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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

buddy |2016.08.10 00:59
조회 80 |추천 1

처음 글쓰는거라 뭐가뭔지.. 어떻게시작해야할지..ㅎㅎ 일단 편하게 음슴체로갈게요.

내가 엄마 아빠 언니셋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었음. 할아버지집인데 방도세개고 다락방에 부엌두개 화장실두개 마당 옥상 거실도넓었었음. 지금 나는 자랑하려고말한게아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종종 개고기를드시거나 보신탕을 드실때가있음. 괜찮음 개먹는거가지고 풀발해서 겁나욕하는건아님. 근데 중요한건 항상 보신탕을 드시기전에 개를데려오심. 눈치채셨겠지만 키워서 살찌우고 잡아먹는 용도로 데려오시는거임. 그래서 괜히 개한테 정주면 나만 힘들거아니까 있으면 말고 없으면 말고 그상태로지냈었음. 그런데 어느날 또다른개가 왔음. 풍산개였는데 암컷이었던걸로기억함. 난 아부지랑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물어봤음. 잡아드실꺼에요? 다들이렇게 답하셨음. 안먹고 새끼까지 낳게할꺼다. 나는 저번개도 안먹는다고말했으면서 먹었다는걸 기억하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끼까지 낳게할꺼라는말을듣고 이번엔 다를꺼야 하고 멍청하게 그걸또믿었음. 그래서 직접 이름도지어주고 엄청 좋아했었음. 혹시 사촌들이 볼까봐 이름은 안말하겠음.. 막 남은 치킨뼈같은거 엄청좋아해서 치킨시켜먹을때마다 내가 가져다주고 다먹을때까지 지켜보고 좀 더러웠는데도 오구 내새끼 잘먹는다 이러면서 애정을 듬뿍담아 쓰다듬고그랬음. 그렇게 시간이 좀 흐름. 학교끝나고집왔는데 개가없는거임. 겁나충격먹고 설마설마해서 물어봤드니 뭐라그랬었나 기억은 잘안나는데 밭에 뒀단가 쨋든 걱정말라는얘기를 해줬음 불안했지만 믿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다음날 일이터진거임ㅋㅋㅋㅋ 여느때처럼 학교마치고 집에왔는데 미친 큰 통 두개가있었는데 한통에는 개 대가리랑 다리네개 이런식으로들어있고 다른통에는 내장이랑 개 뇌랑 그런거 다 담겨있었음. 여기서 1차로충격을먹고 할아버지한테 물어봤음. 하시는 말씀이 우리개아니다. 개뿔 신발 딱봐도 내새끼였음. 막 화는 부글부글하는데 뭐라 할수도없고 결국집들어가서 학원가려고 마당으로나왔음. 할머니가 하시는말씀. 내장담겨있는 통좀가져와라. ??????? ....??????? 2차로 충격먹고 조카화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개빡쳐서 싫은데요하고 대문 쾅(글쓴이는 문같은거 쾅닫으면 안된다고 철저하게 교육을받았음)닫으면안되는데 진짜 너무하다고생각해서 닫고나왔음. 자전거타고 학원을가는데 눈물이 줄줄나는거임. 내새끼 너무불쌍하고 얼마나 아팠을까 맨날 가족중 아무나봐도 꼬리파닥거리고 좋아하고 가까이 가기만해도 겁나 날뛰던 사랑스런 내새끼.. 또 거짓말에 속아서 정준 내가 너무 멍청했음. 진짜 잘안우는데 펑펑움 그리고 집왔더니 보신탕이 끓고있었음 .아버진가 할아버진가 하시는말씀이 니도먹을래? 였음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당연히 거절했음ㅋㅋㅋㅋ3년인가 지났는데 아직도 내새끼 생긴게 잊혀지지가않음 이름도 뜻도 다기억남ㅋㅋㅋㅋㅋ 추가로 글쓴이는 초딩때 딱한번 개고기 한점 먹어봄. 그것도 할머니가 돼지고기라고해서 믿고 먹은거였음ㅋㅋㅋㅋㅋㅋ 질기길래 엄마한테 여쭤봤더니 그거개고기라고ㅋㅋㅋ개깜놀해서 바로뱉음. 그뒤로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가하는말은 안믿음ㅋㅋㅋㅋㅋㅋ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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