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헤어진 지 1주일이 넘었네
난 악몽을 꾸는 중인 것 같아
1주일이 넘는 악몽을
아무리 깨려고 해도 깨지지가 않네
이 꿈은 내가 태어나서 꾸는 악몽중에 제일 무서워서
이러다 무서워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아침에 문득
너가 했던 말들
내가 부정했던 너의 말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
내가 옳았다고 믿었는데
내가 틀린 부분이 많더라
너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
넌 나에게 사랑을 원했고
난 너에게 이해를 원했지
난 널 사랑했지만
너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 서툴러
그래서 넌 지쳐 떠나간걸까
우린 서로 사랑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 같아
너가 원했던 사랑은
부모님과 같은 사랑
실수하고 잘못하고 원하는 것이 달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랑
내가 원했던 사랑은
친구들과의 우정같은 사랑
서로 실수 할 수 있고, 싸울 수 있고, 서로 다른 걸 당연하게 여기고 노력해서 맞춰가는 사랑
그래서 난 부모님과 같은 사랑을 하려고 했고
넌 우정같은 사랑을 하려고 했지
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우린 힘들었나봐
넌 마지막에도 나의 말과 행동이 너를 힘들게 했다고 털어놓고 헤어지자 했지만
나도 너만큼 너의 말들과 행동에 답답하고 이해 불가능을 느꼈는데
난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 그만큼 사랑했나보다.
난 아직도
이상하게도
우리가 영영 못 볼 사이가 아닌 것 같다
언젠가 다시 만나 평생 함께할 것 같아.
그땐 서로 제대로 사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