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중 권태기
장거리
|2016.08.08 16:46
조회 62,065 |추천 33
가끔 눈팅만하다가 요즘 큰 고민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20대초반 여성이에요.
저에겐 사귄지 300일이 다되어가는 지금은 해외 체류중인 남자친구가 있어요.장거리한지는 두달이 넘어가구요 남자친구는 4개월후에 다시 돌아올 계획이에요.
남자친구가 몇개월동안 들이대서 사귄 그런 케이스에요. 하지만 저도 현재 많이 좋아하고있고 의지하고있습니다. 장거리 하기 바로 전까지 서로 애틋하고 너무너무 좋았어요정말.
문제는 장거리 하고 나서부터 제가 이상해졌습니다.모든것에 쿨하던 저는 언제부턴가 오빠에게 집착하고 있었어요. 오빠가 사회생활을 하느라 새벽까지 술을 마시는 날이 많아졌어요 자연스레 술을 마시는 시간에는 연락이 힘들구요...오빠도 최대한 동료들이랑 술을 마시는 시간동안 저에게 연락하려고 노력한거 저도 알아요. 그게 쉽지않다는것도 잘 알구요.
머리로는 이해가 갔어요. 그런데 마음은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면서도 이런것에 화나는 저 자신이 싫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습니다. 분명히 시간날때는 저에게 최선을 다하고 연락도 잘하고 표현도 잘하는데...뭔가 변해버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항상. 그래서 그때마다 저는 짜증을냈어요.
그런데 어제 일이 터졌어요
여느때와같이 오빠는 새벽6시까지 술을 마시고 저는 또 화가나서 "너 생활을 존중할테니까 너도 한국 들어와서 내가 뭘 하든 내생활을 존중해야할꺼야" 라고 말해버렸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는 또 피곤해하더라구요. 사실 자긴 지금 권태기래요. 예전보다 마음이 줄어들었대요.
제가 너무 초라했어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해버렸는데 남자친구는 잡았어요.제일 좋아하던때보다 줄어든것 뿐이라고 가족도 가끔 안좋을때 있다고감정의 굴곡일 뿐이라고....
다시 지켜보기로했어요, 근데 제가 너무 힘들어요. 집착하는 제 모습을 보기가 싫고 오빠가 이해는 가는데 너무 답답해요....
이사람이 저를 아직 많이 사랑하는건 맞아요 그런데
장거리중 권태기 어떻게 해야 극복할수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해야지 제일 좋았던 그시절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서로 실제로 보면 이게 극복이 될까요?
- 베플ㅇㅇ|2016.08.0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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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상 연애중이고 장거리 1년 좀 넘었는데... 지금 권태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남친이 새벽 6시까지 술 마실거 놀거 다 놀고 여자친구를 내팽게친게 문제 아닌가요? 저도 남친이 모임나가서 직장동료들 혹은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놀거 다 놀아도 최대 새벽1시였고 왠만하면 12시 전에 귀가했던지라 제 입장에선 놀라운 처사네요..... 솔로도 아니고 타국에서 뭘 얼마나 신나게 놀면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게다가 무슨 잡은 물고기 밥 안주는 심보도 아니고.. 자기가 먼저 맘에 들어서 대시해서 사귄거면 좀 잘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300일 사귀었다지만 솔직히 2년 이상 사귀면 권태기 오는데 무슨 아직 사귄지 1년도 안됐는데 권태기가 온 것 같다는 글쓰니 남친이 이상함요 ㅡㅡ; 참고로 저는 20대후반 남친30대초반인데 애인사이에도 예의가 존재하는건데 님 남친은 그게 없어보여요..
- 베플언니|2016.08.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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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외장거리 4년하고 올해 결혼한 사람인데요. 그건 사생활존중이아니고 방임인데요. 만약 그게 사생활존중차원이었다면 연애시작전부터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어야할텐데 연애초엔 안그랬을거아녜요? 연애라는게 거리는 중요하지않아요. 운명론자는 아닌데 전 해외에 살아서 전남친이랑도 해외장거리를 3년했거든요? 그걸 해보니 느끼겠더라고요. 인연이라면 아프리카에 살아도 이어질것이고 아니라면 옆집에 살아도 헤어진다는걸요. 첨에 좋았던걸로 자기합리화 하고 싶은거 알아요. 좋아하니까 그렇게 봐주고싶겠죠. 근데 첨에 안좋은 커플이 어딨어요? 해외나간지 몇달만에 그것도 300일밖에 안된커플이 권태기를 운운한다는건 그냥 될 관계가 아니란거에요. 남자가 책임감도 없는거구요. 싫어하는거알면서 밤에 술마시고 다니고. 시차가 있으면 분명 편하게 통화할시간은 외국시간으로 밤인데 술을 마시러 다니고 연락이 안된다? 연락할 맘이 없다는거에요..ㅎㅎ 최대한 빨리 글쓴이 맘이 정리되면 좋겠네요. 상처받지말고
- 베플ㅇㅅㅇ|2016.08.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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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1년 장거리1년 만나다가 헤어졌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귀찮아하는것같고 마음이 식은게 느껴지더라구요 난 정말 사랑받고싶은데.. 그래서 헤어지고 나니 헤어진 일년뒤에도 생각은 납니다 근데 헤어지고 생각 안나는 사람이 과연있을까요? 그게 좋은거든지 안좋았던 연애던지 생각을 날것같아요 글쓴이님에게 해주고 싶은말은 결혼할거예요? 결혼할것도 아닌데 그렇게 애쓰고 힘들어하면서 연애하지마세요 좋기만해도 아까운 청춘이잖아요 그리고 만약 결혼할거였다면 일년도 안만나고 노력할생각도 하기전에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권태기 왔다고 상처주는사람이랑 과연 평생이 행복할것같나요? 전혀 그럴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혼자 힘들어하지마세요 절대 남자친구는 지금 잘 지내고있을겁니다 사회생활해야되는데 그렇게 아침까지 술을 먹는 곳이.... 그것도 자제도 못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