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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잔소리 때매 못살겠어요

바보 |2016.07.31 04:06
조회 304 |추천 0
대학교 1학년 스무살입니다

방학이라 집에 있는데요

엄마 아빠 할머니까지 잔소리에 죽을 거 같아요ㅜㅜ

집에 엄마 아빠 친할머니가 계시고

옆 아파트에 외할머니가 사세요

아래는 제가 이틀동안 집에서 들은 잔소리에요


엄마

염색하고 앞머리 내렸다고 공부는 안하고 멋부리고 다니냬요

심지어 염색은 완전 티도 안나는 갈색이이요


친할머니

후..... 틴트를 발랐어요 핫핑크색 틴트를 발랐더니

입술에 그게 뭐하는 거냐고 너 아직 학생이라고

니가 엄마냐고 입술을 왜 그렇게 빨갛게 하고 다니냐고

아니 중고딩도 아니고 대학생이 틴트도 못바릅니까

화장 다른거 하나도 안하고 틴트만 발랐는데도

이러면 풀메이크업은 보고 기절하시겠네

풀립 한거 아니고 그라데이션으로 발랐고

쥐잡아먹은듯하게 한 것도 아니고 정말 어이가 없네요


진짜 개빡쳐서 외할머니네로 도망갔어요

저희 집이 주택이라 파리 모기 피하러 방학동안

10층인 외할머니네 있겠다는 핑계로요

외할머니도 호락호락하지 않으시더군요

방학인데 늦잠 자잖아요 10시에 일어난거면 일찍 일어난건데

안 일어난다고 뭐라하고 한번은 12시에 인났더니

진지하게 무슨 일있냐고 물으시는 거에요

그래서 뭔가 싶어서 없다고 했더니

난 너 무슨일 있는 줄 알았다고

12시까지 자길래 인생 포기한줄 알았다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외할머니집이 가까우니까 엄빠가 자꾸 들리는데

그때 마다 외할머니가 얘가 이런다 저런다 말해서

잔소리 더 듣고ㅜㅜㅜㅜㅜㅜ

차라리 집에서 늦잠이라도 자는게 낫겠다 싶어서 3일만에 다시

집으로 복귀했어요

이번에는 동생이랑 있는게 너무 좋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요

집으로 오니까 엄마가 이번에는

무릎 위 7센치 정도까지 오는 치마를 보더니

그렇게 짧은 거를 어떻게 입냐고 그러세요

웃긴건 엄마는 완전 짧은 바지 완전 잘 입고 다녀요

그리고 아빠가 바지 짧다고 그러는데

그럼 엄마한테는 왜 뭐라 안하는지 뭔

(그래 다른 잔소리에 비하면 이건 이해할 수 있음)

그리고 할머니가 입술 그렇게 하지 말라니까

또 그랬다고 할머니말 들어 그러는데 조선인인줄 알았어요

너 아직 학생이라고 학생이 얌전하게 다녀야지 그러는데

아니 틴트 바르면 얌전하지 못한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지금 얌전하지 않은 사람이 수십만명인거네요

담부턴 방학이래도 안 올라구요

엄마는 역지사지 안되고 아빠랑 친할머니는 조선인같아요

진짜 폭발할거 같아서 여기다 적어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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