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큰가슴때문에 여지껏 살아온 삶이너무 힘듭니다ㅠ
가슴 작아서 힘드신 분들은 저거 왜저러나 하시겠지만
너무 힘들어서 글씁니다ㅠㅠ
중학교때 갑자기 키가크면서 살이찌고 가슴이 같이커지기 시작했었습니다.
원래 키가 심각하게 작고 볼품없이 깡말랐었거든요
반에서 항상 키작은순으로 1번이었는데 키가 168까지 갑자기 컸어요..살찌는게 소원이었는데 완벽하게 이뤄짐...또르르...
가슴이 같이 커지길래 아 이게 전부 살이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남녀공학이다보니 남자애들이 너무놀리고..
체육시간은 죽기보다 싫은 시간이었습니다.
체육 있는날에는 가슴에 붕대도 감아보고 복대도 차보고
스포츠브라등등 가슴작아보이려고 별짓을 다했고
이게 성인이 돼서도 컴플렉스입니다.
허리아픈건 일상이고 진짜 어깨..하..어깨 너무아파요
남들이 쳐다보는게 느껴져서 맨날 몸을 구부정하게 다녀서 더아픈기봐요 어깨를 펼수가 없어요 민망해서..
살때문인가해서 다이어트를 했어요
징그러우니까 그만빼라는 소리를 들어도 가슴크기가 거의 변하지않아 더 심하게 다이어트를 했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얼굴이 많이 작은편인데
가슴이 얼굴보다 크다고하고 진짜 너무너무 짜증납니다.
게다가 학생때도 직장인때도 아저씨들이 너무대놓고
쳐다보고 술취하신분은 한번만 만져보자 하신분도
있었어요. 진짜 자주 겪는 일입니다.
실제로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화장실가려고 나왔는데 모르는 남자새끼가 화장실에 끌고가서 가슴만진일도 있었습니다. 뺨은 후려치고 울고불고 친구들이 경찰불러준다고 했는데 경찰한테 가슴얘기하기 싫다고
택시타고 집에와서 대성통곡하고 아진짜 변태들이 계속 꼬이는거같고.. 너무힘들어요ㅠ
축소수술이 하고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문제는 제가
항생제 알러지가 있어서 수술이 불가한겁니다ㅠㅠ
왜하필... 왜...항생제 먹고 두번 죽을뻔한적 있어요
그뒤로 무서워서 모든 약을 안먹어요
옷을 입어도 꼭 내가 입으면 야해보이고 니트를 좋아하지만 평생 입어본적도 없어요 가슴이 더커보여서..
크로스백도 메고싶고 안전벨트도 가슴에 눌려서
편하게 할수가없어요 조금떨어뜨려서 잡고있던지 어깨부분을 올려서 목에다 차던지.. 하..진짜..
요즘 옷도 얇은데 시선때문에 전 이날씨에도 가디건 걸칩니다. 루즈핏 입으면 살쪄보이고 딱붙는거 입으면 야해보이고..
그냥 제가 직장이 정장을 입고 출퇴근하거든요
딱 정장까진 아니어도 원피스,셔츠도 입고..
근데 가슴때문에 셔츠도 다벌어져서 똑딱이 달아놨어요
그냥 문득 다림질하다 서러워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ㅠㅠ 가슴컴플렉스 있으신분들 힘내보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