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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찌해야할까요?

0ㅡ0 |2016.07.30 12:10
조회 2,226 |추천 23

우리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아기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좋으신분들이 애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우리아파트의 한 초소는 고양이들을위한 공간이마련되어있습니다
그곳은 늘 맛있는 사료와 신선한물이마련되어있어서
아파트 단지 고양이들의 사랑방입니다
우선 아이들은 이곳에서 지내면서 좋으신분들이 관심과 사랑으로 돌봐주셨지만 5마리 아기냥모두..범백이란무서운병에 걸려있었습니다

하나둘 아이들이 무지개다리를건넜습니다
저는그당시 가족여행중이라 동네친구에게 아이들의 소식만들었고 그어떤것도 해줄수는없었습니다

제가 서울로 돌아왔을땐 단 한마리만 살아있었고 모든아이들이 죽었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희망이가 있습니다
엄마젖한번 못 물어보고,태어나면서부터 큰병에 걸려 보통의 한달남짓한 아이들보다 너무작고.성장도느렸습니다

이아이입니다.
홀로남은 아이는 임보처나 입양처를 구하지못해
이덥고습한 날씨에...혼자외롭게 경비실초소에서 지내야했습니다.
물론 좋으신분들의 도움으로,병원도가고 좋은사료도먹고했지만.아직아가라서 어미가없다면 사람의손길이 많이필요한때였습니다

저는 이미 집에 두마리의냥이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 두놈만으로도 힘듭니다

첨엔 입양글도올려보고 했지만,
집에가면 혼자있을아이가 눈에밟혀 밤11시에도 새벽4시에도 초소에가서 아기를 돌봐주고했습니다

그러다가 자꾸 밥먹으로 오는 큰 고양이들에게 눈치받는거같아서 걱정이되어 결국 집에 데리고왔습니다.

집에내려올땐,두냥이들에게 스트레스받을까싶어
언니에게 부탁했더니,다행히 언니의배려로 언니네집에서 데리고있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약한아이가 그런 환경에있다보니,
온몸에피부병이 생겼습니다.
온몸에털이빠지기시작했고, 병원에가서보니 온몸에 곰팡이가ㅜㅜ

동물병원에서 무조건 격리를하라고합니다
온집을 소독수로 청소하라고합니다
우선 약용샴푸로애기를씻기고,3시간넘게 집소독을하고...격리시켰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에서 희망이랑 있으면 안방문밖에서
문이 식이 둘이 서성대며 들여보내달라고 계속울어댑니다
제가나오면 희망이가 안에서 내보내달라고 계속 울어댑니다

서로친하지도않으면서 지들끼리 문을 사이에두고 무슨 이산가족처럼 문앞에서 애타게 울고생난리를칩니다

3시간청소.30분 목욕.격리 총4시간만에..격리포기. 에라모르것다.옮을꺼였음 벌써 옮았겠지.
옮으면 치료하자라고 격리포기하고 다시 합사하였습니다


첨엔 이랬던 것들이

이젠 물고빨고 난리입니다.

우리집엔 지금
씩씩이장군과 저능감문과.뱀눈희망이
세놈이 굴러다니고있습니다

전 아직도...키워야할지.피부병이다나으면 초소로 돌려보내야할지 고민중인데..
희망이는 여기가 지집인줄알고 설치고다닙니다


나아직 니집사아니다...이놈아..

이 사랑스런 아이를 어찌해야할까요ㅜㅜ

판 댓글에서 누군가그러시더군요
부디 그어린 눈망울을 보고 내치지 마세요... 그고양이한텐 당신이 신처럼 보일겁니다..

그말씀이 자꾸만..생각납니다.

언제다시 초소로돌아갈지모르는 희망이는 지금 행복합니다.
변명일지모르겠지만.... 초소에서 살면서 우리동네에 사랑받고 사는 길냥이들처럼 자유롭게사는것도...그런것도...괜찮지않을까 싶기도하구요...

이 못난아.....내 너를어찌하면 좋겠노ㅜㅜ

추천수2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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