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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게 없단다.... 해준게 없데 하...

짝꿍 |2016.08.08 17:15
조회 724 |추천 2

1년 2개월의 연애 끝에...

헤어진 우리.

 

헤어진 이유는 정말 단순하지

 

돈이 없다는 말 대신 알바를 했으면 했고,

알바 할 시간이 없다는 말은 그 시간에 너가 좀더 스스로의 계발을 했으면 했고,

자기계발을 안할거였으면 차라리 나를 좀 더 봐줬으면 했고,

내가 영어공부 같이 하자고 하면, 같이 공부하자 했으면 했어

영어공부 할 필요가 없으면 나는 오빠가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싶었어

 

근데, 오빠는

알바 대신 돈이 없다/ 가난하다는 말을 했고

자기계발한다면서 열심히 친구들과 피시방을 다녔고,

그래서 연락도 자주 해주지 않았지.

영어공부하자고하면 너는 영어 필요 없다고 했어.

그림그리는 사람이 그림 그리는 실력이 좋으면 됬지... 라는 말과 함께...

 

그렇게 실력이 좋았으면 우리아빠 그림그려달라는 부탁좀 들어주지 그랬니

결국 오빠 귀찮아서 안그려줬잖아 ㅋㅋ

미래 장인어른이 될사람일수도 잇었는데 ㅋㅋ

 

그 당시 똑같은 학생인데...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나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지?

나도 집에서 똑같이 용돈받고 있는 입장인데

오빠는 밥값, 데이트 비용... 내가 거의 계산 다 해주길 바란거였니?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할때 즈음, 날 보는 오빠의 초롱초롱한 그 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를 만나면 항상 머리아프다며, 데이트 할때 귀찮아 하던 오빠의 모습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직도 여전히 머리는 자주 아파하는거 같더라.

 

참... 이렇게 보니 잘 헤어진거 같다.

근데 그거 아니? 나 4년동안 오빠 못잊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사랑이라는 이유로... 여자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더라 ㅋㅋ

 

4년전의 이별, 그리고 다시 또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약...

 

완전한 미련을 버리려고 올해 3월 오빠 생일 겸, 뭐 겸사겸사 오랜만에 연락을 했는데 ..

또다시 잘받아주는 너때문에 잠깐이나마 흔들렸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참... 갑자기 화가나네

내가 해준게 없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물질적으로 안해줘서 해준게 없다고 하는거니?

 

내가 선물로 준 지갑은 지금 니 여자친구가 버렸다며? 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준거랑 똑같은 브랜드로 더 싼거 사줬던데 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는 내보다 나이 많더만, 더 좋은거 사줄 능력 안됬나봐?ㅋㅋ

나는 학생일때, 내용돈 쪼개서 그래도 내남자친구 기안죽었으면 해서 ..사준지갑인데

직장인이었던 니 여자친구 센스 ㅋㅋㅋㅋㅋ 참으로 안타깝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편지 잘 안써줬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간간히 같이 공부하면서 쪽지 자주 써줬는데 ㅋㅋㅋ

근데 너 내가 편지 써줘도 안읽었잖아 ㅋㅋㅋㅋ

내가 가방에 넣어놧었는데 편지 보지도 않더라. 그래서 그 편지 다시 내가 빼왔어 ㅋㅋㅋ

그래서 편지도 잘 안써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데이트비로 쓰는 밥값이 너무 많이나가서

내가 뭘 해주질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뭐 해준게 없어서 참으로 미안하다.

 

그래도 오빠가 보고싶어서 얼마전에 만나서...

그리고 그때 들었던 오빠의 말을 곱씹어 생각해보니 4년의 미련이 없어진다.

 

지금 여자친구, 나도 이쁜건 아니었지만.... 나보다 더 못생겼던데

오빠보다는 키가 똑같고, 덩치는 더크고

무슨 거인 보는줄 알았다 ㅋㅋㅋㅋ 

 

그리고, 여자친구 안이뻐서 카톡사진도 여친사진은 안하는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불쌍하다야.... 같이먹은 음식사진은 카톡사진 해놓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디가서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안할거 같은데?

라는말은 하고다니지마라.. 그말때문에 잠깐 설렌 나도 문제지만

여자친구 진심 불쌍하다.

 

이쁜사랑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가지 더 하고 싶은말은, 아프지말고 건강했으면 한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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