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연애를 하고 이별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얘기를 하자면 좀 길어요
한심한 넋두리일 수도 잇는데 귀한 시간 내어 좀 읽어주고 답해주세요
여자의 심리에 대해서 알고 싶고 앞으로 제가 말할 상황에 제가 어떻게 대처를 했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아 그리고 반말이 어색해서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
7~8개월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어요
신상 때문에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났어요 8살 차이(여친은 20초반 전 20후반)
그리고 여자친구는 휴학생이엇고 일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살면서 이렇게 잘 맞는 여자는 처음이엇고 예의도 바르고 나이에 비해 조숙해 보여서 빠져 들었죠
여친은 전남친과 헤어진지 3~4개월 밖에 안된 입장이라 저랑 사귀는걸 조금은 꺼려 했어요
하지만 여러차례 고백 끝에 사귀게 되었죠
나중에 알고 보니 받아준 이유가 절 놓치고 싶지 않앗었데요
그렇게 일하면서 비밀 연애를 하고 없는 시간 쪼개가며 데이트도 하고 햇어요 너무 행복햇어요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점점 더 사랑에 빠졋어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정말 찐하고 미칠듯한 사랑을 해보고 싶엇거든요
그래서 정말 마지막 여자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햇어요 그 동안 해보지 못햇던 것들도 다 해보고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갓어요
그런데!!!
만난지 두달쯤 됏을때 전남친 문제가 터졋어요...
본가가 지방에 잇어 학교 때문에 자취하는 여자친구엿어요 일 마치고 자취하는 집으로 간다고 햇는데 카톡 답장이 정말 뜸한거예요
하루 종일 핸드폰 만지는 애엿거든요
그리고 뭘 한다고 하면 '지금 뭐 하고 잇으니 조금 잇다 톡할께'라는 말을 하는 아이엿어요
내가 보낸 톡에 답이 4~50분 뒤에 오고 답이 안오는거에요 전화를 해봣죠 전화도 안받더군요
8~9시라 잠 잘 시간도 아니고..
그 순간 촉이 오더군요 전남친과 같이 잇다는 촉이...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한침대에서 같이 그걸 하고 잇다는...
여기서 부연 간단한 설명이 필요할거 같네요
여친은 전남친과 대학교 같은 과 cc엿어요 남자는 학교 선배엿고 그렇게 사귀게 되엇나봐요
2년 정도 사겻엇고 남자도 지방 사람이라 학교 근처에 자취를 햇엇나봐요 그렇게 2년 동안 거의 동거를 햇데요
여친이 학과 특성상 여초학과라 여자 동기들과 마찰이 잇어서 따돌림 비슷하게 당햇엇고 전남친은 선배라 도움을 많이 줫나봐요 그 문제 때문에 휴학을 햇구요
여튼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다 저 만나기 3~4개월 전에 완전히 헤어졋데요
그런데 여친은 헤어진 전남친들과 친구처럼 연락하면서 지내거든요.. 이 부분은 제가 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엇지만 그런 사람도 잇으니 이해해주려 햇죠 너무 좋아햇으니까
여튼 헤어졋는데도 저 만나기 직전까지 잠자리를 가졋답니다 여친이 거짓말을 잘 못해서 다 말해주더군요 전남친이 거기가 일반 사람보다 너무 커서 속궁합이 너무 잘 맞앗다고.. 그래서 헤어지고도 만나서 관계를 여러번 가졋겟죠...
그 얘기 들엇을땐 기분 안좋앗지만 나 만나면서는 바람도 안피우고 그런 일 없을테니 걱정 말라고 해서 그렇게 믿엇엇어요
본문으로 돌아가서 그 촉이 왜 왓냐면
며칠전에 여친집에서 밤 1~2시경에 저랑 같이 잇엇는데 관계를 나누고 여친이 씻고 잇는데 핸드폰 불이 들어 오는거예요
여친이 하루 종일 폰을 만지고 잇지만 유일하게 만지지 않는 시간이 잠잘때, 저랑 관계할때, 그리고 일하느라 바쁠때 무음으로 해놓거든요
여튼 알람은 울리지 않고 불이 들어오길래 전화 왓다고 씻고 잇는 여친한테 폰을 주면서 봣어요
이름이 아니라 별명이 적혀 잇고 오는 전화가 꺼지며 3통이나 되는 똑같은 전화가 왓다고 뜨는거예요
여친은 폰을 건내 받으며 눈빛이 좀 달라지더군요 제가 전화 해봐 급한 전화인지 부재중 전화도 와잇네 라고 말하니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햇어요
그때 느낌이 좀 이상해서 순간 전번을 외워둿엇어요
그리고 그 날 전화를 안받아서 좋지 않은 촉이 와서 그 전번 페이스북에 검색해보니 전남친이더군요...
오늘 어찌 되던간에 결판 내야겟다는 생각으로 전남친한테 전화를 걸엇어요 안받더군요
그때 100퍼 같이 잇고 관계를 하고 잇다는 확신이 들엇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여자친구 집으로 찾아갓죠 없더군요
다시 돌아와서 30분 지나니 여친한테 전화가 걸려 오더군요
'와... 니 진짜 대단하다.. 미친거 아니가?'라고 하데요 그래서 제가 '내가 뭘?'이라고 답햇습니다
'아니 됏다 나중에 연락하자' 이러더군요
나중에 다시 전화하니 전남친 집에 잇엇답니다
교환학생 서류 문제 때문에 전남친이 도와준다고 그래서 전남친 자취하는 집으로 갓답니다
그리고 제 번호를 외우고 잇어서 핸폰 화면 보자마자 제 전화를 못 받게 햇답니다..
제가 바보도 아니고.. 전남친은 교환학생 다녀온 적도 없고 정작 도움은 조교언니한테 다 받으면서 하는 변명이 그거네요...
평소에 어디 가면 어디 간다고 먼저 말하는 애인데
자기 집에 간다 해노코 숨기고 가는게 떳떳하지 못한 뭐가 잇으니 간거 아닙니까...
여튼 전화로 한바탕 크게 싸우고 제가 바보 병신같이 이미 너무 사랑에 빠져 잇어서 끝까지 제가 생각한 관계 그런거 없다고 잡아떼니 딱 한번만 봐줘야 겟다는 생각으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같이 동의하에 여친 폰에 제 지문도 등록햇습니다 여친 폰 검사 같은거 하고 싶지 않앗는데 전남친 연락이 계속 오니 어쩔수 없엇습니다
제가 전남친한테 연락해도 되냐고 물으니 절대 안된답니다.. 자기가 학교에서 그런 문제가 잇어서 학교 사람들한테 헤어졋다는 말을 못햇답니다 그리고 전남친과 합의하에 계속 사귀는거 처럼 보이기로 햇다네요
뭐... 딱해서 그 부분도 그냥 넘어갓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기 집에 찾아간걸 말햇더니 집착병 환자로 몰아가더군요 정말 소름끼친다고..
내가 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찾아가지도 않고 바로 헤어졋겟죠 잃을 수 없어서 결판 내러 찾아갓다니 그래도 제가 집착 강하고 이상한 사람이랍니다..
더 어이가 없는건 저랑 걔랑 사귀는걸 여친 지인 중에 베프랑 친언니 밖에 없엇거든요
근데 베프한테 말햇더군요 요점은 싹 빼놓고 제가 소름끼친 짓을 햇다고요... 베프는 제 욕을 햇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어차피 베프한테도 절 소개시켜 줄 맘이 없어 보여 걍 넘어 갓습니다 만날 일 없겟다 싶어서
여튼 그렇게 지나고 3개월 동안 잘 지냇습니다 놀러도 가고 정말 서로 싸우는 일도 없고 그 동안 전남친이랑 연락을 햇는지는 저도 모르겟습니다
그런데 교환학생 문제 때문에 대학교 갈 일이 생겻네요 또.. 좀 불안감이 없잖아 잇엇는데
전남친을 학교에서 또 마주쳣다네요
하.. 흔들린답니다... 헤어지자고 하네요
이번 사건도 힘들엇지만 제가 대화를 많이 시도해서 풀고 넘어 갓어요
얘기가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 이제 최대한 요약해서 말하도록 할께요
두번째 고비도 저렇게 넘기고 두달 뒤에 또 고비가 찾아옵니다
어쩌다 여친핸드폰 사진 구경하자고 들어갓는데
전남친 카톡 계정은 뜨는데 전번은 없는겁니다
왜 지웟냐니까 그냥 지웟답니다 원한다면 카톡도 지우겟답니다 저는 '아 이젠 연락 안하나보다' 싶어서 기분이 좋앗죠
그러케 며칠 지나서 여친이 베프랑 술 먹는다고 초저녁 6시경에 대학교 주변으로 갓어요
재밋게 놀아라고 최대한 방해 안하려 카톡도 줄엿습니다
시간은 12시가 지낫고 취햇는지 유난히 카톡으로 하트도 많이 보내고 걱정 말라며 지금 어느 술집 왓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작성할게 잇어서 여친집에 잇엇는데 새벽 4시경이 되어도 카톡도 없고 들어오지 않아 걱정 되어서 전화를 햇습니다
거절을 누르더군요 다시 전화 걸엇습니다 통화중이라 뜨더군요 다시 전화를 걸으니 역시나 안받습니다 또 촉이 오더군요...
술집으로 찾아갓습니다 종업원이 한참 전에 갓다고 하더군요 묻고 나오니 여친 전화가 걸려 옵니다 지금 베프 집에 들어왓다고 베프가 먼저 집 들어갓는데 집 비번 몰라서 베프한테 전화 건다고 못 받앗답니다..
베프 집 먼저 들어갈 동안 뭐햇냐니까 베프랑 본인이랑 베프 아는 오빠랑 셋이서 먹엇는데 그 오빠랑 얘기 좀 하고 들어간다고 베프를 먼저 보냇답니다
거짓말 하는거 같아 너무 짜증나서 싸움을 걸엇죠 그러니 보잡니다 나 진짜 지금 베프 집인거 보여줄 수 잇다고.. 됏다고 하니까 본인 집에 갈거랍니다 그리고 끊고 뒤따라 여친 집에 갓죠
침대에 뻗어 잇더군요.. 제가 온지도 모릅니다 취해서... 촉이 좋지 않아 여친 폰 제 지문으로 잠금을 풀엇습니다 통화기록은 본인 말대로 깔끔하더군요... 그런데ㅋㅋㅋㅋ 바람도 똑똑한 사람이 피워야 하나 봅니다
문자가 와잇길래 들어가보니 익숙한 전번이 잇더군요 전남친 번호가ㅋㅋ 골키퍼 어쩌고 저쩌고 전화가 와잇더군요 이럴려고 전남친 번호를 지웟구나 라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여친 깨웟습니다 이거 뭐냐고 왜 거짓말 하냐고
술도 취햇겟다 본인은 통화기록도 다 지워서 문제 없다고 생각햇을텐데 벙쪄 잇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핸폰 내놔라고 벌떡 일어납니다
제가 전남친한테 전화 걸겟다니 '야이 씨.발놈아 폰 내놔라고!!!' 이러면서 절 수차례 때리더군요
때리지 말라고 침대로 계속 밀엇습니다
남친한테 전화를 거니 '그래 시.발놈아 헤어지자 헤어지자고 시.발!!!' 이러는 겁니다...
너무 속상하데요... 왜 이런 문제로 헤어져야 하는지.... 그 시간이 새벽 6시쯤이라 전남친 자는지 안받더군요...
여튼 그 헤어지자는 말 지금 하지 말고 술 깨고 정신차리면 해라고 하고 재웟습니다 자고 가라고 하더군요 걍 안잣습니다 잠이 올 상황이 아니라서 전 여친집 바닥에 앉아 여친이 일어날때까지 지새웟습니다
일어나서 대화를 햇습니다 변명하더군요
평소에 거짓말 안하고 너무 솔직한 여자인데
전남친 문제는 거짓말만 하니 속상햇습니다
눈물이 낫습니다 너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낫다고 생각햇는데 비참해서 울엇습니다
너무 사랑에 빠지니 현실을 직시하기 힘들더군요.. 2 아웃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자고 맘 먹엇습니다 지금 헤어지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한달 지나서인가 차엿습니다
이젠 너무 익숙하답니다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많이 없어졋다네요...
제가 보상을 바라고 그 아이한테 잘해준건 아닙니다 정말 찐한 사랑을 해보고 싶엇엇고 초반에 그 아이의 겉모습과 예의 바른 모습에 그 찐한 사랑의 상대라고 착각햇엇던거 같습니다
이미 사랑에 빠져서 되돌리긴 너무 힘들엇습니다
호구처럼 7개월 되는 동안 돈도 안모으고 데이트하고 여친 타지에서 혼자 사니 마음이 편치 않아 이것저것 챙겨준다고 천만원 이상 썼습니다 돈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 정도로 제가 그 상황에서 할 수 잇는 최선을 다햇습니다
정말 호구처럼 명품백 이런건 사주진 않앗고요
많은 추억 만드느라 돈 많이 썼습니다
여친은 그동안 교환학생 갈거라 착실히 돈 모아라고 거의 쓰지도 못하게 햇네요 제가...
제가 분한건 딱 두가지 입니다
헤어지고 이제 전남친이랑 자유롭게 맘 편하게 연락하고 만나겟죠? 그런데 그 동안 절 이용해 먹엇던게 너무 화가 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전남친 사건들 한번도 제대로 사과한적 없습니다 연애하는 동안에는 인정조차 안햇는데 헤어질땐 '내가 잘못한건 인정한다' 이 말 한마디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미안하다가 아니라 인정한다....
전남친한테 왜 남자친구 잇다고 연락하면 안되냐고 물으니까 '갑자기 연락해서 남친 잇다고 하면 전남친이 당혹스러울거 아냐' 이러는 겁니다... 전남친은 당혹스러울까봐 걱정하면서 괴로워하고 비참해하는 현남친은 괜찮은지 참... 이용 당한거죠 뭐....
헤어지고 2주 동안 너무 힘들엇는데
지금은 솔직히 좀 열받습니다..
전 진짜 저 아이가 집안 일이며 다른 일이며 힘들때 언제든 달려가 옆에 잇어주고 그랫는데 정작 내가 힘들땐 이렇게 버림 당하니 참...
얘기가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여러분들한테 묻고 싶은건
제가 저런 상황에서 여친집을 찾아 간다던지
술집을 찾아간다던지 하는 것이 정말 그토록 잘못 되엇나요?
변명 조금 하다면 저도 가볍게 연애할거라면 그냥 헤어지면 그만인데 너무 사랑하다 보니 속상하고 확실히 매듭 짓고 싶어서 그랫거든요
답정너가 아니라 여러분들 의견 부탁 드립니다
덕분에 연애 불량품이 되어서 2~3년은 연애 못할거 같은데 다음 연애에서 혹여 저런 일 일어난다면 여러분 의견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되어 물어 봅니다
부탁드릴께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