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던 판에 글은 처음 써보네요.
24살 대학생이고 햇수로 5년째 연애중이에요.
남자친구는 제 첫사랑이고 20살 되자마자 사귀게 되었어요
처음엔 연애에 서툰 절 위해 참 많이 맞춰주고 배려해주던
사람이었어요. 언제부턴가 오래 만나게 되면서 처음과는
많이 무심해졌었고 흔히들 말하는 오래된 연인의 모습이
되어있더라구요. 저는 오래 만나면 만날수록 마음이 더
커져만가서 조급한 마음에 집착아닌 집착도 많이 했었네요
하루라도 더 만나고 싶어하고 같이 있고 싶었거든요
그런 제 모습에 지쳐 작년에 이별통보도 받았었네요
이렇게 오래 만나놓고 카톡하나로 헤어지자는 모습에
상처도 많이되었고 저와는 반대로 너무 자유롭게 지내던
남자친구 모습에 충격도 많이 받았었어요. 그치만 도저히 남자친구 없이 잘 지낼수가 없을것같아 두달 가까이를 매달렸네요. 중간중간 연락오던 남자들도 다 싫고 오로지 남자친구 생각뿐이었어요. 그렇게 겨우 다시 만나 사랑하고 있는 중입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서운한 마음을 자주 터놓는게 힘들다고
했어요. 예를 들면 연애 초반엔 집 가는 길이 솔직히
골목도 많고 너무 어두워서 항상 데려다주던 사람이
이제는 아프다고하거나 피곤하다면서 혼자 보내놓고
피시방에서 새벽까지 게임하더라구요. 신기하게 피시방
가면 아픈것도 낫는 것같구 피곤하지도 않다면서..
남자친구가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것같아
만나자고 먼저 하지 않는 이상 만나자는 말도 잘안했고
보고싶어도 꾹꾹 참았어요 나를 또 질려하고 싫어하게
될까봐..그러다보니 만나는 횟수도 자연히 줄게되고
저도 제 시간을 찾으려하다보니 문득 그동안 참
미련하고 바보같이 연애하고있었구나 생각이들어요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남자친구가 보고싶다하면
스케줄을 바꿔서라도 달려가곤 했거든요. 이제는
남자친구도 그런 제 모습이 조금은 부담스러워
먼저 보잔말도 잘못하겠다고 하네요. 저도 사실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싫고 답답하고 힘들어요
더이상 주는 상처 다 받지 않으려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언젠간 우리가 또 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아무래도 5년을 만나다보니
전에는 항상 우리가 절대 헤어질 수 없고 다른 사람은
생각조차 한적 없거든요. 이제는 저 자신도 챙기면서
똑똑하게 연애하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사실
서운한것도 보고싶은 것도 꾹꾹 참으며 만나는 중이라
많이 힘들기도 힘드네요 차라리 이러다가 지쳐서
제가 먼저 마음이 떠나버렸음 싶기도하구요.
새벽에 생각도 많아지고 글도 길어지네요..
어떻게 글을 마무리 지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