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파트에 이사온지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판에 글 올려봐요.
흡연자분들이 이 글을 보고 좀 더 간접흡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사오기 전 빌라 2층에 살아서 담배냄새에 그렇게 예민하지 않았어요. 호흡기도 나쁘지 않고 길에서 가끔 냄새 풍기는 것 빼고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 이사를 오고나서부터 너무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3층에서 풍기는 담배냄새 때문에요. 한여름에도 문을 잘 못 열고 삽니다. 시시때때로 올라오는 담배냄새 때문에요! 어떻게 그리 계속 피워대는지.. 더워 죽을 것 같아도 그 담배냄새 때문에 강제로 온 베란다 문을 닫고 살아요. 심지어는 새벽에도 담배를 피워서 밤낮 정신이 없네요.
네, 참아도 봤습니다 5년씩이나요.. 그사람도 흡연구역이 많이 없으니까 집에서 피우는거겠지. 하고 이해를 하려고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지금 멀쩡했던 호흡기가 많이 안좋아진 상태고요.
숨을 쉬기가 아주 많이 불편해졌습니다. 병원에도 다니고 있고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이해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나는 일부러 담배 피하려고 노력하는데, 일부 흡연자는 배려를 할 생각이 전혀 없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오늘 새벽에도 3층 밑을 보니까 담배꽁초를.. 하... 창틀에다 쌓아놓고 있더라고요 심지어는 불도 안끄고...
따끔하게 말해야겠다 하고 결심했는데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이웃간에 칼부림도 나고 얼마 전 사건에서 아이엄마가 길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 정중히 부탁을 했는데도 오히려 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방금 a4용지에 소심한 글씨로 담배 조심해 달라고 쓰고 문앞에 붙이고 왔네요..
베란다에서 피우지 않더라도, 집안에서 피워도 문을 열고 피면 그 집안에 있던 냄새가 다 위로 올라옵니다. 집 안에서 담배를 필때는 문을 닫고 피워주세요!! 제발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시고 흡연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많이 불편한데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천식이나 호흡기이상을 가진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불편할까 생각해봅니다.
새벽에 담배냄새 맡아 답답하고 괴로워서 주저리 주저리 글 써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