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인데요
성격도 활발하지 못하고 소극적이어서 잘 못어울리고
과 행사 잘 참여안하고...
제가 좀 안돼보였는지 처음에 과 오빠가 연락을 하더라구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처음엔 왜 잘 안나오냐는 식으로 시작해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았어요
그 이후로 저를 잘 챙겨주고 동기들이랑 친해지게 자리도 만들어주고 해서 예전보다는 좀 나아졌어요...
그래도 비슷하게 저 혼자 겉돌고 뭐 좀 그랬는데
그 오빠 권유로 단과대 학생회에 들어가게 됐고
거기서 또 어떤 오빠가 잘 챙겨줘서 연락을 하게 됐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관심은 없네요...
그런데 두 명한테 자꾸 연락이 와요
성격상 거절도 못하고 끊지도 못하고 되게 물러요 마음약하고...
전단지 나눠주는거 다 받아요
번화가 지나가면 저만 전단지가 한보따리 될 만큼 ㅠㅜ
아무튼 오빠들이 연락 오면 다 받아주고
답장을 느리게 하더라도 성의는 있게 보내요...
그리고 요새 안보이면 왜 안보이냐고 선톡도 딱 한번씩 해봤어요
저는 진심으로 궁금해서요 ㅠㅠ
연락하는 오빠들은 제가 자기랑만 연락하는 줄 알아요;
근데 말을 못하겠어요
상처받으면 안돼잖아요 ㅠㅠ...
전화하자고 하면 전화 통화 해줘요 뭐라고 거절할 지 몰라서...
제가 이게 좀 고민돼서 동기한테 털어놨는데
이게 어장관리래요
저는 결사코 얻어먹은 거 하나 없고 밥 사주겠다고 해도
거절했어요 ㅠㅠ 단 둘이 만난적은 우연히 길가다 만나서 학교까지 같이 간 것 빼고는 없구요... 두명다요
그런데 친구는 "그 오빠들이 너한테 관심 있는거 뻔히 알면서
다 받아주는 것도 문제다" 콕 찝어서 얘기해주더라구요...
정곡이 찔린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ㅠ
대학교 들어오기 전에도
그 땐 대놓고 좋아한다고 따라다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 애도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해서
나중에 남자친구 사귀니까 그 애가 한동안 제 근처에도 안오더라구요
그 땐 이해도 못했는데 제가 진짜 한심하고 ㅠ
이제 와서라도 태도 똑바로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