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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의 한마디 때문에 저희 엄마가 망하게 생겼습니다.

ㅇㅇ |2016.08.04 00:57
조회 9,122 |추천 2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에 살고 있는 중학교 2학년 여중생입니다.저희 엄마는 동네에서 작은 부동산을 하고 계십니다. (실장님이십니다.)제목처럼 집을 내놓으신 한 아주머니 때문에 부동산의 이미지가 정말 나빠져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편의상 아주머니를 A라고 하겠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집을 구하고 계시는 손님께서 A분의 집이 보고싶다 하셔서, A분과 약속을 해서 집에 약속시간에 갔습니다. 문을 세번 이상 두들기고 계세요를 많이 했더니 나오셨다고 합니다. 손님분은 더운데 그런 상황이 일어나서 그때부터 기분이 썩 좋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집을 보던 도중 집구조가 창에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 집이라, 블라인드가 되게 큰게 있었습니다. 손님분께서 블라인드를 올리고 어떻게 빛이 들어오고 경치가 어떤지 보고싶다 하셔서 저희 엄마는 블라인드를 올리려 하셨습니다. 근데 긴 줄과 짧은 줄이 있고, 그때 A분께서는 양치중이셔서 저희 엄마께서 긴 줄을 잡아당기셨습니다. 그러자 블라인드 줄이 끊어져버렸습니다. 저희 엄마께서도 놀라시고 A분도 놀라서 뛰쳐나오시고 그러니까 좀만 기다리지!! 라고 하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저희 엄마가 물어보지 않고 잡아당겼기 때문에 당연히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엄마는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에 명함을 건네 드리고 고개 숙여 정말 죄송해요 고의로 그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죄송합니다.. 라고 계속 사과를 하셨고 A분께서도 원래 고장이 나있었는데 그걸 잡아당기니까 이렇게 된거 아니냐, 됫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저희 엄마께서는 수리비는 제가 낼테니 연락 주시라고 하시고 집에서 나오셨습니다.  그러자 얼마 안되서 A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A분은 " 수리해주실꺼죠?" 라고 하셔서 저희 엄마는 수리해드린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원래 고장이 나있었냐고 물어보셨는데 고장이 나있던 안나있던 그게 문제냐, 기가 막힌다, 왜 오히려 당신이 더 화를 내냐, 앞으로 연락하지 마라 하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저희 엄마는 기가 막히지만 그래도 손님이니, 화는 내지 않고 수리비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A분께서 저희동네 00구 학부모님들, 주부님들이 운영하고 즐겨하시는 카페에다가, 조금 과장을 해서, 저희 엄마께서 잘못을 100퍼센트 하신것처럼 올리시고 저희 부동산 동네 이름과 이름 세글자중 두글자를 써놓으셨습니다.. (ex) 행복한 이면 행복*) 저희 엄마 부동산 이름은 조금 특이해서 두글자만 나와도 동네 주민분들께서는 알아보실 수 있을만 한 정도였습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엄마는 원래 살다보면 저런 사람도 있는거다. 괜히 일벌리지 말아라 라고 하셨지만 속이 상해서 잠이 안오네요.. 저희 엄마 전화로 욕하는 손님이 계셔도 한번도 엄마도 욕하면서 화낸적 없고 침착하게 대응하셨고요, 죽여버린다고 하는 손님께도 오히려 마지막엔 죄송하다는 말 들으면서 훈훈하게 끝내시고 한번도 나쁜중개사라는 말 들어보신적 없는 분이십니다. 오히려 00구 친절중개사 1위도 매일 하시는 분입니다.. 요새 손님이 많이 없어서서 많이 힘들어하시는데 그 카페에 올라온 글로 더 이미지가 나빠질까, 아니 나빠져서 정말 걱정입니다.. 댓글을 못달게 하고 아예 저는 그 게시물을 확인할 수 도 없어서 더 답답합니다. 그 게시물이 올라온건 엄마가 캡쳐를 해서 보여주셨는데 저는 가입이 안되서 더 속상하고 애가 탑니다. 엄마께서 일을 벌리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 분도 카페에 글을 올려서 많은 분들이 보시는데, 왜 저희엄마의 관점에서는 보시면 안되나 하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A분께서 보고 계신다면, 게시글 내려주시고 저희 엄마께 사과 한마디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보다 나이도 어리신데 소리 지르고 막 대하신거 정말 딸로써 보기 힘들고 너무 속상합니다.  그리고 전국에 계신 소위 말하는 '진상손님'들! 집을 신중히, 현명히 보고 고르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중개사분들은 손님들의 노예가 아닙니다 ㅠㅠ.. 정말 말그대로 중개해주시는 분들이지 여기 저기 다 보고 정말 계약 직전까지 가시고 해약하시고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하시고.. 별의 별 손님들 많으신데 중개사님들 입장에서도 한번만 생각해주세요ㅠㅠ 급히 써서 횡설수설한 점 죄송합니다. 딱히 A분을 찾으려고 이러는건 아니지만 속이 상해서.. 판에다가 글을 끄적이게 됬네요 ㅠㅠ 다들 좋은 밤 되시고 톡커님들은 이런 일 없으셨으면 해요ㅠㅠ!

추천수2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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