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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티저 싹다해석해왔어

먼저 이해를 위해 알아야 할 설정부터 알려줄게


이건 내가 데미안 원서를 읽고 나름대로 해석해 본 건데 이 설정하에 지민이 티저를 해석해 보면

우선 이 풍경사진은 잘 기억해놔 이 사진은 지민이의 모든 과거를 뜻해. 추억이든 아픔이든 모두 다.

지민이 앞에 캠코더가 놓여 있지. 여기서 이 캠코더는 화양연화 시리즈 내내 석진이가 들고 다니던 것=즉 이 티저에서 관찰자가 석진이라는 거야. 소설로 치자면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지민이를 바라보고 있는 거지. 근데 지민이한테 이 카드를 보여줘. 알다시피 이 카드는 정국이 티저에서 나온 상징이야.

그런데 지민이는 모른다고 어깨를 으쓱해. 여기서 중요한 건, 지민이의 행동은 단지 '나는 정국이가 누군지 몰라요' 의 의미가 아니야.
위에 캡쳐본에 나와있듯이 정국이 역시 싱클레어잖아. 본질적으로 지민이와 같은 나약한 존재이고 상처를 가지고 있는 존재야. 지민이는 그런 존재인 정국이를 부정함으로써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아픈 과거를 부정하는 거야.
그리고 지민이의 과거에는 멤버들이 있었잖아. 지민이는 그 멤버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척 함으로써 자기 과거를 묻어두고 싶은 거야. 근데 하필 지민이가 '정국이를' 모른다고 하는 건, 지금은 정국이 티저만 나온 상태니까 그냥 정국이가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존재가 된 거고, 결국 지민이가 부정하는 건 전체인 거지.
결론은 여기서 지민이는 자신의 아픈 과거를 부정한다.

그런데 모른다고 하고 나서 이렇게 괴로워하는 동작이 스쳐 지나가. 즉 겉으론 부정하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고 아파하고 있다는 거지.

이번엔 지민이를 상징하는 카드를 보여주자 지민이가 웃으며 고개를 떨궈. 자기 자신의 본질을 부정하려고 애쓰지만 그 순간 또다시 자기 목을 조르는 듯한 동작이 지나가. 부정하려 애쓰지만 사실 속으로는 아직도 괴롭고 아파서 그럴 수 없다는 거야.

이제 무의식의 세계가 열리고 호석이를 상징하는 카드가 나타나.

그러자 지민이는 빈 옆 침대를 쳐다보고 호석이를 회상해. 마치 전에 그 침대에 누워 있던 사람을 생각하는 것 같지. 여기서 나오는 저 약들은 약물 중독자였던 호석이를 의미해. 근데 호석이는 지민이의 데미안, 즉 지민이의 무의식이자 또다른 자아야. 그리고 지민이가 가장 많이 의지했던 존재이기도 하지. 그래서 쉽게 부정하지 못하고 계속 호석이를 떠올려. 이때 지민이가 혼자 배게싸움을 하는 장면에서 호석이가 지민이의 환상이었다는 게 확실해지는 거야.

으악 사진제한 이어서 다시올릴게 쫌만기다려져

+) 정국이티저해석도 올렸어 이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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