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글 올려놓고 정신 없어서 수많은 댓글을 지금 봤네요.
저 그때 직장 다녔구요, 그때는 제가 일 다니고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아이가 그런 일을 겪었는데 세심하게 알아봐주지 못한
제 자신에게 속상해서 울었어요^^
제가 말하고자 했던 건, 아이가 다친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 거짓말을 했던 원장님의 태도와
원장님 본인은 시원한 원에 있으면서
갈 때는 인솔 교사, 올 때는 피아노 학원 선생님께
그 폭염에 아이들과 산책겸 걸으라 시킨
원장님의 의도가 어이없어서 였습니다.
제 아이가 그만두기까지 8월에 어린이집에 나간
횟수는 방학 빼고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요.
방학 끝난 다음 주 월요일에 집에 와서 코피를 흘려서
병원에 가보니 더위를 먹은 것 같다고 해서,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 후에 또 등원 후 돌아와서
코피를 흘려서 전 건강상 큰 문제가 생긴 줄 알고
계속 직장 눈치 보면서 아이 집에서 봤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고
화가나고 속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소녀 감성이 폭발했던 모양이죠.
지금은 다른 어린이집 잘 다니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어린이집은 피아노를 학원으로 안 가고
원에서 하는 걸로 바꿨다고 해요.
맘충이라고 욕해주신 분들도,
힘내라고 격려해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일로 저도 일 그만두고 아이와 더 시간 보내려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눈높이는 아이가 다니고 싶대서 보내는 거예요^^
여기에 글 올렸던건 전 평소에 지역 카페 모임이나
그런 활동을 전혀 안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으로 올린 겁니다.
제가 올린 글에 기분 상하신 분들껜 죄송해요.
전 맘충이라면 맘충이고 아니라면 아니겠죠.
그건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입장 차이니까요.
제가 느낀 걸 그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다른 어머님들도 느끼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고,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저와 제 아이의 소란으로 그곳 아이들이,
이제 일방통행 차도를 지나 위험하게 걸어서
피아노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아, 왜 원에서 피아노 학원을 갔는지는 자세히 몰라요.
매달 5만원 주고 특별활동처럼 다녔습니다.
그 전에는 미술학원에 갔었어요.
제가 같은 지역구 다른 어린이집에서 상담 받을 때,
그 어린이집 원장님과 친분이 있으신 다른 어린이집
원장님이 그러셨어요.
그건 그 원장님이 실수하신 거라고.
전 그 말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러면 맘충일까요? 그냥 그 말이 듣고 싶었나 봅니다.
늦은 밤에 많은 댓글 하나 하나 읽으며
이야기 하나가 참 많은 감정을 담아내는구나,
다시 한번 느끼고 제가 말하고자 했던 부분이 아닌
것으로 불쾌감을 표현하는 분들을 보면서
제 글은 지우고 그 후 이야기로 짧막하게 남깁니다.
아! 저 보고 그럴거면 집에서 애기 보고 있으란
분들 많았는데.. 죄송해요, 제가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 집에서 애기 보고 있을 수가 없어요..
저는 열심히 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