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국 시기,미카라는 귀여운 소녀가 운씨 집안 첩실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미카의 집안은 가난해 빚을 갚고 살기 위해 운씨집안에서 첩을 구한다는 말을 듣고 미카를 보냈지요.그녀는 약방을 운영하는 젊은 당주 운검의 세번째 부인이 되었어요.미카는 그를 보고 서글서글한 인상에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갖춘 모습에 호감을 느꼈어요.그렇지만,집이 너무나도 그립고 옛친구들이 보고 싶었답니다.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원했지요.
미카: 큰마님께 인사 드립니다.
아넬린: 어서 앉아라.아직 어려 잠이 많을 텐데 이른 아침부터 수고하는군.
화정: 그게 무슨 대수라고요.아직 젊고 팔팔하니 더 바삐 문안을 다녀야지요.
미카: 화정 언니의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화정: 왜 그래?하인들이 보면 내가 자네를 겁준 줄 알겠어.
아넬린: 됐어!오늘은 이만 하고 돌아들 가.
여여: 아까 둘째 마님의 표정이 가관이던데요.분명 셋째마님께 관심을 빼앗길까 봐 견제하는 거예요.
아넬린: 화정은 약고 질투가 많지만 그 속이 뻔히 보이지.미카도 모르지는 않을 거다.어찌 이 집안에서 살아갈지 지켜보자꾸나.
미카는 걱정이었어요.차가운 인상의 본처 아넬린도 무언가 겉모습 뒤에 다른 게 느껴졌고 화정은 자길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냈으니까요.미카의 하녀 다유이는 나리의 총애를 받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하였어요.아직 아넬린과 화정이 아이를 낳지 못했으니 미카가 낳으면 그녀의 팔자는 확 피는 것이니까요.그녀는 아예 부정하진 못했어요.사실 그리 되고 싶었어요.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운검에게 빠져들고 있었던 겁니다.생존 이외에 설레는 감정이 미카를 지배했지요.그러나 운검은 화정만을 총애할 뿐 미카에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아넬린한테도 정실 부인이니 존중하고 살림권을 맡기는 걸로 끝냈고요.그녀는 운검의 사랑을 영원히 못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됐답니다.
똑똑.
깍두기: 나리,셋째 마님께서 오셨습니다.
운검: 들여보내라.
미카: 나리를 뵈옵니다.
운검: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지.게다가 오늘은 네 처소에 가는 날도 아니잖아.
미카: 둘째 마님께 가시려고요?전 그저 고민이 있어 여쭙고 싶었을 뿐이에요.실은 제 옛 친구의 아버지가 약초꾼이신데 무언가 다른 풀을 발견하셨어요.헌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병환이 나셨네요.어찌하면 그 친구를 도울 수 있을지...나리께서 현답을 주세요.
운검: 안타깝게 되었군.헌데 풀?그게 무슨 풀인지는 알고 있어?
미카: 뭐였더라.....사향...
운검: 사향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