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독하게 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의 한 여대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독하게 사는 방법이 알고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 입으로 착하다고 말하는 게 뭣하지만 요즘들어 '착한아이 증후군' 이라 일컫는 단어와 제가 너무 딱 들어맞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무슨 행동을 하던 '이렇게 하면 얘가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속으로 삭히고 있다가 후회하는 일도 많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이렇게 착하고 정을 퍼주는 성격도 아니었습니다. 엄한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 원리원칙을 중요시 하며 살아오던 것이 저였습니다.  그 원리원칙을 지키려는 제 마음과 학창시절의 가벼운 일탈정도를 행하는 친구들 간의 갈등이 생기면서 저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했고 그 때문에 갈등을 피하고자 이런 성격으로 변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요즘 사람들 시선에 착한 사람은 대부분 그저 호구일 뿐이잖아요. 대학에 와서 사귄 친구들은 하나같이 저를 착하다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기에 공부를 잘 하는 편인 저를 이용하려 하기도 합니다. 뻔히 그 의도는 알겠는데 갈등을 피하고 싶으니 그저 들어줄 밖에요.

 

 사실 착하게 마음 편히 그냥 살자 싶었는데. 대학에 와서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마저도 저를 이용하기 위해 뒤에서 말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저를 옆에 두려는 이유가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이제 정말 보란 듯이 잘 되어서 아무에게도, 그 어떤 도움도 주고싶지 않아졌네요. 아무도 저를 만만히 넘볼 수 없게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하려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 마음이 바뀌는 것이 어디 그리 쉬울까요.

 

독하게 마음 먹어야지 하면서도 또 두렵습니다. 저를 이용하려는 그들에게 휘둘려 또 도움을 주고 거절하지 못하고 쩔쩔매게 될 것이.

 

도와주세요. 제가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