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이별한지 6시간이 지났어
하루도 안됬는데 벌써 보고싶다
이렇게 쉽게 이별할줄 몰랐어
우리가 처음 만나 사랑한지 177일이야
너가 이 글을 볼지 안 볼지 모르겠는데 여기에 이렇게 찌질하게
글을 써야 그리움이 덜 할거같아
어제 새벽부터 싸움은 시작됬어 나는 늘 그랬던것처럼 자고 일어나서
얘기하자 이렇게 얘기했지
그러자 너는 또 피하려고만 한다고 날 다그쳤어
난 너가 이별을 말할까봐 그 상황을 피하고싶었을뿐이야
아침에 눈을 뜨니 너가 나를 동정해서 만나는지 좋아해서 만나는건지
모르겠다고 톡이 왔을때 나는 쿵하고 내려앉은 기분이였어
너한테서 동정이라는 말이 나올줄은 몰랐거든
요즘 내가 힘든일이 많아 그럴수록 너한테 더 기댔어
그게 너한테는 동정이였니 나쁜놈아
너는 일때문에 일이라는 핑계로 항상 날 외롭게했어
너가 일하고나서 우리가 평일에 아니 일주일동안 몇번봤어?
너는 항상 일때문에 어쩔수없다고 이해해달라고 그렇게 나를
이해심없는 여자처럼 만들었잖아
나도 여자야 여자이기전에 사람이라고
너도 알잖아 나 외로움 많이 타는거
애들한테 따돌림당하고부터 더 심해졌단말이야
그럴수록 너한테 더 투정부리고 외롭다고 징징거렸어
그게 너를 지치게 만들줄은 몰랐다 미안해
니가 일때문에 바쁠동안 나는 게임을 하기 시작했어
게임속에서는 사람들과 얘기도하고 하니까 너무 좋더라
외로움도 안느껴지고 버틸만해졌어
게임하면서 너한테 소홀해진건 정말 미안해
너는 시간날때마다 나한테 연락하는데 내가 그걸 잘 못받아서
그래 이거 내 잘못이야 내가 크게 후회하고있어
이해해달라고도 안할게 내가 이별의 원인이 되었으니까..
어제까지만해도 우리 꽤 달달했는데 어쩌다 이렇게됬니...
나 한번만 더 잡아주면 안되냐
잡아주면 너가 바빠도 징징거리지도 않고 기다릴게
게임도 안하고 니 말도 잘 듣고 못 만나도 투정부리지않을게
안 붙잡아도 이건 봐줬으면 좋겠다 이게 내 진심이거든
서운한거 하나하나 다 말하면 내가 너무 속좁아보일까봐
너가 또 일때문이라고 얘기할까봐 그렇게되면 또 싸우니까
꾹꾹 참았어
다음사람은 나처럼 외롭게 두지말았으면 좋겠다
외로움이라는건 생각보다 너무 힘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