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예요 남자친구가 너무 구질구질해서 헤어졌는데 학교에서 전 무슨 천하의 못된 김치녀라네요
전남자친구는 저보다 세살많고 대학교 선배입니다.
전남친 복학생일때 친구 소개로 만나서 사귀게되었어요
전남자친구 동기들은 대부분 졸업했고 이번이 마지막 학기남겨두고있네요.
아직도 졸업 못한이유는 군대 갓다와서 무슨 사무관 된다고 공시만준비하더니 3년째 떨어지고 이번 시험은 1차는 붙었다고 의기양양하시더니 얼마전에 2차에서 말아먹었답니다 결과는 아직 안나왔지만 자기 말로는 떨어진거나 마찬가지래요.
(공시 준비한다고 학교 생활 제대로 안해서 학점은 개판이구요ㅋㅋ)
아무튼 전남친이랑 사귄지 얼마안되고 바로 시험준비생이여서 다른 커플들처럼 어디 놀러다니거나 그랬던적이 딱 두번이고 그래도 그 당시엔 사랑이랍시고 옆에서 공부하는게 안쓰러워서 오빠오빠하며 챙겨주면서 지냈어요. 용돈 모아서 보약도 한번 해주고 아빠 연말 선물로 들어온 홍삼같은건 몰래 가져다가 년마다 주면서 지냈어요.
아무래도 공시생이니까 알바하기는 부담이있고 그쪽 부보님께서 주시는 용돈으로만 생활하기 힘들겠죠 근데 사귀면 사귈수록 본 모습이 나오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해요.
예를들면
나) 아 연어 올려서 에그베네딕트 먹고싶다
전남친)연어는 아는데 에그 그건 뭐야
나)사진 보여주면서 아~이거 빵인데 맛있어 한번 먹으러가자!
전남친)그런거 많이 알아서 좋겠다 . 내가 모르니까 나 없어보이니까 좋겠네~ 이러면서 비꼼
두번째 시험 떨어지고 위로차원으로 분위기 전환도 할 겸 둘이 처음으로 조금 고급 레스토랑에서 제가 쏜다고 갔는데
아무래도 처음 온곳이다 보니까 메뉴선택을 잘 못하는거 같더라고요 . 제가 간 식당은 가족이랑도 몇번 와본곳이였으니까 맛있었던 것 위주로 주문했어요.
저도 처음 가보는 레스토랑 같은곳은 메뉴 시키기 난감했던적 저도 당연히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기분나쁜 티 엄청내면서
전남)메뉴 잘 시켜서 좋겠다 이런데 많이왓다고 나 일부러 보여주는거야 뭐야?
이래요 ㅋㅋㅋㅋㅋ 음식이 나와도 계속 툴툴거리고 짜증내서 저도 기분이 안좋아서 반쯤 먹다가 체할거같으까 일어나자고 그랬더니 내말 개무시하고 계속 먹길래 너무 짜증나서 계산 하고 그냥 나왔어요. 이정도로 화낸거 보여줬으면 절 잡는 시늉이라도 할줄알았는데
제음식 까지 끝까지 꾸역꾸역 다 먹고 안일어나길래 그냥 혼자 집에왔던 적도 있어요
제가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페레레로쉐를 좋아합니다 근데 그거 먹는거보고 물건너온 비싼 외제를 먹는다고 사치라네요 ㅋㅋ
얼마전엔 핸드폰이 고장나서 갤럭시 노트2쓰다가 2년계약도 얼마안남아서 아이폰을 구매했더니
전남)내 꺼랑 비교할려고 새핸드폰샀냐?
나)아 제발 그러지좀 마
전남)와 또 외제 기계값 어마어마하다던 아이폰이네
이러질않나 아무튼 사소하게 계속 열등의식을 느끼는거에 정이 뚝뚝 떨어지고있었는데 며칠전에
대학교 주변에 파스타 집이 생겨서 갔는데 파스타 면발을 선택 할수있는 곳이였어요
나)오빠는 파스타 뭐먹을래?
전남친)그냥 까르보나라 넌?
나)나는 꼰길리에로 먹어봐야지
전남친)그건또뭔데
나)소라모양 면발
전남친)진짜 열등감 느끼게하려고 작정했구나 나랑 사귀는게 싫으면 헤어지자고 해 사람 열등감느끼게해서 나가 떨어트릴생각말고
라며 헤어지자네요. 정 떨어진지 오래여서 헤어졌어도 아무느낌 없었고 조금 나쁘게들리겠지만 먼저 헤어지자고 해줘서 좋았어요.
헤어진지 이주정도 지나고 친한동기들 만나서 수다떨고있는데 동기 중에 한명이 선배들이랑 술자리도 그렇고 잘 어울리는 애가있는데 선배들 사이에서 제가 김치녀라고 불린다네요 .
5급 사무관 만나서 인생 필려다가 안될꺼아니까 착한척 다해오다가 김치짓 해서 사람마음에 상처낸 나쁜 년이라고 소문이 쫙 나서 제가 지나가면 백김치왔다 백김치 이런답니다(제가 성이 백씨예요) 백김치라니 어이가 없어서 말이안나와요
딱봐도 전남친빡대가리가 자기를 피해자처럼 행동하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전남친이 피해자라니 기가차서 말이안나와요 피해자라면 제가피해자 아니예요?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보약에 홍삼에 공부할때 동안 자취방청소 심지어 커플링도 다 제돈으로 해서 선물해줬고 양복도 오빠꺼긴 하지만 거희 새양복 갖다준적도 있고 이런 저런 선물들은 다 제가했고 기념일때는 공부한다고 바쁜사람 신경쓰고싶게하지않아서 한번도 챙긴적없었고 작년 제 생일에 받은 운동화 하나가 전부입니다 .
그 빡대가리가 모르는 음식들 몇개 조금 안다고 제가 김치녀김치녀 소리를 들어야하나요?
저희 학과학생이라면 전부 다 수근되는 소문을
사실은 이랬다며 일일이 가서 이야기를 할수도 없는 모양이고 소수과이기때문에 뒷말 조금 나와도 엄청 외전되게 전달되고 이러는데 ... 전 이제 어쩌면 좋죠? 전남친은 곧 졸업인데 저만 이렇게 뒷말 들으면서 살아야 할판이예요 지금 ..
믿고싶은것만 믿고싶은 사람들이라 제가 말한다면 믿어줄까요? 전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