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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작아지고 싶어요..

제발 |2016.08.14 03:12
조회 25,805 |추천 55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큰가슴때문에 여지껏 살아온 삶이너무 힘듭니다ㅠ
가슴 작아서 힘드신 분들은 저거 왜저러나 하시겠지만
너무 힘들어서 글씁니다ㅠㅠ

중학교때 갑자기 키가크면서 살이찌고 가슴이 같이커지기 시작했었습니다.
원래 키가 심각하게 작고 볼품없이 깡말랐었거든요
반에서 항상 키작은순으로 1번이었는데 키가 168까지 갑자기 컸어요..살찌는게 소원이었는데 완벽하게 이뤄짐...또르르...

가슴이 같이 커지길래 아 이게 전부 살이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남녀공학이다보니 남자애들이 너무놀리고..
체육시간은 죽기보다 싫은 시간이었습니다.

체육 있는날에는 가슴에 붕대도 감아보고 복대도 차보고
스포츠브라등등 가슴작아보이려고 별짓을 다했고
이게 성인이 돼서도 컴플렉스입니다.
허리아픈건 일상이고 진짜 어깨..하..어깨 너무아파요
남들이 쳐다보는게 느껴져서 맨날 몸을 구부정하게 다녀서 더아픈기봐요 어깨를 펼수가 없어요 민망해서..
살때문인가해서 다이어트를 했어요
징그러우니까 그만빼라는 소리를 들어도 가슴크기가 거의 변하지않아 더 심하게 다이어트를 했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얼굴이 많이 작은편인데
가슴이 얼굴보다 크다고하고 진짜 너무너무 짜증납니다.

게다가 학생때도 직장인때도 아저씨들이 너무대놓고
쳐다보고 술취하신분은 한번만 만져보자 하신분도
있었어요. 진짜 자주 겪는 일입니다.
실제로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화장실가려고 나왔는데 모르는 남자새끼가 화장실에 끌고가서 가슴만진일도 있었습니다. 뺨은 후려치고 울고불고 친구들이 경찰불러준다고 했는데 경찰한테 가슴얘기하기 싫다고
택시타고 집에와서 대성통곡하고 아진짜 변태들이 계속 꼬이는거같고.. 너무힘들어요ㅠ

축소수술이 하고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문제는 제가
항생제 알러지가 있어서 수술이 불가한겁니다ㅠㅠ
왜하필... 왜...항생제 먹고 두번 죽을뻔한적 있어요
그뒤로 무서워서 모든 약을 안먹어요

옷을 입어도 꼭 내가 입으면 야해보이고 니트를 좋아하지만 평생 입어본적도 없어요 가슴이 더커보여서..
크로스백도 메고싶고 안전벨트도 가슴에 눌려서
편하게 할수가없어요 조금떨어뜨려서 잡고있던지 어깨부분을 올려서 목에다 차던지.. 하..진짜..

요즘 옷도 얇은데 시선때문에 전 이날씨에도 가디건 걸칩니다. 루즈핏 입으면 살쪄보이고 딱붙는거 입으면 야해보이고..

그냥 제가 직장이 정장을 입고 출퇴근하거든요
딱 정장까진 아니어도 원피스,셔츠도 입고..
근데 가슴때문에 셔츠도 다벌어져서 똑딱이 달아놨어요
그냥 문득 다림질하다 서러워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ㅠㅠ 가슴컴플렉스 있으신분들 힘내보아요ㅠ
추천수55
반대수3
베플남자파피용|2016.08.14 11:14
힘드시겠습니다. 우리나라 가슴 큰 분들 힘들겁니다. 남자들 시선... 대학교 떄 애들 보면 점잖은 일부 뺴고 대부분 여자 몸매 좋다 하면 고개 돌아가고 그 여자 없는데서 어떻니 하고 뒤에서 말합니다. 근데 막상 점잖은 애들 컴퓨터에 몸매 좋은 성인물이 없냐면 그것도 아니죠. 원래 남자가 그러하죠. 몇몇 남자들은 지나가는 여자 몸매 더 오래 볼려고 걸음도 그 여자에 맞추려고 하죠.;; (근데 이건 남자 시스템이 그렇습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훨씬 시각에 민감합니다. 저처럼 억지로 신사인척 하는 남자는 길거리에선 여자들 몸매 안보고 풍경을 보려고 하지만 일단 남자의 눈이란게 풍경만 보는게아니라 사람과 풍경이 동시에 들어오니 일단 외모,몸매 좋은 여성분 나타나면 평범한 남자라면 눈이 일단 얼굴이나 몸매로 가려고 합니다..거기서 계속 보냐 안보냐는 그 남자의 선택인데-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의 외모를 뻔히 관찰한다는게 그 사람에게 기분좋지 않은 일이 될거라 알게되 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대중교통 이용할 때도 책보거나 인터넷 합니다. 모르는 남자들이 여자들 가슴 뻔히 또는 몰래 처다보면 얼마나 여자가 기분이 더러울지..여자들이 남자의 시선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걸 꺠닫게 되서는 특정 부위들을 안보려고 마음먹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이런 남자들은 드믈겁니다.) 이건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가슴 큰 여자들이 적다는 증거기도 하죠. 장점으로 볼 수 있지만 질문자님께서는 학창 떄부터 지금까지 겪은 긴 스트레스 때문에 가슴에 컴플렉스가 많으시니..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공부중이라 만나지도 연락도 못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항상 카톡 프사는 확인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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