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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명절에 저희집이 이상한거 맞죠?

ㅇㅇ |2016.09.05 01:13
조회 198,509 |추천 663


오늘 네이트판들어와봤더니, 댓글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네요.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그나마 위로가되있고 심각성도 깨달었어요. 그래봤자 이 집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없겠죠 ..ㅜㅜ
이번 명절에는 엄마를 많이 돕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할때는 꼭 이런집안과 결혼하지않을거에요 ㅜㅜ!
대구라서 보수적인건지뭔지..에휴
여리분들은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무살 여대생입니다

ㅅ모바일이라 뛰어쓰기나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추석이 다가오니 큰집에 가기싫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네요.
물론 제가 힘들어서 가기싫은것은 아니에요 ㅜㅜ





저는 18살때까지만해도 저희식구들이 이상한걸 느끼지못했어요.. 왜냐면 어렸을 때 부터 명절때는 항상 이렇게 했으니까요..ㅜㅜ
제가 이상하다고 느낀것은 고3때 결시친을 보기시작하면서 였습니다.


그러니까, 저희 친척들은..명절에...여자만 일을 합니다. 일단 거실에 커~~다란 상을 이어붙이고 거기엔 성인남자분들이 우르르앉아서 대화를 나누세요.손하나 까닥안하고요 .. 그럼 여자들이 음식나르고 , 술갖다드리고, 아이들 식사는 따로 챙겨줍니다. 사촌언니나 동생들은 작은 상을 펴서 따로 밥을먹어요. 대학생 사촌 오빠들은 거실에 커다란 상에 같이 식사하시고요 ㅠㅠ 어린 남자여자 사촌동생들과 사촌언니는 저와 함께 작은상에서 식사를 합니다. 이건 상관없어요! 그런데 할머니들이랑 엄마,작은엄마들은 바닥에..맨바닥에서 밥먹어요...밥먹으면서 남자들이 반찬 뭐 가져오라하면 밥먹다말고 바로 대령하구요... 식사가 끝나면 뒷정리도 당연히 여자들이해요 ..ㅜㅠ 저희엄마나 작은엄마요 ... 남자들은 친목하려고 명절에 모이는지... 손하나 까닥안하고 즐겁게 대화를 ㄴㅏ누며 술만 드셔요 ㅎㅎ
학생때까지만해도 별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은 왜 그 꼴이 보기싫을까요 ..ㅠㅠ 저희엄마가 바닥에서 허겁지겁 밥비벼드시는게 보기싫어요... 저희 엄마가 이 집구석에 종노릇하려고 시집온것도아닌데..
남자들은 그게 또 당연한것처럼 받아먹고있는 꼴이 참...ㅠ
친척이고 어른이고..뭐고.. 이기적인 집안인것같아요.. 저희집 정상은 아니죠?
추천수663
반대수22
베플유월이|2016.09.05 11:10
점점 좋아지고 있는것도 같지만 아직도 그런 분위기의 집들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들 명절 증후군이 어쩌고 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는것이지요. 명절 후에 이혼 가정이 늘어나는것도 현실이구요.
베플그건|2016.09.05 11:18
우리 친정도 그래요. 경상도 뭔 거지같은 양반집이라고 하는데 ㅋㅋㅋ 경상도라고 다 그런거 아닌거 알지만, 제가 짜증나서 내가 더러운 경상도 놈들이랑은 결혼 안한다고 그랬고.. 성공했어요. 결혼할때 잘 보세요. 그런 집안에서 자란 남자놈들은 결혼 후에도 안변해요. 제사를 아예 안지내면 더 좋고, 지내더라도 다 같이 일하고 다 같이 먹고 서로 존중하는 집인지 여부 꼭 확인하고 결혼하세요. 단순히 제사 집안일 문제가 아니라, 저런데서 크면 여자는 종년이라고 인식하거든요. 제사 뭐 그깟 집안일.. 힘들긴 하지만 신체적으로 며칠 힘든걸로 화나는거 아니잖아요. 사람을 무수리 취급하는 그 풍조가 못견디게 싫은거지.. 아 우리 아빠는 저런 문화에 방관자였는데, 엄마를 종취급하진 않았지만, 할머니가 종년 부리듯 부리는걸 내버려뒀죠. 저희집에 딸만 둘인데, 아들 못낳았다고 온갖 구박하고 일 시키거나 돈 필요할땐 큰며느리라고 부려먹을때도 냅뒀고요. 엄마도 돈 버셨는데, 저한텐 여자는 너네 엄마처럼 돈도 벌고 집안일도 다 하고 애도 키우는거라고, 집안일 못한다고 잔소리 하셨고요. 아빠 나이 환갑 지금 넘으셔서..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이제야 좀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할머니 모셔야 하거든요. ^^ 아하하
베플힘내뢋|2016.09.05 12:13
이런 정신나간 집이 아직도 있기 때문에 명절만 되면 신혼 부부들이 찌그락 째그락 싸움이 나나보네요. 하지만 이게 문제되지 않는다 생각하거나, 오히려 이게 마음이 편하다거나 그렇다면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겠지만.. 일하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바꾸려고 시도조차 않는 사람이 바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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