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판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눈팅만 하다가 평소 궁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던벌이와 생활에 대해 썰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음슴체로 쓸게요
필자는 서른 중반의 결혼 6~7년차 남자임아이는 둘있음
와이프는 결혼 전부터 전업 주부가 꿈이다결혼하면 일 그만할거다 얘기했기 때문에결혼하면서 일을 관둔 것 까지는 이해했음 (결혼 전 공지한 사항이니)
뭐 당연 외벌이다 보니혼자 벌어서 울 가족 먹고 살아야 하는 상황임.
난 공과금/카드대금 이런거 신경쓰기 귀찮아서월급통장은 아내가 관리하고용돈타서 사는 사람임. (내 용돈 한달에 15만원~20만원임. 통신비/차비는 별도. 대부분 점심값임)
내가 거의 20대 중반부터 일을 시작했고이쪽 업계에 거의 10년 가까이 일을하다 보니 벌이가 적은 편은 아님. 그렇다고 뭐 월급쟁이가 다 그렇듯 엄청나게 버는건 아니고.
스스로 그렇게 적게 버는 편은 아니라고 자부하다가도매번 가계가 쪼들리고 돈 없다고 투덜거리는 와이프보면 내가 아직 한참 못버나 싶기도 하고 그럼 대체 다른 외벌이들은 어떻게 사는건가 궁금하기도 함.
내가 직접 돈 관리하는게 아니라서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월간 가계부를 작성해보면 아래처럼 될 것 같음
집값대출 원리금상환: 130만원관리비 및 공과금(휴대폰비, 전기요금, 기타 통신비 등): 90만원차할부금: 50만원보험 및 저축: 120만원생활비 : 200만원총 계 : 590만원
내 벌이가 세후 월 600만원 정돈데 내 나이에 이정도면 그닥 적은건 아니지 않음?그런데도 저렇게 살다보니 어떤 달엔 생활비 200이 쪼들릴 때가 있음.
내가 가끔가다 먹고 싶은게 있어서나가서 외식하자고 조르면 돈없다고 안된다고 함. 먹고 싶은거도 못먹고 살만큼 내가 못버는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을 정도임.
애가 둘이다 보니 이것저것 들어가는 것들이 있긴한데아직 어려서 그닥 많이 들어가진 않음.
나중에 이 녀석들 크면 어떻게 살아야 되나 벌써부터 걱정임.
물론 맞벌이 하면 조금 더 여유는 생기겠으나어차피 아내가 밖에 나가 세후로 한달에 300이상 벌거 아님그냥 집에 있는게 나을 것 같음(아이돌보미에 아내 사회생활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 청소도우미 쓸거 생각하면)
우리 벌이에서 집/차가 차지하는 몫이 크긴 한데서울에서 살면서 집/차 굴리려면 다들 저정도 들지 않음?
차도 결혼 초기엔 없이 살다가애들 태어나면서 구입하다보니 아직 할부신세임.근데 정작 차값 없어진다고 생활이 딱히 여유있어질 것 같지 않음.
주변에 보면 (아내 친구들 포함)외벌이로 사는 사람 많은데 다들 우리보다 여유있게 사는 것 같아 보여서비결이 뭔지 궁금함
내가 생각하는 원인은 두 가지일 것 같은데1. 다들 나보다 잘버는 사람임 2. 양가 부모의 지원
뭐가 됐든 내가 꿀리는 상황임 (우리집은 흙수저라 뭘 지원해줄 상황안됨)
아내도 나에게 직접적으로 돈 벌어오는거로 타박하진 않지만먹고 싶은거 못먹거나사고 싶은거 못사게하고 돈없다고 투덜댈 때마다자괴감 느낌.
판에 계시는 결혼 선/후배님들아
다들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내 벌이나 소비 형태에 문제가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