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외국인 친구 만나기 앱을 즐겨 사용하는 한 건강한 26세 청년으로부터 시작합니다.저는 이 앱을 사용하다가 미국에 있는 한 여성분을 알게 됬고, 스카이프를 하며 한달 정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다만, 서로 만나지도 못하는 상황속에서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라는 공식적인 사이가 되는 것에 서로 아니다라고 판단, 실제로 만나서 더 얘기도 해보고 더 만나도 보고 이런 후에 좀 더 진중하게 생각해보자라고 얘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사이가 아닌데도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인 것 처럼 아니 그 이상인 것처럼 서로 호감을 표현해왔고 만나면 성관계도 한다는 식의 농담도 자주 하는 분위기 까지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분이 저에게 티셔츠를 보내주고 싶다며 주소를 알려달라길래, 주소를 보내주고 장난 반 진심 반으로 티셔츠 보낼 때 너 속옷 보내주는 거 잊지말라며 조크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 워낙 섹드립을 많이 쳤어서 ) 괜히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굉장히 웃기다고 좋아해줬고 그러겠다고 한 후 택배를 보냈는데, 진짜 속옷도 같이 보냈습니다.
자 여기서 바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도 나름 신기하고 처음하는 경험이라 친구들한테 이 상황을 말했더니, 속옷을 부탁한 너도 그렇고 진짜 보내준 그 사람도 병맛이고 이해가 안간다며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맹비난을 하는 겁니다. 저는 나름 그녀와 저의 관계를 진중하게 생각했던 상황이었고, 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조금 과했을 순 있지만, 전혀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한민국 남자들이 한 번 쯤 빠질 수 있는 판타지 정도로 생각했고, 어느 커플이든지 어떤 상황속에서 장기적으로 만나지 못할 때 할 수 있는 귀여운 장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 2명이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나오니까 살짝 기분도 상하고 제가 변태가 된 것 마냥 느껴져서 여기 네이트 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장거리 커플의 이런 택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데코 없이, 솔직한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병맛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일까요? VS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