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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인데 해외여행... 괜찮을까요

oo |2016.08.31 13:52
조회 10,574 |추천 31

방탈인거 아는데 여기가 여자분들이 많아서 제 입장에서 조언 해주실 서 같아서 올려요.

저는 지금 딱 나이 서른이고 평범한 직장인이예요

그런데 요즘 점점 경제적인 고민이 많아져서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부모님은 경제활동을 아직 하시지만 저에게 뭔가를 지원해주실 정도는 아니시라서

제가 실질적 가장이예요. 다른 사람들처럼 몇십만원씩 부모님께 용돈드리고 하지는 못하지만

소소한 생활비나 공과금 같은거 내 드리고 있고, 그거 빼고 나머지 월급은 전부 제가 관리해요.

나름 직장생활 5년동안 열심히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급여는 200만원 후반대인데 겨우 오천 오백정도 모았어요. 중간에 성과급이고 뭐고 많았는데 병원비나 이런걸로 돈 쓸 일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도 진짜 먹을거 아껴가며 아등바등 모았고, 친구들하고 약속 있는 주에는 돈 하나도 안쓰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쓸 돈 모으고.. 그렇게 살면서 모았는데 제 동료들은 때마다 해외여행 가며, 쓸 거 팍팍 쓰면서도 저보다 돈 더 많이 모은 사람들도 있고, 집에서 생활해서 돈걱정 없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요즘 그런거 보면서 참 회의감 많이 느꼈어요.

 

그리고..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퇴사하게 되었는데

퇴사하고 좀 쉴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요

치료 끝나고 몸 회복되면

약 2주정도 유럽 한 나라에서만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인데..

 해외여행이 처음이라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이제 다시 일 시작하기 전까지 약 3개월정도 놀건데

돈벌이도 없으면서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게 맞나 싶어서요

그런데 진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혼자 있다 오고 싶어서

너무 간절해요..

 

저랑 비슷한 경험은 없으시겠지만, 저보다 인생 더 살아오신 인생 선배로서

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남들이 들으면 그냥 여행 가면 가는거고 말면 마는거지-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는 참..망설여지네요.

혹시 쉬는동안 누가 아픈 일 생기면 어떡하지? 돈이 갑자기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어떡하지? 이러면서 계속 티케팅 하는거 미루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안가면,. 직장다니면 다시는 해외 여행 못가볼 거 같아요.

20대때도 아무것도 추억 남긴 거 없이 그냥 살았던 게 참 후회였는데,

30대도 그렇게 살까봐 걱정이 듭니다.

추천수31
반대수1
베플27|2016.08.31 14:13
꼭 가세요. 제 생각은 그래요. 돈은 빌릴 수라도 있지만 시간은 못 빌린다고 생각해서 일단 저는 기회가 있음 꼭 가거든요. 뭐 분에 넘치게 돈 써서 가는 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솔직히 유럽여행도 생각보다 돈 많이 안 드는데.. 체코나 헝가리처럼 물가 싼 곳 골라서 가면 괜찮아요. 지금 당장 비행기표부터 알아보시면 더 싸게 갈 수도 있구요 ㅎㅎ
베플ㅡㅡ|2016.08.31 14:10
지금 안 기사면, 다시 갈 기회는 50대에나 찾아올 지도 몰라요. 결혼하고, 아기 낳고 하면 더 기회가 없을 겁니다. 이번에 다녀와서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돈 모아야지 생각하시고 이번에 눈 딱 감고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요즘 유럽 치안이 좀 안 좋은 게...걸림돌이라면 걸림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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