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살 남자친구는 26살로 사귄지 2년된 커플이랍니다.
10월 15일 우리가 만난지 2년되는 날이라
몇일전부터 뭘 해줄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촛불이벤트가 생각나더라구요~
사귀면서 지금까지 뭐 하나 해준게 없어서 너무 미안해서
오랜만에 기념일이기도 하고 남자친구한테 정말 뭐 하나 해주고 싶었어요~ㅎㅎ
제가 회사에 다니는지라 7시에 퇴근인데
퇴근하고 낮에 사놓은 편지지에 정성스럽게 편지 쓰고
시내 들려서 케익이랑 꽃다발 사고 택시 타고는 부랴부랴 집에 왔어요.
다행히 어제 미리 하트모양으로 준비해놔서 풍선 불고 초에 불 붙히고 하면 끝났었거든요~
피시방에서 저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남자친구한테는
저 오늘 야근한다고 살짝 거짓말 해놓고;;ㅋ
여튼 어느정도 정리해놓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회사앞에서 절 기다리고 있었대요 ㅠㅠ; 오빠한테 나 오늘 야근했다고 실장님께서
집까지 델다줬다구 대충 둘러대고는 빨리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ㅠㅠ
남자친구는 뭐야~ 하면서 알았다구 빨리 온다고 말 하구
전 계속 초에 불 붙히면서 남자친구 기다렸어요~
그리고 몇십분 후에 다시 전화해서 위치 확인했는데 남자친구가 도착하기 5분전쯤이었거든요~
그때 케익에도 불 붙히고 전 밖에 나가서 계단 위에 숨어있었어요. +_+;;ㅋ
5~6분 후에 남자친구가 건물 안으로 들어오더니 집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저도 따라 들어가서 뒤에서 남자친구 허리 안으면서 "오빠 깜짝놀랬지!!" 이러니깐
뻥져있더니 절 보며 환하게 웃으면서
아 뭐야 이거~ 하면서 절 꼭 안아주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_♡
살면서 이벤트 처음 받아봤다고..감동먹었다고 핸드폰으로 막 사진찍고 ㅋ
이런거 남자가 해줘야 되는데 하면서 미안해 하는데
전 됐다고 안아주고 볼 입술에다가 뽀뽀 마구 해줬어요 ㅋ
분위기 만끽하면서 케익 먹여주고 웃고 이야기 하다가
맛있는 통닭 먹으러 나갔다가 배 빵빵히 불러서 오고 ㅋㅋ
우리가 만난지 2년 되기까지 좋은일 나쁜일 많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건 우리가 서로 많이 좋아하고 있고 현재 곁에 있다는거.
때론 아빠처럼, 때론 오빠처럼, 때론 남자친구처럼
항상 내 편이 되서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우리요르 ^.^
내 투정, 이기적임 다 받아주면서 싫은 내색 한번 안하고..
정말 미안하면서도 고마워~
앞으로 더더더 잘할꺼야. 무슨일이 있더라도 항상 곁에 있을께 내사랑.
사랑해 ^.^ 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