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 글을 남겨보네요
한편으로는 제가 속이 좁은거 같기도하고 한편으로는
화가 나기도 하여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근무 중이라 두서없이 글이 써져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에겐 비밀연애하고 있는 여친이 있습니다. 여친 사정으로 비밀연애를 하는거지요. 저희 둘은 엄청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장거리다보니 만날 기회가 많지않았는데 드디어 내일인 토요일에 만나게 됩니다.
약속날짜는 한참 전에 잡아뒀고 서로 1박2일로 놀기로 약속까지 다 해뒀습니다. 같이 데이트 코스 얘기하면서 자고 난 다음 날인 일요일도 저녁까지 놀고 가기로
얘기를 다 해뒀구요. 문제는 어제였습니다. 같이 톡 하던중에 갑자기 여친이 일요일 점심까지밖에 못 있겠다는 겁니다. 친한 언니를 보기로 했다고.. 약속을 잡아서 거길 가야할 거 같다고 언니가 그날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하여 약속을 잡았다라고 하는데 솔직히 전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일단 제가 선약이고 제 상의도 없이 약속을 잡은 것도 화가 났고, 저도 여친을 정말 오래 기다렸다 보는거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은데 언니도 저도 보고싶어서
계속 우유부단하게 저울질했던 것도 좀 답답했습니다. 아직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주변 사람 보기가 좀 낯선데 언니랑 같이 다니자고 하질 않나.. 이 얘기로 인해 세웠던 생각했던 모든 계획을 틀어야할 상황입니다.
제가 조금 화가 나서 어느 한쪽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니 알겠다고 하고나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일하고 있는 와중에 톡이 왔습니다. 둘다 포기하기 싫으니 나는 언니도 보고 저와고도 놀겠다. 점심까지만 놀자는 톡이 왔습니다.
제가 속이 좁아서 이해가 안되는건지 답답합니다. 물론 주변 지인도 소중하고 여친도 저만 바라볼 순 없겠죠. 결혼한 사이도 아니니까요. 친구를 보는 건 좋고 이해합니다만.. 그걸 꼭 하필 제 약속에, 연인과의 약속에, 무엇보다 아무런 상의없이 덜컥 약속해서 갑자기 얘기하는게 당황스러웠고 이로 인해 모든 일정을 틀어야하는게 싫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만나는 여친을 조금이나마 더 보고싶은데 그래서 신나게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갑자기 점심에 집을 가라니 맥이 빠지네요.
어떤 분들은 참 배부른 소리, 별것도 아닌거로 생각하실수도 있으실거고 어쩌면 제가 너무 여친에 대해 욕심 부리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부족한 점은 고쳐야겠지요. 여친이 부족한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전달해주는게 상처를 안 받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저도 어떤 점은 고쳐야할 지 알려주시면 저희 커플이 더 좋은 사랑할 수 있도록 소중한 밑거름으로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