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 원서 앞둔 중3 여자애입니다.
중2때 요리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제과에 관심이 생겼고 용돈모아 미니오븐도 사고 빵은 무리지만 쿠키는 자주 만들었고 부모님도 칭찬해주시고 이쪽에 재능있는것 같다고 칭찬해주셔서 제 꿈은 파티시에였습니다.
파티시에가 되기위해 일본이나 프랑스가서 제과일을 배우고 싶었는데 요리쪽으로는 비자를 아예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반 요리사로 꿈을 바꾸었습니다. 요새 일식은 비자 허용 해준다고 해서요. 일본 츠지조리대나 핫토리 가는게 현재 목표구요. 그래서 고등학교도 요리쪽으로 갈 생각이였습니다.
공부를하긴 하지만 제 성격이 산만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터라 인문계는 생각하고있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꿈이 흔들려 가볼까? 한적은 있었지만 그때도 여전히 요리사를 하고싶었기에 특성화고에 대한 조사를 하고있었습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진학 조사를 하였고 전 엄마에게 특성화고를 간다고 말하고 엄마도 허락하셨습니다. 그대로 선생님께 제출하였고 집에돌아와 쉬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갑자기 카톡으로 인문계를 가라고 하셔서 갑자기 바뀐 엄마의 태도에 당황스럽고 조금 화도 났습니다. 아마 엄마가 친구들 을 만나 그런 얘기를 나누셔서 그러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엄마는 니가 인문계를 가 공부를 해 대학을 가는 것이 더 선택의 길이 많다고 하십니다. 그건 당연한 것이지만 저는 잘하는것도 특별히 없습니다. 공부도 중간 조금 위고 재능이 보이는 것도 없고 그냥 저냥 학교다녔던 앱니다.
그래도 희망 고등학교는 특성화고 중에서 제일 높은 내신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도 조금 알아주는 곳입니다. 저도 특성화고 중에선 그곳이 아니면 다닐 생각 없구요. 그래서 최근은 열심히 공부하는 편입니다.
엄마는 제가 아무리 말해도 들어주시질 않습니다. 어제는 잠도 못자게 옆에서 계속 애가 쪼르듯이 투정부렸습니다. 인문계를 가면 쌍수와 치아교정을 해주겠다, 야자도 없어진다는데 뭐가 불만이냐, 인문계가는게 니가 나중에 후회안할 길이다, 니 일본간다는거 쉬운줄 아냐 다 헛된 꿈이다 등등 옆에서 계속 얘길해댑니다.
전부터 엄마는 무조건 성적에 상품을 걸어놨습니다. 물론 상품은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성적을 넘어도 대부분 넘지 못하였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꿈이 이미 다 정해져있는 상태이고 일본어 공부도 하고있고 계획도 다 세워놨습니다. 선생님들도 공부에 소질이 없다면 특성화고 가는게 나을거라고 얘기하시구요.
요새 또 요리 열풍이라 커트라인이 높아질것 같기고 합니다. 또 서울대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데다, 요리열풍까지 겹쳐 우리나라에선 뇨리로 성공하는것은 지금 당장은 힘들겠다 싶어서 가깝고 요리에 조금 강한 나라를 찾아보니 일본이 가장 나을것 같다고 생각해서 일본으로 결정한겁니다.
유혹에 넘어가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버텨봐야 하는걸까요.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글을 어떻게 써나가야할지 몰라 횡설 수설한거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론 제 구체적인 계획을 보기쉽게 써놓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리특성화고입학
↓
일본어 자격증 2급(가능하면 1급)합격
↓
일본의 핫토리 또는 츠지조리대 유학
↓
일식으로 일본 비자를 받고 현지에서 취업
↓
일본에서 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옴(이건 아직 생각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