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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왜이러는지 답답하고 힘들어요

ㅉㅈ |2016.08.28 18:53
조회 182 |추천 0
제가 이런곳에 글을 쓸줄은 정말 몰랐는데요

그래도 너무답답해서, 올리면 조금은 나아질까 싶어 글 올려요..

다름이아니라 그냥 늘 짝사랑을 하는 제 자신이 싫어서에요..아니 사랑이라고 이름을 붙이기엔 너무 가벼운것같은데,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건 아니거든요.


최근에 첫 알바를 하면서 매장에서 잠시 함께 교육받는 매니저님이 저에게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와주시고 장난을 잘 치시더라구요. 그냥 같이 잘 일해보려고 누구에게나 치는 장난이겠거니, 가볍게 생각하고싶어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유독 저한테만 말을 거시는거같고..그나마 제일 저와 친하게 지내시는거같더라구요. 물론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근데 어느순간 그 사실이 너무 좋더라구요.
출근길에도 그분이 휴무가아니길 바라면서 은근 기대하고
아닌척해도 같이 일하면 기분좋고 재밌고그래요.

근데 이런 감정을 가진 제 자신을 보니 한심하고 그러네요. 전 늘 이렇거든요
늘 먼저 누군가를 좋아하고 설레고 그에 맞춰서 온갖 상상을 다해요. 상상연애, 설레발...감정이입..
그리고 늘 상처를 입고 혼자 다시 슬픈 음악에 맞춰 혼자를 위로하죠.

언젠가 페북에서 모태솔로의 특징 몇가지를 본적이있는데 딱 저에요. 금방 사랑에 빠지고 혼자 슬퍼하죠. 뭔가 진전도 없는데 늘 이런식이에요. 사랑에 빠지면 행복해진다는데, 저는 아 다시 시작이구나.. 이런생각뿐이에요.
그분은 이제 곧 다른 매장으로 가시고 전 학생이어서 개강을 하면 그분을 볼 기회가 4,5번 뿐이네요.
그분과 있었던 일화를 간단히 소개하면
매장 청소할때마다 늘 말을 걸어주시고 서로 걷다 지나치면 늘 장난을 치세요. 제 나이 학교를 무지 궁금해하셔서(이건 제가 비밀이라고 하니 그냥 물고늘어지는 장난같았어요). 아는상태고 교육받으시는 분이라 거의 앉아서 이론공부하시는데, 저는 알바생이니 현장에서 근무하구요. 길게 몇번 대화해본적도 없는데 그냥 그분 특유의 장난스러운 느낌도 좋고 재밌어요.. 그 외에는 제가 일하고있을때 먼저 말을 거시고 장난을 툭툭 치는...?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너무 짤막한 일들이라 딱히 말하기도 부끄럽네요.
저는 그분앞에서 사교성이 별로 없는데 있는척하려고 애써요.

그 매니저분을 좋아하느니 마느니를 떠나서
그냥 제 자신의 이런 천성이랄까요.. 금사빠적이고 혼자 너무 멀리가있는 느낌. 이런거 고쳐볼 방법없을까요. 지금 일화들을 적어보니 정말 별거없고 웃기네요 ㅎ 진짜 답답하고 제자신이 너무 쉬운여자같아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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