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저번에는 초등학교때 얘기를 했어구요 이번에는 중학교 1학년때 얘기를 할께요
나는 중학교 1학년때 지지리 공부못했음 그런데도 책상앞에는 줄기차게 앉아있었음
공부도 못하던게 그때 한참 유행하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척하다가 새벽 1~2시쯤 되어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음
물론 공부도 안하고 거의 책상에 머리박고 잠만자다가 집에서 편하게 자려고 집으로 가는거....
그날도 새벽한시쯤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음
우리집이 설명하자면 큰 길 두개 사이에 나있는 기나긴 골목이 있는데 그 골목 중간에 한번 더
오른쪽 안으로 들어가는 골목의 끝에 집이 있었음
잠도 푹자고 기분좋게 흥얼거리며 집으로 가고 있는데 골목 끝쪽에서 구두 소리 또깍거리며
흰색정장을 입은 아가씨가 멀리서 걸어오는게 보였음
한참 사춘기시절 늘씬하고 꽤 괜찮아 보였기에 우와~하며 고개를 숙인채 흘끔 흘끔 쳐다보며
가까이 오기만을 기다림
그골목은 딱 두사람이 어깨 안부딪히고 지나갈 넓이였고 그아가씨가 바로 옆을 지날때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아가씨 얼굴을 쳐다봄
쓰~윽 고개를 살짝 돌리고 눈알을 옆으로 돌리는 순간 바지에 오줌 지릴뻔 함
그아가씨가 바로 옆에 딱 멈춰서 나를 쳐다보는데 얼굴이 하얗다 못해 파랄정도로 창백하고
눈이 귀까지 찢어져 눈알이 거의 옆으로 보이는것 같았고 입은 뭐가 좋은지 미소를 히죽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음
순간 영혼이탈이 왔지만 다행히 정신이 있었는지 그냥 집으로 뜀
골목 한참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또 골목이 나오고 그 골목끝이 우리집이었음
우리집이 있는 오른쪽 골목을 도는 순간 멀리 뒤쪽에서 또깍또깍하며 나를 향해 걸어오는
구두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전속력으로 집까지 뛰어와서 벨 누를 생각도 안하고 집대문을 미친듯이 두드림
또깍거리는 소리는 점점 가까워져오는것 같은데 집안에서는 누구냐?를 외치는 태평스런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림... 엄마 문열어~ 엄마 문열어~ 계속 문을 두드렸고 바로 뒤까지
구두소리가 가까워지다가 나의 뒤에서 소리가 뚝 멈춤....바로 뒤에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공포에 질린 필자는 고개를 뒤로 돌릴 엄두도 못낸채로 고개만 숙이고 벌벌 떨고
있다가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셔서 우리집 대문이 열리는 순간 뒤도 안보고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방안에 이불뒤집어 쓰고 덜덜 떨기만 함.... 무슨일이냐고 물으시는 어머니한테도
입이 안떨어져서 대답도 못하고 한참 시간이 지난후에 어머니께 얘기를 해줌
구두 또깍 소리 못들었냐는 얘기에 어머니는 자기는 그런 소리 못들었다고 함
잘못본거 아니냐고 어머니는 얘기를 했지만 어리디 어린 중학교 1학년 나이에 술취해서 집에
들어온것도 아니고 확실히 본게 맞았다 외치며 그날밤은 하얗게 밤을 지새움.....
아마도 이때부터 제눈에 귀신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이후 있었던 얘기도 시간날때마다 자주 찾아와서 풀어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