다시 저를 만나준다 해도 자기 마음이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거고 그 동안은 저는 식물인간 만나는 기분으로 자기를 만나야 할거랍니다
상황이 이런대도 저는 아직도 이 여자가 좋습니다
근데 그게 지금의 이 여자가 아니라 예전에 저와 다정하던 그 여자가 그리운 거겠지요
의문이 드는 순간들은 한국에 온뒤로 저와 좋게라도 끝낼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제가 결국엔 이런 짓들까지 하게 만들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또 이미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줘놓고는 저하고 잠은 왜 잔걸까요..
전 이제 누군가와 잠자리를 가진다는게 많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근데 자꾸 저한테 자꾸 희망이 생깁니다
잡으면 제가 잡으면 다시 돌아와 줄수 있을거 같다고
혼자는 도저히 답을 구하지 못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