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어깨에 닿아 뻗치는 정도까지 자라서
(어깨를 살짝덮었음, 단발이라기 부르기 애매할정도)
뻗치기 직전까지만 자르려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앞에 뭔 폭탄세일인가 어쩌고 써져있는 배너를보고
J헤어로 들어갔는데, 보통은 '소지품 저 주시고 저쪽으로 앉으세요~' 이러지않아요?ㅋㅋ
가방 달라는 소리 한마디도없이
"저쪽에 아무데나 앉으세요"하고 다른 일하길래
9시 40분쯤이라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않고
손님 단 한명도 없는데 그때부터 좀 너무한거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쇼퍼백 커다란거 무릎위에 올리고 앉아있었더니 직원이 가까이 오면서가방위로 가운을 덮더라구요.불편하고 덥고 열이 슬슬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그 여자가 "얼마나 자르실거예요?" 묻더라구요.그래서 제가 "머리가 어깨에 너무 닿아서 뻗쳐서요~끝에만 조금 다듬어주세요. 한 2cm?정도만요."라고 했습니다.
그러곤 대답도 안하더니 "머리 안묶으실거예요?"묻길래 "음.. 네~ 이번에만 자르고 다음부턴 기르려구요~"라고 얘기했습니다.진짜 그냥 립서비스차원에서 '단발을 선호하시네요'라는 의미로 말한걸로 들렸죠.
한 5분뒤에 도구들 끌고오더니 대뜸 길이 보지도않고 뒷머리쪽에 바리깡을 가져다대더군요.
그때까지만해도 별생각 안하고 휴대폰만 하고있었습니다. 분명히 2cm정도 뻗치는 부분만 다듬으러 왔다고 했으니까요.
그렇게 뒷머리를 지나 왼쪽머리를 자르는데 후두둑, 가위질 한 머리카락을 보니까 얼핏봐도 8~9cm가 넘는겁니다. (전 출판디자인업종에서 일을 하고있어서 길이 가늠은 자신있습니다)
그제서야 놀래서 "이게 뭐예요? 이게 2cm예요?"하니까 황당한표정으로 절 쳐다보면서 "아까 안묶으신다면서요?"하더라구요.
"제가 머리 닿는부분 뻗친다고 2cm정도만 잘라달라고 했잖아요. 이게 뭐냐구요."
"아니 아까 고객님이 머리 안묶으신다면서요;고객님 말하신대로 2cm만 자르면 머리묶여요"
장난하자는건지ㅋㅋㅋ 어이가없고 화가나서
"제가 2cm잘라달랬지 머리 안묶일정도로 짧게 쳐달라고 안했잖아요"
그말을 듣곤 할말이 없어서 그런건지
"그럼 어떡해요? 반대편 조금만 남겨드려요?;ㅋㅋ"
이러더라구요. 진짜 노.답
끝까지 반대편머리도 꿋꿋히 자르고있길래
"원래 2cm 잘라달라하면 다 이정도 잘라요?"
하니까
"네, 보통 단발로 자르시는분들은 다 이 정도로 자르세요"
대체 누가 단발의 기준을 이걸로 정해놓았다고 당당하게ㅋㅋㅋ
분노참고있는데 마무리로 한방더먹이더군요.
"숱 쳐드릴까요?"ㅋㅋㅋㅋㅋ
"아뇨??????;;;" 당신같으면 치겠냐 이 상태에서..
너무 짧은거 아니냐 말한뒤로
반대편머리를 더 길게 잘라놓질 않나,
흰옷이었는데 제대로 털어주지도않아서 바리깡으로 밀은 뒷머리 머리카락들이 흰옷에 다 박혀있고.
끝까지 사과 한마디 안하더라구요ㅋㅋㅋㅋ
진짜 한숨푹푹쉬며 소비자보호원 생각하면서 계산안하는 진상손님이 되기싫어서 카운터로 갔습니다.
현금이없어 카드줬더니 매니저인지 뭔지 모를 남자직원이 웃음끼없는 얼굴로 "카드로 하시면 10% 더붙습니다" 하더라구요ㅋㅋㅋ 지금 이정도면 1000원도 아까운데ㅋㅋㅋㅋㅋ
그냥 "예"했습니다.
저녁에 오랜만에보는 친구들과 약속이있었는데
차 유리마다 비치는 머리가 너무 꼴보기싫어서 울었습니다. 진짜 속상하고 열받아서요.
절대 가지마세요.
손님 호구로 보는것도 모자라
말귀도 못알아듣고,서비스에 ㅅ자도 모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것같은데
그러면 인간적으로 다른 미용실 서비스는 조금보고 배우던지....
2cm가 10cm되는 똥고집에 두손두발듭니다ㅋㅋㅋㅋㅋㅋ 참고하시라고 약도남겨드려요.
지나갈때마다 돌던지고싶은마음 참습니다.
장사되는 꼴 못보겠어요 절대 가지마세요.
손님이 원하는것보다 본인들이 하고싶은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