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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소름돋는 이야기

아재 |2016.08.23 17:44
조회 8,815 |추천 38

안녕하세요~

 

특별하게는 아니지만 남들보다 귀신을 아주 조금 잘보는 편인 평범한 사람입니다.


어릴때부터 남들이 보지 못한것 계속 봐와서 예전에는 주변사람들 앉혀놓고

 
납량특집 얘기 많이 풀어놓곤 했어요


일단 오늘 제가 어렸을때 겪었던 간단한 얘기 하나 풀어놓을께요.....

 

 

나의 고향은 거제도임. 어린 시절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몰려다니면서 사고도 많이 쳤음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부산에서 살았지만 방학이 되면 고향마을에 와서 지내곤 했음


기억이 가물가물한게 초등학교 2학년때였던것 같음....


마을뒤편으로는 자그마한 산이 있었는데 전혀 산세가 험하지도 않고 높이도 거의 언덕

 

수준이라서 동네친구들이랑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놀다가 내려오곤 했음


산꼭대기는 나무도 거의 없이 편편하게 되어있었고 여느 산골의 마을산처럼 공동묘지가

 

쫘악 펼쳐져있었음


그날도 친구들 대여섯명이랑 마을을 헤집고 다니다가 저녁무렵에 산꼭대기 공동묘지까지

 

놀러가게되었음


달도 밝고 공동묘지까지 들어가서 여기저기 무덤속을 헤집고 다니다가 서로 넘어지고

 

웃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음


갑자기 한녀석이 우뚝 서버리는것이였음. 다른 아이들 전부 그아이를 쳐다보았음...

 

나도 그아이를 쳐다보았는데....


그녀석이 반대쪽 한쪽만 바라봄. 그래서 다른아이들도 나도 같은곳을 쳐다봄....

 

그순간 전부 얼음.....


공동묘지 반대편 끝쪽에서 웬 여자가 이쪽으로 쳐다보고 있었슴.....

 

지금 기억에 옷은 우리가 알고있는 소복이었던 기억이....

친구들 모두 그여자를 쳐다봄...

 

그런데 그여자가 천천히 우리쪽으로 다가오는것이었음. 걷는건 아니고 그냥 스르륵~~


아주 천천히 다가 오는데 그나마 다행스러운것은 우리를 쳐다보지 않고 그냥 반대쪽을

 

쳐다보고 있었다는것임.


점점 거리는 가까워 오는데 처음에는 우리를 보지 않는게 다행이었지만 가까워 질수록 머리에

 

떠오르는건 우리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더 켜졌었던것 같았고 그여자가

 

우리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 하야디하얀 얼굴옆모습을 볼때는 공포가 극도로 오름

 

속으로 끝까지 우리쪽으로 고개돌리지 마라 고개 돌리지 마라 빌고 또 빌음

 

다행히 우리 앞을 그냥 지나쳤고 반대편 공동묘지 끝에서 능선아래로 자연스럽게 사라지자

 

우리들은 고함을 지르며 산을 내려감

 

그때 산을 내려갔던 시간이 얼마나 길었던지 아직도 그때 기억이 강렬하게 남음

 

그렇게 산을 내려오고 동네에 가서 어른들에게 공동묘지에서 있었던 얘기를 떠들어 댔는데

 

어른들중에 공동묘지에서 그런 경험이 있던 분들이 몇분 있었다고함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서는 더이상 고향마을에 가지 않게 되었고 시간이 엄청 흘렀는데도 그때

 

봤던 귀신이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것 같음


더 무서운 귀신도 봤고 더 놀라도 봤지만 아무런 소리도 액션도 없이 단지 내눈앞을 그냥

 

지나갔을 뿐인데 그여자귀신의 얼굴 옆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첫번째 얘기인데 별로 재미없으시죠? 이얘기는 다른 사람한테 얘기해도 별로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반응 별로 안좋아도 다른 얘기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올릴께요^^

추천수38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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