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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만에 만난 첫사랑... 실망이야!

곧이곧대로 |2008.10.18 21:22
조회 1,266 |추천 0

 나이 서른에 이거 잘하는건진 모르겠지만...^^ 

 

고2때 첫눈에 반한 애가 있었습니다. 

 

제 고딩 시절 써클 모임하며 남고 여고 미팅비슷한걸 많이 했었죠!

 

그때만나 최씨 아가씨!  참 단아 했는데...  말없이 미소만 띄고, 

 

그때 제눈에 여신 이상으로 보였죠!  이종도로 신 격화 되니 말붙이 기도 힘들고...

 

그렇게 멀리서만 보다가 졸업하고, 대학가고, 군대가고, 휴학에 졸업!  그렇게 취직까지... 

 

그러면서 제대로된 연애한번 못했습니다.  왜?  최모양생각에...

 

군대가기 전에 연락한번해봐야지했는데,  이런...  삐삐! 

 

당시 삐삐에서 핸펀으로 넘어가는 시기였던 겁니다.

 

당연히 연락처도 모르고 집번호도 모르고, 최모양 친구들 따위는 제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기에 연락처도 모르고...

 

그렇게 그애만 마음에 담아놓고 수년을 지냈는데, 

 

둥~  왠걸!!! 

 

엄니 생신이라 백화점을 갔는데 거기서 최모양을 만난 겁니다.  지랑 쏙 닮은 언니야랑~

 

ㅋ 눈에 레이져 나갑니다.   "은지나... " 

 

그애가 언니랑 번갈아보드만  "니 서누가???"

 

ㅋ 그렇게 다시만나고 언니야랑 같이 셋이서 밥먹고,  집에다 데려다주고...

 

그날바로 고백했습니다.  "내 사실은 니 진짜 좋아했는데..."

 

그애가 웃습니다. "웃끼네...  그럼 왜 연락안했노?"

 

여차 저차 그러게 해서 그렇게 됐다고...  용기내서 데이트 신청까지 했습니다.  그 때 까지만해도 그앤 저한테 여신이었기에... 

 

그렇게 조십스럽게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매일 만나면서 얼굴 닳도록 쳐다보고, 또보고,

 

일이 풀리려니 왠걸~  그달에 승진까지...

 

인사 발령 하는데 갑자기 그애랑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장님 앞에서 키득!

 

전화로 청혼했습니다.  "은지나! 니 내한테 시집안올래?

 

ㅋㅋㅋ"뭐라노~ 니 왜이라는데... 모르겠다~"

 

저녁에 만나서 얘기했죠.   여차 저차 나 너 때문에 연애 한번 못 해본 놈 이다.  주저리...

 

오늘 진급식하는데 그생각 들더라.  그래서 전화한거라고... 

 

어!  난 농담이었으니깐 웃자고 한얘긴데 갑자기 그애가 술을 들이 부어대는데, 아차 싶데요.

 

내심 그애는 진심으로 받아들였나 보더라구요!  저또한 반은 진심이었죠~  당연히 결혼을 생각하며 만난거고...

 

제가 바란건 아닌데 그애가 너무 취해버렸습니다.  의도한바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줄을 놓아버린거죠!

 

지도 나이가 나이니...  경험이 없었겠습니까?

 

진짜 마음엔 없었지만 어쩔수 없이 갔습니다. M! T!  그래도 고르고 골라 'V' 특실로...

 

하까 마까 쬐금 말설이며 앉아있는데 그애가 스르르 일어나데요!  "어딘데???" 

 

쬐금 당황했습니다 "어!  니가 쫌 마이 취해가... 쉬다가라고...  난 그냥 갈랬다."

 

"치! 진짜? 뭔데~~~^^*"

 

그 때 제가 한 말... ㅋ 진짜 용기내서 한말... "해도 되나?"

 

제 나이 서른줄에 경헙니 없는건 아닙니다.  대학다니며 선배며 동기며 후배며 배탄것도 여럿이고,

 

연애만 안했다 뿐이지 제가 좀 그거 좋아라해서...  그런데 그애는 저 한텐 여신이라 앞에만 서면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작아지고...  

 

그런데 그애...  "온나"

 

뻘쭘히  머슥해하며 갔습니다. 

 

"야!  빙시야 그런거 물어보고하는 남자가어딨노~"

 

그때 부터 좀 이상한 느낌이...  그렇게 힘들게 거사를 치르고...

 

좀 심란했습니다.  지켜주고 싶었는데, 아껴주고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 애 테크닉이...  침대를 날라다니데요.

 

다음날 전화와서, "어제 좋았나?  그 모텔 좋던데...  특실이가? 얼마 하데?"

 

제가 가지고 온 십년의 신앙이 몇시간만에 날라 간겁니다.

 

거짓말 보태서 이슬만 먹고, 화장실도 안갈것 같은 그애가 제위에서 '8'을 그리고,  가식적인 신음소리에 오랄도 자연스럽게...

 

일주일에 서너번은 갔습니다. M!T! 

 

결혼하면 죽겠구니 싶었는데  내심 그애 다음 테크닉이 기대도 되고합니다.

 

그런데 산하나 넘으니 기다리는 또다른 산하나,  젠장 카드 빚!!!

 

나이 서른에 직장없는거 사랑으로 어떻게 하겠는데,  빚!  그것도 제가 좀더 노력하면 되겠지 하는데 씀씀이는...  만날때 마다 바뀌는 백에, 구두.  그애는 오천원짜리 밥먹으면 죽는줄 압니다.

 

새삼 느낀건데 만나며 밥먹은 데가 이름도 외우기 힘든 어디어디 그나마 저렴하면 아웃벡, 빕스!

 

거긴 기다리는 시간 길다고 거긴 잘 안갑니다.  데이트 비용은 전적으로 나의몫!!!

 

당연히 니가 좋아해서 내가 만나주니까 이정도는 니가해라 식으로...

 

이젠 그애만 보면 짜증 날 정돕니다.. 

 

요즘은 그냥 아예 늦게 만나서 MT바로갑니다.  그냥 성욕이나 풀정도?

 

이제 결혼 생각은 접었구요!   적당한 여자 생기면 차버리려구요!

 

아직도 만나는 이유는 그동안 들어간 돈이 너무아까워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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