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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사랑하지 않아. 우리 헤어지자.

모찌빵떡 |2016.08.12 17:47
조회 1,736 |추천 1
난 아직 맨처음 널 봤을때가 기억나.
너희 친구들이랑 내 친구들이랑 삼대삼으로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때 짧은 핫팬츠에 힐을 신고 걸어오는 너를 기억해.
다리가 참 길고 이뻤어.
너는 술먹다말고 같이 나와 아이스크림 먹은게 좋타했고,
술에취한 네 친구들과 너를 택시에 먼저 챙겨 보내주는 모습에
호감이 생겼다고 그랬어.
그러고 며칠있다 우린 또 만났고 우린 사귀기로 했어.
처음에 그렇게 싸우기를 반복했던 우리가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가를
반복하고 헤어진 도중에 서로 다른사람도 만났다가 헤어지고
그러다 다시만나고 그렇게 우린 서로 20대의 반을 보냈어.
그리고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헤어져야될꺼 가태.
이건 모두 내 문제야.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어. 그냥 네가 싫은건 아닌데 좋지도 않터라.
예전에 귀여워 보였던 네 행동들은 이젠 철 없게만 보이고
꼼꼼하다고 생각되었던 네 성격은 답답하게만 느껴져
점점 짧게 대답하는 나와 더 대화하고 싶어하는너
나도 너도 더 지쳐가는 것만 같아.
예전에 다른남자에게 문자라도 한통오면
어떤 녀석일지 걸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누가 대려나 갈까? 라는 생각도 들고
한때는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뛰었던 우리인데
내가 변태같다고 그만좀 하라던 너였는데
넌 최근에 우리 안한지 좀 된거 같다라는 말을했어.
그말을 들었을때 많이 느꼈어.
내가 많이 변했구나. 내가 많이 무관심해졌구나. 내 사랑이 식었구나.
난 어떻게 해야 네 게 상처를 덜주고 헤어질수 있을까 생각해.
넌 아직 젊고 이쁘고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데 사랑하지 않는사람옆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낸다는건 너무 아까울꺼 가태.
다른사람이 생긴건 아니야.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준다는 말도 아니야.
사랑안해서 보내주는거야. 그러니깐 그냥 날 욕하고 가.
우리 함깨 좋은시간도 많이 보냈지만 그냥 그건 그것대로 간직하고
우린 그냥 여기까지 하자.
곧 너를 만나러 갈꺼야.
넌 아무것도 모르고 나오겠지만 우리 헤어지자.
변명은 안해. 미안해.

추천수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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