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게 오해 받을 문자인가요? ^.~

나내연녀 |2008.10.18 14:41
조회 683 |추천 0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아침식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거래처 남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전날 술한잔 거하게 했었던지라 안부차 전화했나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내더군요..ㅡㅡ;;

 

이야긴즉..제가 나쁜 year 인겁니다..

저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미혼의 여자입니다.

그리고 그는 저랑 같은 업종에 있는 다른 회사 직원입니다.

같은 업종들끼리의 연수에서 처음 만났는데요..^^;;ㅋㅋ(이러니깐 진짜 내연사이?)

그 뒤로 가끔 저희 회사 부사장과 셋이서 맥주 한잔씩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제가 저희 직원들과 금욜 저녁이라 맥주 한잔 할려고 "오늘 맥주 한잔 할 사람"..

누가 금욜 밤에 자기회사 사장이랑 술 마시겠습니다..게릴라 성으로.....

다약속이 있길래 메신져에 남겨져 있는 아는 사람들에게 다 청했습니다. 놀자고..

아니나 다를까 요 사람이 걸렸죠..

그래서 퇴근 후 8시쯤부터 과일 소주 피쳐 하나를 시켜두고는 야구를 봤습니다.

대구사람들은 대부분 삼성라이온즈 팬이잖아요..

저역시 그역시..ㅡㅡ;;

야구가 자그마치 10시가 넘어도 끝나질 않더군요,..물론 우리의 삼성 팀들은 화이링 했었습니다.

야구 보는 중간에 두 사람다 자기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사람들을 끌어 모았죠..

그랬더니 저와 다른 미혼의 여사장님, 그리고 부동산 잡지사 기자님, 그직원 이렇게 4명이 10시를 전후로 모이게 되었답니다..

 

거하게 한잔이라곤 하지만 과일 소주 피쳐 2개로 4명이 나눠 마시고는 노래방을 가게 되었죠..

귀가 시간은 2시경?

난데없이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사장님..푹 쉬세요..힘들었는데..고맙슴다..보답하겠슴다.."

몇일전 이 직원이 회사내에서 타인의 실수로 큰 금액의 손해배상을 하게 된 것을 제가 도와 줄려고 수소문 해 준적이 있었죠..그리고 힘내라는 의미에서 자기한테 술 한잔 사 달라는거 그날 수업(제가 아직 학교를 다녀서..)이 있어 안된다고 어제 한잔 한거였었는데..

제 답장이 그의 부인의 꼭지를 돌게 했나 봅니다..

"^.~"

저 미쳤었나봐요..그냥 대답할 내용이 없어서 그렇게 보냈는데 부인으로선 열 받았겠었더라구요..

아침에 전화 왔는데..

왜 가만히 있는 자기 남편 자꾸 불러내서 단둘이 머하냐고........단 둘이 아니였는데..

저 말고도 2명 더 있었잖아요.. 잡지사 기자는 제가 부른것도 아니고...

자기 남편한테 일 배울꺼 있냡니다.. 제가 7년찬데 타회사 대리한테 제가 배울께 머 있겠습니까?

그 사람이 저한테 배우고 싶어하는 업무가 있는건데.. 제가 모 분야에선 좀 일가견 있는걸로 알려져 있거든요..(제 자랑입니다..^^)

자기 회사에서 일 잘하고 있는 자기 남편에게 프로포즈 계속 하냐는 겁니다..

책임질꺼냐고... 네..제가 책임 진다고 지난달에 우리회사로 우리 부사장과 스카웃 작업을 좀 하긴 했습니다만 확고한 자기 의지가 있는 사람인지라 그냥 거래처로 동종업계 경쟁자로 남기로 했건만........

 

그 직원이 말이죠...핸드폰을 집에 두고 출근했더군요..그래서 부인이 제 문자만 보게 된거죠..

아직 그 직원한테는 본인 아내한테 전화 왔었다고 이야길 안했습니다.

끝까지 말 할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이야긴 하지 않겠지만, 집에가서 본인 통화 내역을 열람하다가 제 핸드폰 번호가 나오면 혹은 두 사람이 다투기라도 하면...........

 

제가요..

제돈 내고 술 사주고, 노래방 쏘고, 저 어제 노래방은 12시 됐다고 가지 않겠다고 한 사람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네요..제가 그 유부남의 손이라도 한번 잡고 오해 받으면 좀 덜 속상하지 싶은데^^;;

 

이 와중에 저희 아빠 이러십니다..아빠랑 아침 식사 중에 전화가 왔으니깐..

"와~! 니 뚱보라고 이야기 해 주지.,,,"

제 아버지십니다.. ㅡㅡ;;

저희 아빠는 제가 시집 못간 이유가 뚱뚱해서라고 합니다.

전 뚱뚱한게 아니라 통통 한거거거든요..흥..~!!

그리고 못간게 아니고 안간거거든요..............(->모든 노처녀의 공통대사?)

 

정작 저는 아무렇지 않으니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인 입장에서는 많이 화가 났을껀데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오해 없이 일이 잘 해결될까요?

저희 회사 남자 직원은

"아~~ 어제 사장님 같이 가자고 할때 갈껄.."(그럼 진작 가지..)

이럽니다.. ㅋㅋㅋ 뭐냐고~~~

 

행여 이런걸로 집에서 두 사람이 싸우거나 그렇게 할까요?

에휴~~~ 퇴근할려니깐 마음이 싱숭해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아니 이날 이때꺼정 훗날 제 남편이 될 사람을 위한 충성심에 아무 남자에게도 맘 한번 주지 않고 살았는데 내연녀라니.................................................이런 된장~!!!!

저 그런 사람 아니라구요...ㅠㅠ

 

p.s 저 정말 아무 의도 없었거든요.......그러니 혹시나 악플 달고 그러지 마세요..

해결 방법은 알려 주심 아주 고맙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