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7년차. 미국행 어학연수는 미친짓?
간부은30대
|2016.08.07 15:24
조회 416 |추천 1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올해로 직장생활 7년차에 접어든 33세 남성입니다. 27살부터 쉴새없이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3년간 국내사에서 소매 영업을 했었고. 공백없이 외국계회사로 이직해 이곳에서 어느새 4년째에 접어 들었네요. 현재는 ㅇㅇ유통사 본부 바이어 담당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커리어라면 현장 소매점포 담당에서 본부 바이어 담당까지 꾸준히 대동 소이한 길을 걸어왔다는 점. 두 회사의 업종은 다르지만 두 분야 모두 전망이 나쁘지 않아 양쪽의 경험을 쌓은 저로서는 다분히 장래에 대해 희망적이라는 점 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도, 업종도 제 나름 딱히 걱정은 없어요.
하지만 단 한가지 저의 컴플렉스. 영어입니다.
다만 외국계 회사로 이직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현재 다니면서도 늘 영어에 대한 열등감이 제 발목을 잡더군요. 저는 전형적인 김치영어의 결정체 입니다. 학창시절부터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고 수능도 1등급, 토익도 900중반대까지 찍고 내려왔습니다.
근데...이 모든게 독서실에서 벽이랑 책만보고 했던거였죠. 리스닝은 단어를 죄 외워 알고 있으니 단어만으로도 내용을 유추해 이렇게까지 왔지만. 우리들의 시험 과목에 없는 말하기는 정말 힘이 듭니다.
이직 이후 꾸준히 전화영어든 1대1이든 했지만 실력의 향상이 눈에 띠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음이 너무 급한거다. 혹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회사 다니면서 이만큼 하기도 나름 빡쎄다고 생각하고 더 뭔가 시도하기엔 내가 왜사나 싶기도 합니다..(좀 퍼저서 놀기도 하고 싶잖아요 우리가 사람인데..ㅠㅠ)
그런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친구가 미국에 나가서 삼개월정도 공부할 일이 있어 집을 렌탈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쪽 동네에 카플란이라는 유명한 파닉스가 있습니다. 저도 따라가 함께 묵으면서 삼개월(12주)짜리 수업을 듣고 올까 생각이 듭니다.
렌탈비는 필요없고 그냥 생활비만 좀 부담 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가서 3개월간 학원비550 생활비150 비행기100 도합 800만원 정도 비용이 예상됩니다.
물론 그정도 부담 못할 처지는 아니라서...미국 본토에서 삼개월간 파닉스를 렌트한 집에 살면서 다니는데 저 정도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지금 회사를 관두고 다녀올까 싶네요.
한국에서 간신히 간신히 공부하느니 아예 본토에서 영어 하나만 죽어라 파서 최상의 효율을 내고 싶어요.
물론...재취업이 걱정돼지만. 서두에 말 드렸듯 아주 많이 걱정되는건 아니고요... 특히 외국계 회사의 영업부에서 영어가 어느정도 유창한건 도리어 꽤 큰 힘이 되니까요..
제가 나중에 결혼을 하거나 더 나이를 먹으면 절대 없을기횐데..그렇게 치기엔 또 적지는 않은 나이이고 고민이 많습니다..
저 가야하는걸까요 말아야하는걸까요 ㅠㅠ
형냐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