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 만났다
묻지마라핫
|2016.08.07 04:44
조회 507 |추천 1
감성돋는 새벽에 펑펑울다가
이야기할 곳은 없고
여기다가 주절주절 써본다.
제목 그대로 우리는 헤어졌다 만났고,
나처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한번 써본다.
우리는 여느 커플과 다를것 없이
1년을 서로만 보고 좋다고 만나왔다.
어쩌면 나만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그때 나는 걔한테 푹 빠져있었으니,
서로의 마음을 계산할 필요따윈 없다고 느꼈다.
솔직히 걔가 나랑 만나면서 했던 행동들을 쓰면
당연히 전부
그런 애를 왜만나냐. 바보냐고 할꺼 나도 알기때문에
구체적으로 쓰진 않을테지만,
걔는 나한테 무지 못해줬다.
정말로정말로, 상처를 많이 줬다.
그래도 나는 넘어갔다. 그렇게 힘든게
걔가 없어서 힘든것보단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고,
한달이 다되어가던 날 걔는 여자친구가 생겼다.
사실 그 전에 좋아하는 여자 있다는 소리듣고
서로 일이 좀 있었지만 중간의 모든 일들을 생략하겠다.
나는 응원해줬다.
한편으론 걱정도 됐지만,
걔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진짜 더럽고 구차하게 헤어졌지만,
적어도 내 마음은 진심이였고 지금도 그러니까
어떻게 헤어졌던
걔는 썅놈이지만 남이 욕하면 기분나빴다. 좋아하니까.
걔네 커플은 일주일도 못가서 헤어졌다더라.
그땐 아무 감정도 들지 않았다.
잊은거다.
그게 큰 한방이였던것 같다. 큰 충격을 안겨줬지.
이별 후 느꼈던 감정들은
나중에 슬플때가 되면 다시 쓰러오도록 할께요.
아마 내일새벽이 될것같지만
아무튼 지금 주제는 헤어졌다 만난 내 감정이니까.
걔가 다시 날 찾아왔어요.
난 매몰차게 모른척했고.
근데 주변에 자꾸 보이고,들리니 신경쓰일 수 밖에요.
4개월의 연락 끝에 우린 다시 사귀기로 했어요.
지금은, 만난지 아직 한달도 안됐어요.
정말 행복해요, 사랑받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느끼죠.
이제 제가 느낀 감정들을 써보려고해요.
헤어졌다 만나게된 연인들도 꼭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
상대가 모두 나같진않지만 비슷하긴 할꺼라 생각해요.
그럼 걔한테 말한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할께요.
매번 너한테 고마움을 느끼고있어.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워. 난 내가 진짜 그정도로 매력이 없나, 싶었거든 솔직히.
너 다시 만나면서 아..진짜 사랑받는게 이런거구나 느껴. 근데 그만큼 슬픈게 뭐냐면 우리가 처음 만나던 때는 니가 날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는걸 알게됐다는거야. 난 지금 충분히 행복해.
그런데 그때에 난 혼자있는 기분이였어.
매일 새벽이되면 우리 헤어지던 날이 생각나서
청승맞게 혼자 앉아서 울어.
드는 생각중에 하나는
헤어지고싶다는거?
난 다시 그렇게 상처받고 힘들 자신이 없으니까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예쁜 상태에서 끝내고싶다는 생각. 그런데 아직 겁이나서 결정은 못했고.
있잖아. 나는 널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한번깨진 믿음이란게 쉬운게 아닌가봐..ㅎㅎ
난 널 진심으로 믿고싶은데, 근데 그게 잘 안돼
넌 나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나는 의심을 하고 거리를 두고, 겁을내고있더라.
판녀들처럼 예쁘게 그렇게 털고 일어나고싶은데,
마음은 그대로라서 마음으로라도 널 꼭 붙잡아보고있어.
너랑 두번째 디데이를 등록하던날엔
왠지모를 슬픔에 눈물만 뚝뚝 떨어졌어.
이렇게 좋은날인데.
따지고싶지. 왜 안따지고싶겠어.
왜 이제왔느냐고, 나 그동안 힘들었다고.
너는 알긴 아냐고. 날 사랑하긴 했느냐고.
그런데 그거 다 생각해봤는데,
너 좋아해서 하는 걱정들,앙탈들이더라.
조만간 내가 너에게 이별통보를 할지도 몰라,
그땐 잡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음날이 되면 나는 니가 미치도록 보고싶어서
그 힘든 시간들을 너때문에 두번째 겪게될꺼야.
그래도 날 잡지말아주라.
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걸
다시 깨우치게 해줘서 고마워.
다시 만나는 시간동안 원없이 사랑했어.
내일 우리 만나면
말없이 꼭 안아주라.
나 무척 힘드니까 꼭 안아주라.
니가 필요하니까
니가 또 어디로 떠나버릴까 매일 불안하니까
어디 안갔다는거 확인시켜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