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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병풍되는 명절, 두렵습니다. 피해의식 고치는법 알려주세요.

장백기 |2016.09.04 10:30
조회 88 |추천 0
다가오는 추석, 고향에 가기 싫습니다.
그 이유가 제게 언니한명이 있어요.
언니는 지금도 예쁘지만 어렸을때부터 얼굴이 예뻤어요.
엄마아빠는 물론 동네사람들,친척들 모두 예뻐라했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이목구비 뚜렷하지 않은 중하정도 외모에요.
솔직히 언니외모덕에 저는 학교도 편하게 다녔어요.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ㅇㅇ이동생 ㅇㅇ이 동생 이러니깐 그땐 기분도 좋았구요.
하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피해의식이 생기더라구요..
아빠는 밥먹을때마다 언니얼굴만 보고 말씀하셨고
엄마는 언니 이름만 부르며 밥먹으라 하셨으며
심부름은 저한테만 시키셨어요. 제가 착하다는 이유로요..
어렸을때부터 엄마아빠는 제가 착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때부터 착한아이컴플렉스가 생겼나봐요.
명절에 친척들 오시면 먼저 달려가서 인사하는건 저인데
친척들은 언니부터 찾았습니다.
혹시라도 친척중 한분이라도 인사한거 못 보셨을까봐
안절부절한 기억도 나네요.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언니는 자존심도 굉장히 쎄고
"난 되고 넌 안돼!"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이기적이죠 ... 지금은 저혼자 독립했지만
언니와 단둘이 살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퇴근길이면 뭐좀 사와! 매일 심부름 시켰으며
심부름을 잘못했을 경우에는 욕부터 먹었어요.
"그거 하나 제대로 못사오냐? 시킨 내가 잘못이지. "라곤 했었죠.
어느날은 친구들이랑 놀고 막차타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가위들고와서 제 머리를 자르려고 했습니다;;
단지 친구들과 놀았다는 이유로요. 지금 생각해도 무서워요;
왜 그렇게 까지 한건지 전혀 이해할수 없어요.
그리고 언니는 연락없이 외박도 많이 했어요.
저는 외박해본게 대학교 졸업작품전시회할때 뿐이었는데 언니는 주말마다 한거 같아요 .
또 언니는 이유없이 짜증을 많이 내면서 욕을 많이 했어요.
저는 욕하는거와 욕듣는게 너무 싫어요.
정말 심한 욕 많이 들었는데 참고 살았죠. 그래도 핏줄이니까..
가끔은 부모님이 지방에서 올라오시면
제가 먼저 반기는데도 부모님은 언니만 보고 인사하고그랬습니다. 그런 언니는 누워서 핸드폰하며 엄마아빠를 반겼구요.
그냥 제일 먼저 언니를 찾아요.
이번 추석날도 고향집에 가면 언니위주로 분위기가 돌아가고 저는 분명 먼지+병풍이 될텐데 그 시간이 너무 두렵네요...
여러분들이
저라면 다가오는
추석,
고향에 내려가시겠어요?
그리고 제가 자존감도 너무 낮고 피해의식도 강한데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

P.s 뜬금없지만 저...엄마아빠의 친자녀 맞아요 ;
단지 언니가 저보다 예쁘고 활발하고 하니까, 더 편애하시는 거겠죠.
그리고 제가 이상한게 사회생활은 잘 해요.
가정과 사회생활의 제 이미지는 제가 생각해도 너무 달라요.
회사에서는 말도 무지많고 활발하고 싹싹하다는 소리 제일 많이 들어요.
집에서 못 받은 사랑 직장에서 받고 있거든요. ^^...너무 행복합니다. 회사생활^^;



여러분들...
글이 흐지부지 되었네요.
이렇게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질문 - 여러분들이 저라면 다가오는 추석,
고향에 내려가시겠어요?
추천수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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