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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간헐적인 성희롱..? 죽어버리고 싶어요

가을 |2016.08.26 14:28
조회 1,341 |추천 3

방탈이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두서없는 글일 수 있어요 ㅠㅠ..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에요..

다른건 아니고 아버지의 아주아주 텀이 긴 간헐적인 성희롱 때문에 정말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문제는 심각하지가 않은가..싶은데

자꾸 문득문득 떠올라서 온 몸이 더럽혀지는 기분에 굉장히 지치고 피곤하고 살기가 싫어져요..

제가 너무 결벽증..뭐 이런걸까요?

 

예민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상당히 예민한 편이라..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그런지 생각하기 싫은데 내 의지대로 되지 않으니 눈물도 나고

어느 한 곳에 집중이 되지도 않고요.

 

갑자기 떠오르는 일이라기 보다는 계기가 있어요.

 

저한테는 아주 어린 여동생이 있는데 얼마전 어린 여동생이 저한테 소곤소곤 말한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일 때문에 글을 올리기로 한 것은 아니고요..

그냥 지금 전 정말 어디에라도 말하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 만 같아요.

 

동생이 오늘 아침에 눈을 살짝 떳는데 아버지가 옆에서 자신의 찌찌를 만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눈을 감았대요. 그런데 그 표정이 아직도 선연해요..굉장히 당혹스러운..

 

그게 아버지가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고 말하는게 아니라, 싫은데 아버지라 뭐라고 말은 못하겠고 기분 나쁜걸 언니가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표정이어서 자꾸 생각이 납니다..

 

옆에 아버지도 계셨는데 어린 동생이 그 얘기를 하는 걸 듣고 표정이 변하시더라고요.

 

그냥 그 앞에서 동생한테 그리고 아버지 들으라고.. "우와, 정말 변태가 따로 없다, 그치?"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어린 아이한테 말하는 식으로 표정도 말투도 좀 과장되게 해서 말을 했지만 말하면서 내내 괴로웠어요.

 

저도 어릴때 아버지께서 가슴을 심하게 만지는 편이었습니다. "찌찌한번 만져볼까?" 라고 하는데 그때는 웃으면서 싫어~ 이랬지만 지금은 생각만해도 불쾌하고 토할 것만 같습니다..강제로 저를 붙잡아서 유두를 돌리던 기분이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정말 죽어버리고 싶어요.

 

한번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는 때에 아침에 눈을 떠보니 아버지께서 좁은 침대에 같이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잠옷이 벗겨져 있었어요.

 

그때는 어린마음에 아버지 피곤하시니깐 딸이 보고싶어서 여기서 주무시는구나 하는데 요즘은 좋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어릴때도 지금 나이를 좀 먹어서도 잠버릇이 심한 편이 아니에요..게다가 잠은 굉장히 푹자고요..

 

게다가 저는 제 살이 노출되는걸 굉장히 꺼려하는 편이라 옷도 편하게 벗고 다닌적이 없습니다. 노출이 싫어서 수영장 안가고요, 더워도 반바지는 절대 안입어요.

 

이 일은 제가 예민해서 과장되어 느껴질수도 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나도 싫은 감정이 북받쳐 오를때면 정말 이든저든 너무 싫습니다. 전부 부셔버리고 싶어요...

 

그리고 가끔가다 공부할때 생각나는 일은 너무나도 싫습니다.

 

아버지가 저한테 뽀뽀가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냥 나이먹어서 딸한테 뽀뽀를 못 받으니깐 그러는 아버지 마음인가 싶어서.. 나중에 볼에는 해드릴게요 했더니 볼이 아니라 입에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더럽습니다. 생각만해도 싫고 죽어버리고 싶어요.

 

어느 가정에서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 일수도 있고, 사실 이게 꼭 낯선 느낌인 것만은 아닐수도 있는데. 저는 이런 애정표현 잘 안해왔기도 했고.. 아 진짜 생각만해도 수치스러움에 모멸감까지 느껴집니다..

 

이 생각이 나서 책을 아주 찢어버린적도 있어요..정말 너무 아까운데 지금은 생각이 나도 어떤 물건을 부수어서 극복할 생각은 자제하고 있어요..전혀..도움도 안되고..전 지금 이 기분 나중에서 생각나도 대충 넘기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네요.

 

근데 정말 정말 괘씸한 이야기라고 느끼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고요..

 

성희롱 더 넘어서 성폭력하는 가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얘기 가볍고 별일 아니라고 느껴질 수 있는데..

 

지금 정말 죽어버리고 싶어요..어떻게 해야 이런 일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요..? 자꾸 눈물이 나요..

 

사라지는 것 까지는 됐고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면 자연스럽게 내보낼 방법을 찾고있는데 어떻게 해야 이런 생각들이 사라질까요..? 요가를 해야할까요? 명상이라던지..

 

어떤방법이 효과적인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괜히 어머니께 들추어내서 분위기 이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 일들이 전부는 아니고요..가족끼리 영화나 드라마 같이보다 성적인 장면 나오면 너도 이제 알아야지 하면서..제가 느끼기에 그 때 그 음흉한 표정은 정말 역겹습니다..

 

꼭 이런식으로 이런 떄에 이런말로 말해줄 필요는 없지 않나요..? 아니면 남자친구 생겼을때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도 되고 그런거 아닌가요? 너무 과분한걸 바라는건가요..?

 

사실 판에 보면서 저보다 훨씬 더 말못할 정도로 심한 일들이 많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들은 봤습니다..

그래서 올리길 꺼렸는데 오늘은 진짜 저의 손끝부터 발끝까지.. 제가 너무 원망스럽고 보기가 싫어집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제발 제가 이런 떠오르는 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찾게 해주셨으면 하는 것 밖에는 없어요..

 

절에도 다녀보고 절도 해보고 신께 의지를 해보려 했지만 떠오르는 생각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존경받는 스님들, 수녀님들의 말씀을 읽어봐도 전혀 해답을 못얻겠어요..살려주세요 정말 떠오를때마다 극단적으로 되어버려요..혀도 뽑아버리고 온몸을 긁어서 때리고 싶고 죽어버리고 싶어요....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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