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아버님이 바람폈을때 며느리가 할 도리는 무엇일까요?

도리도리 |2016.08.29 21:06
조회 63,491 |추천 91

시아버님의 외도가 온 가족들에게 들통이 났습니다.
+ 외도자체는 진행중은 아니고 꽤 오랜시간 지난 과거형이지만
어쩌다보니 밝혀지게 되었고, 이미 어머님과 상대방과의
힘든 싸움이 시작된 상황이었습니다.

집이 뒤집히고 이혼을 하네마네 집을 나가네 마네
소식듣고 너무 놀라고 믿기지 않았지만 당분간 모른척 해달라는
남편의 말에 입 꾹 닫고 모른척 했습니다.
처음엔 간간히 안부연락드리며 지냈는데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다가
그래도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어머님이 참고 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시댁식구들 아무도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었고
모른척 해달라기에, 저희부부 둘이서 잘지내고 있으면 된다기에,
그게 시부모님의 뜻인줄 철썩같이 믿었었죠.

저희는 시댁과 떨어져 지내기도 하고 제가 나서서 도와드릴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두분만의 회복할 시간도 필요할거라 생각해서, 아들며느리 보기 창피하실까봐 나름 배려(?)해 드리는 생각으로 남편만 소식 들어가며 지금까지 3개월정도 연락을 안했습니다.

이번일로 아버님께 상처받은 남편이 시댁에 가고싶지 않아했고
저에게 당분간은 시댁에 연락하지말라고
모든일을 다 알게된 이상 저도 아무렇지않게 모른척 시부모님 두분을
대해드리기 어려웠고 딱히 해드릴 말이나 적절한 대처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매일같이 부딪히는 가족들간의 관계회복이 더 중요하지 떨어져 지내는 우리한테 신경쓸 겨를이 없을거라 판단했죠.
남편도 연락없이 지내는 저를 이해해주실거라고 걱정말라고 했고요.
+ 처음 일을 알게된 날 남편이 어머님한테 연락받고 새벽에
시댁으로 찾아갔지만 아버님은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고
지금까지 연락 한통 없으십니다.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으시고요.
그런걸 보니 저도 아버님께 실망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구요.


그런데 얼마전 안부가 궁금해서 슬쩍 해본 연락에 날벼락을 쎄게 맞았네요.
이 모든 상황이 진행되는동안
연락한통 없이 지낸것이 시댁에 무신경한것이며,
집에 한번 오지 않은 것, 신랑이라도 보냈어야 했던것,
어머님이 참고 사시겠다는데 왜 아들이 상처, 용서 운운하며
아버지에게 화가 나있는것인지,
그동안 며느리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였고,
중간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위의 내용은 어머님이 아닌 아가씨에게 장문으로 받은 내용입니다.

상황이해를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시댁은 재혼가정으로 어머님은 새어머니이고
아래로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습니다.
가족이 되어 10여년을 지낸 지금까지 남편은 혼자 독립해서 살았습니다.
가족인듯 가족아닌 듯 불화는 없지만 편안하지는 않게 지내왔고
저희부부의 결혼을 통해 지금까지 보다는 가까워졌다고 보입니다.
집전화로 전화해서 먼저 받은 사람과 간단한 통화정도로 안부전하고
주로 아버님과 통화를 많이하는 편이었고,
어머님이나 동생들과 개인적으로 따로 연락하는 친밀함은 없었습니다.
결혼후에 특히 이번사건으로 인해 어머님, 형제들과의 연락이 잦아진것뿐. 일때문도 있지만 집에 자주 다니던 것도 아닙니다. 일년에 몇번?

전 원래 연락을 자주하는 편이 아닙니다.
휴대폰없이는 못살지만 연락에 목숨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필요한 용건외에는 가족들하고도 길게 연락하지 않습니다.
시댁에는 짧으면 1~2주, 길면 한달에 한번정도 연락드려왔습니다.

어머님이랑은 별개로 시댁가족과 좀 더 결속력?을 다지고
좀 더 친밀해지고자 아가씨와 개인적인 연락을 자주 해왔고
아가씨를 통해 좋은 결과가 이루어지길 바랬던건 제 착각이었나봅니다.

사랑받지는 못해도 도리는 다하며 살자 다짐해왔건만
도리를 못한다는 얘기에 아무리 생각해도 무엇이 도리인지
떠오르지 않았고 감정적인 말들만 떠올라서
이대로는 이성의 끈을 놓고 대화가 안될것같아
남편에게 상황을 얘기해주고 저의 무응답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 후 몇일을 밤잠못이루다 고민고민끝에
그래도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결혼한지 1년도 안되어 이런일이 생겨 당황스럽고 복잡하네요.

이 상황에 며느리인 저는 어찌했어야 됐던걸까요?
추천수91
반대수4
베플남자ㅇㅇ|2016.08.29 21:45
나설 자리가 아니잖아요.. 저집에서 남편이랑 핏줄은 시아버님 하나임.... 그리고 재혼한지도 고작 10년됐고.. 그 기간에 남편은 나와살았으니.. 그냥 아빠 부인과 아빠부인 자식들.. 이거지.. 가족이라는 생각이 있을리가 있나요? 잘못한 사람이 쓴이의 가족인데.. 남의 가족들 편을 들게요? 가만 있으라면 가만 좀 있어요.. 저집 식구들이 괜히 화풀이 하잖아요.. 지들도 오갈데 없으니 남기로 한거 이상도 이하도 아닐 듯.. 피한방울 안섞인 새아빠가 바람폈는데 용서씩이나 할까요? 화는 쌓이는데 화풀데는 없는데 잘 걸렸다 하고 화풀이 시전하죠.. 남편말 좀 들어요.. 하지 말라면 하지 말지 굳이 나서서 욕먹으니까 기분좋나요?
베플러블리|2016.08.29 21:50
똥은 지네 집에서 쌌는데 며느리보고 그 똥을 치우라는겨 뭐여 나 같으면 창피해서라도 쉬쉬하며 걍 조용히 해결하겠구만 뭘 잘한 일이라고 ㅋㅋ 며느리한테 ㅋㅋㅋㅋ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