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20대가 되는 고3학생입니다혹시 이 글 쓸 시간에 공부나 하라고 하실까봐
수시로 대학갈 예정이라 내신 다 나와서 이제 판에 글 올릴 여유는 조금 된다고 말씀 우선드릴게요!
제가 정말 궁금한 것은 대학생이 되면 정말 행복해지나요?ㅠㅠ
솔직히 고등학교 생활하면서 특히 고3생활하면서 삶에 회의감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되고 싶은것, 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대학 준비하면서 꿈 관련 학과도 못가게 되었고,심지어 진로 상담 계속 하면서 제 진로가 한국에서는 거의 인정도 못받고 길도 별로 없다 그냥 점수 맞춰서 대학 가서 취직해라 이런 얘기 듣다보니 꿈과 미래에 대한 열정이 많이 사라졌어요그러다 보니 힘들게 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지금 하는 공부가 무엇을 위한 공부지?'이런 생각도 들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그래서 그나마 빨리 대학교라도 가서 이 지긋지긋한 수험생활 끝내자는 느낌?으로 꾸역꾸역 공부했는데
인간관계도 정말 사람을 질리게 하더라고요고3때여서 예민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애들끼리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같은게 사라지고 각자 자기 이익만 챙기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정말 좋은 애들이라 생각했던 친구들도다 자기기분밖에 생각 못하고 서로 장난같지만 장난아닌 외모지적, 디스 같은 막말한 하며 서로 상처주고 방어적이게 되고 그러는 모습 보면서 정말 남같고 갈수록 뭔가 고립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ㅠㅠ
근데 심지어 정말 힘빠지는 것은 매일, 주말까지 아침에 나가서 학원, 학교, 독서실에만 있다가 밤 늦게 집에 와서 대충 씻고 자는 생활만 반복하다 보니까 유일한 안식처 같던 가족도 점점 멀어지고, 같이 있으면서도 할말 없어지는게 느껴지니까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ㅠㅠ
이런 지긋지긋한 생활을 '대학교 가면 나아질거야!'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텨가는데 문득문득 마음 한켠에서 '대학 간다고 갑자기 행복해질까?'회의감이 들고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활도 견디기가 힘들어지네요ㅠㅠ
대학생 언니 오빠 분들, 아니면 사회에 나가신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정말 대학교 가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